Agit ·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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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힝
2022-01-24 13:50:02
다시 보고 싶은 운동화
M.F.!가 돌아온단다. 아예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옷장속에 버리지못한 M.F.! 옷을 간직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실…나도 잘 모르는 브랜드이긴 하다만, 여러 사람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꽤나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나오는 신발들도 약 10년이 지나면, 상태가 전혀 달라질 수도 있다. 당장 몇 년 앞도 예상할 수 없기도 하고… 언젠간 “요즘 누가 나이키 신어”라는 말을 들을 날도 올지도 모르겠다. M.F.!가 돌아온 것을 접하고 과거 사진들을 찾아보다 오늘의 주제를 발견했다. ‘다시 보고 싶은 그때 그 운동화-나이키편” 과거 운동화라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지금봐도 이쁜 신발도 있을것이라 확신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시 보고 싶은 운동화를 꼽을 때 항상 나오는 녀석들을 조사해보았다. 1. 허모사 2000년대 초 “나이키 신발은 비싸다!” 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던 시절, 59,000원의 혜자로운 가격으로 데일리 아이템으로 손꼽히던 신발이 있었다.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전개되었는데, 가장 인기 있었던 모델은 연청 허모사로 기억된다. 동그란 토캡이 포인트이며, 옆에 조그마하게 달린 탭이 매력을 가중시킨다. 과거엔 왕 끈을 끼워 (약간 피마원 포스 느낌…) 신었으나, 순정도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지금 유행하는 바지 통과도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지금은 작은 사이즈 같은 경우는 좀 구할 수도 있으나, 남자 사이즈 같은 경우는 구하기 쉽지 않다. 2. LDV뭐야 이거? 데이브레이크/와플 트레이너 아니야? 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나이키의 오리지널 러닝화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LDV이다. 메쉬 갑피를 갖춘 최초의 러닝화중 하나이며, 1978년 오리지널 출시 이후 1999년 레트로 되어 2000년대 초반 사람들에게 지금의 데이브레이크처럼 신겨졌었고… 단종된 이후 2010년대 후반에 여러 패션 피플들에 의해 발굴되어 구할래야 구할 수도 없는 제품이 되었다. 이 제품을 베이스로 사카이 LD와플이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사카이 LD 와플보다 값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새상품은 부르는게 값이며… 상태좋은 중고 매물들은 꽤 큰 지출을 감당해야 구할 수 있다. 안의 카라가 가죽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게 되더라도 복원 작업은 반드시 맡겨야 신을 수 있다. 요즘 나오는 나이키 신발보다 거대한 스우시가 특징.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은 사진속 흰회파 제품이다. 3. 세이즈믹나이키 기술력이 꽃피우기 시작하던 시기, 나이키는 알파 프로젝트를 실행시키고 나이키만의 방식으로 최고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들을 생산해 냈다. 지금도 익숙한 프레스토도 그중 하나였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 중에는 세이즈믹이 있었다. 보기엔 이뻐 보이긴 하나, 요새 신으면 아쿠아 슈즈 정도로 보지 않을까…? 훌쩍… 2000년대 스트릿 패션 사진에 항상 등장했던 제품이며 남/노 컬러웨이의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중고장터에서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이 되었다… 가수분해가 야속하다. 4. 나이키 쏘커하이크으어… 지금도 가지고 싶은 신발 중에 하나이다. 당시에는 저렇게 토를 둥글게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나보다. 단순한 캔버스화에 나이키 로고를 달았을 뿐이지만, 차원이 다른 포스를 보여준다.차이나타운마켓 (현 마켓) x 컨버스 x 나이키 팝업으로 나왔던 이 커스텀 제품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쏘커의 포스를 따라오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인기있는 검흰 모델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지금 나와도 충분히 매력적인 코디가 가능할 것 같고… 컨버스도 먹은 나이키가 하나 내주었으면 하는…바람이다. 사진속 모델은 최근 거래가가 40만원이 넘는다… 상태좋은 제품을 구하기도 힘들고…점점 씨가 말라가는 중! 5. 완창…모든 사람들이 외치는 뽈록이 포스 중 가장 대장급이라고 불리는 하늘 완창이다. 최근 뽈록이 포스 미드 제품이 조금씩 발매하는 것 같은데, 2022년에 포스 40주년을 기념해….완창 시리즈도 꼭 다시 보고 싶은 신발이다. 가지고 있더라도, 콧물 완창이라 불리게 될 정도로, 과거의 청량한 케롤라이나 블루 컬러는 온데간데없어져 있을 것이다. 뽈록이 포스의 왕이라 불리는 인디 포스도 재발매를 앞두고 있는데…이 모델도 기대해봐도 되는 것일까? 과연 나이키에게 이 다섯가지 모델들의 귀환을 기대해보아도 되는 것일까? 혹여라도 또 보고 싶은 나이키 신발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달라…당신의 추억속에는 어떤 나이키신발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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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힝
2022-05-15 20:36:42
완벽한 정품은 없는 것일까?
무신사와 크림의 싸움이 끝 난지 얼마되지 않아 스니커즈 씬에 큰 파동을 불러일으킬 만한 사건이 또 터졌다. 저번엔 플랫폼 vs 플랫폼의 싸움이었다면, 이번엔 제조사 vs 플랫폼의 싸움이다. 와 이건 뭐지…?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StockX에서 구매한 제품을 제조사 Nike가 가품이라 판정한 것. 볼만한 싸움이 되겠다. 리셀 플랫폼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던 제조사 측에서 처음으로 플랫폼 서비스에 태클을 걸었다. 표면적으로 나타난 이야기 외의 이야기와 함께, 두 그룹 간의 싸움 한번 정리해 보았다. 아니 왜 니들이 우리 걸로 NFT를 거래해? 첫 시작은 Nike와 StockX사이의 비교적 순조로운 소송이었다. NFT를 통한 상표권 침해에 중점을 두고 있는 소송을 정리해 보자면, Vault NFT를 통해 스니커즈 가치를 리세일 하겠다는 StockX에 Nike가 그들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Nike 상표를 승인 없이 사용하고 본질적으로 Nike에서 영감을 받은 NFT로 무의식적인 고객에게 사기를 쳤다는 것인데, 이는 나이키가 최근 NFT 기업인 RFTKT(아티팩트)를 인수하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포석을 둔 것으로 보인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독자적이 NFT 시장을 구축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StockX는 NFT를 판매할 모든 권리가 있다고 즉각 성명을 발표했고, 실물이 없는 NFT만을 거래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창고에 있는 실물을 기반으로 서로 소유권을 사고 파는 거래를 하는 것이라며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어필했다. Nike의 소송은 Nike 운동화를 기반으로 한 StockX NFT가 공식적인 방식으로 Nike와 연결되었는지 여부에 대해 온라인에서 이미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왜 니들이 우리 브랜드 NFT를 거래해…? 우리가 만들고 팔건데? 내 의견 : StockX의 NIKE NFT 거래가 정당하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이미 수많은 브랜드가 메타버스를 의식하며 아직 아무런 기능 없는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며 수익을 얻는 단순한 일을 반복한 것이라고 본다. 소유권을 거래한다는 NFT의 방식에 그냥 실물이 창고에 있고, 가치 거래만 하겠다는 뜻인데… 이게 나중에 메타버스 시대에 어떤 식으로 적용될지 설명도 부족하고 의심의 여지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근데 너네 정가품은 진짜 볼 줄 아는 거야?나이키와 StockX의 싸움에 큰 물보라가 들이쳤다. StockX가 가짜 운동화를 판매했다는 수정된 소송을 법원에 제출하며, NFT 거래 뿐만 아니라 StockX의 전체 운영의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품만 거래한다는 사이트에서 가품이 거래되는데, 얘내 NFT 거래도 의심해야 하는 것 아니야? 라며 나이키가 소송을 이기기 위한 또 하나의 칼이었다고 할까? StockX의 비즈니스의 근간은 스니커즈의 정가품에 있으니, 그것을 부정해버리면 StockX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나이키는 2021년 12월부터 StockX에서 ‘검증된’ 신발 4켤레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그 제품들을 가품이라 판정했고, StockX가 지금까지 주장하던 ‘100% 검증된 정품만을 거래한다’라는 주장을 거짓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해외 매체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나이키가 입수한 제품은 Jordan 1 Retro High OG “Patent Bred”로 밝혀졌으며, 사실 발매한지 6개월도 안된 제품인지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것 같다. 내 의견 : 1. 나이키는 도대체 뭘 보고 정가품을 판단했을까? 물론 제조사라 판별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동안 나이키는 너무 정가품 문제에 대해서 쉬쉬했다. 매년 투자를 거듭하며 정가품을 가리기 위해 노력하는 StockX보다 Nike 직원의 말이 물론 신빙성을 얻긴 하지만, 어떤 식으로 가품을 가려냈는지, 아무 말도 없었던 것이 아쉬웠던 것 같다. 물론 ‘그’ 방식이 공유된다면 가품 제작자에게 이익이 될 것 같지만, 우리는 여전히 Nike가 어떤식으로 정가품을 확인했는지 알 길이 없다. 2. 2개월간 총 네켤레의 가품을 구매했다고 알려졌는데. 이 4개의 가품을 얻기 위해 나이키는 과연 몇 개의 신발을 샀을까? StockX는 검수 프로세스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왔고, 그 결과 99.96%의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말해왔다. 만약 나이키가 4개의 가품을 얻기 위해 1500개의 주문을 했다면, 여전히 그 정확도는 99%라고 말할 수 있긴하니까. 그리고 궁금한 것은 그 제품을 다시 거래했을 때의 결과는…어땠을지도 궁금하다. 아니 니들도 지금까지 잘 쓰다가 왜그래~나이키의 칼자루에 스탁엑스는 모호한 성명을 발표했다.정리하면 우리는 고객 보호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고, 지금까지 위조 제품을 판별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나이키의 증거는 근거가 없으며, 나이키 브랜드 검수팀이 StockX의 인증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가 있다. 그리고 나이키 고위 경영진을 포함한 수백명의 나이키 직원들이 스탁엑스를 통해 제품을 거래해왔다. 나이키가 Vault NFTs 프로그램과 관련한 소송에서 패소를 면하기 위해 필사적인 시도를 하고 있으며 지금, 나이키의 주장은 현대 시장에 대한 그들의 이해 부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더 짧게 정리하면, “근데 너네도 지금까지 썼잖아…” 아닐까? 너무나도 모호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 나이키는 가품을 판매했다고 주장했지만, StockX의 성명에선 그 답변을 하나도 들을 수 없었다. 내 생각StockX의 답변은 너무나도 모호했다. 그리고 무모했다. 작년 초 나이키 부사장 Ann Hebert의 리세일 관여 스캔들이후 나이키 직원들은 리세일 플랫폼 이용에 대해 큰 눈치를 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나이키 직원이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고 나이키 역시 이 같은 음모론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할 것이다. 2019년에 대형 악재였던 StockX 고객정보 데이터 유출 사건이 있었음을 기억하는 우리에게 이번과 같은 공개 성명에서 일하는 곳과 상관없이 고객의 개인 데이터를 참조하는 것은 좋지 않은 판단인 것 같다. 리세일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플랫폼이 부여하는 익명성인데. 이것을 자신들이 부정하다니. 정리 우리는 분명히 안다. 100%정품을 걸러낼 수 있는 플랫폼은 없다는 사실. 제조사의 도움이 있지 않는 한 절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수많은 정품 제조공장이 있는 것과 비례해 전세계에는 수많은 나라에서 각기의 방식으로 가품을 생산해낸다. (물론 몰려있긴하지.) 서로 경쟁을 하며 StockX 거래 인증글을 자랑하는 가품 판매자들을 해외 사이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플랫폼에 대한 수많은 불만 글들이 네이버 카페, 소셜미디어에서 나오고 있다. ‘StockX에서 가품을 받은 것 같아요.’ 라는 글은 매번 잊을 만하면 나오는데, (국내 플랫폼은…입을 막는다는…흠흠) 이러한 부정적인 의견은 StockX 창립부터 지금까지 존재해왔다. 물론 그것들의 진위를 모두 확인할 방법은 없짐나… 무시하기에는 너무 많은 숫자의 부정적인 글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는 또 알고 있는 것이 있지. 글이 올라오지 않은 수백만개의 원할 한 거래가 또 존재한다는 것을. 모든 플랫폼 공통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면 정가품은 믿을 수밖에 없다. 설사 가품이라 생각하더라도, 직접 소명을 해내야한다. (혹은 다른 플랫폼에서 걸리는 경우말고…) 이런 것들을 모아 생각해보면, 결국엔 2차시장에서 거래 할때마다, 우리는 그 물건이 진품이 아닐 수도 있다는 위험을 항상 감수해야한다.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조사 외에는 아무도 100%완벽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무vs크 사태를 보면 제조사도 믿을 만한 것 같지는…) 정리 ? 우리는 알아야한다. 제조사가 아닌 곳에서 일어나는 거래에 100%는 없음을… 플랫폼도 약관을 바꿔준다면 이런 일은 깔끔하게 처리될텐데. 100%말고 100%에 근접한! 이런 것… 그러기엔 너무 없어보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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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힝
2022-05-13 21:35:48
우리가 응모에서 매주 떨어지는 이유
우리가 매주 떨어지는 이유.txt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꼭 패배의 눈물을 마시며 산다. 이전까지만 해도 어쩌다 한번씩은 줬던 것같은데… 언제가 첫번째 응모였는지 이젠 아늑할 정도로 꽤 오랜 시간 주말은 Nike The Draw에 빠지지 않고 응모해왔다. 당첨의 순간은 극히 희박했다. 최근들어서는 더욱 낮아진 드로우 당첨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불만이 쏟아지고 있지… 어쩌다 한번 주던 나이키는 더이상 우리에게 당첨의 달콤한 꿀을 주지 않는다. 여러가지 이유로 드로우에 혼신의 힘을 다한다. 하지만 받는 것은 이제는 지겨워진 대충 미안하다는 문자? 다음에 또 참여해달라는 그런 씁쓸한 위로뿐 왜 이렇게 신발사기가 어려워진걸까? 드로우는 운이라 그렇다 치자. 왜 선착순도 어려워진거지? 여러 이유를 들어 설명해보려 했지만, 단 하나의 이유로 모두 귀결된다. 이것은 신발의 대중화의 길에서 어쩔수 없이 튀어나오는 현상이라는것. Prologue스니커즈는 대중의 문화는 아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지만 당신들! 점점 커지는게 보이지 않아? 이 작은 나라에 스니커즈를 거래하는 플랫폼이 몇개인가? 검/흰 범고래는 이제 매니아만 원하는 신발이 아니다. 대중들이 이 시장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매니아들만이 가치를 정하고 평가하던 시장에서 이젠 대중이 가격을 결정하고 평가한다. 범고래가 30만원이 넘는 신발인 것을 이젠 사람들이 인정하기 시작했다. 왜 119,000원 따위의 신발이 3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사야하는지 사람들은 이해했고, 소비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이 스니커즈가 아닐까? 근본을 외치며 애써 눈길 한번 안주던 이 조던 1 미드 ‘스모크 그레이’는 지금 우주를 걷고 있다. 대중은 이쁜 신발에 돈을 쓸 준비가 되었고, 이젠 가장싸게 살수있는 방법을 찾았다. 음 단적인 예로 신발에 관심없을것 같은 친구도 네이버 ‘크림’은 알거다. 말 다했지뭐. 업자 대중화의 맥락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이 소비하고, 돈이 몰린다. 그럼 장사를 해야지. 신발이 관심이 있던 없던, 이 시장은 당신이 생각하기에도 쉽게 돈을 크게 만질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간단하게 신발을 정가로 구할수만 있다면, 큰 부자가 될수 있을 것 같은 시장이다. 그 방법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자꾸 범고래로 예를 들어서 고래한테 미안한데, 119,000원에 범고래를 구해서 당신이 벌수 있는 순수익은 20만원에 육박한다. 와 한족에 20만원? 2족, 3족, 4족, 5족이라면? 벌써 행복하다. 그러나 그런 행복은 우리에게 올리 없다. 업자가 없어지려면, 이 리셀 시장이 없어져야 한다. 모두 정가로 거래되고, 신발이 넘쳐 흐르고, 매장이나 온라인 샵에 내가 원하는 신발이 정가에 있으면 이런 업자들은 사라질 것이다. (다른 무언가 생길수도 있지만…일단..) 근데 그게 말이 되는 소린가? 소위 마니아라고 하는 사람들도 그럼 이 신발도 재미 없을걸…? 어떤 물건이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이지만, 이 시장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정된 물건이라는 점에서 그 매력을 찾는다. 그렇다고 너무 적어서도 안되고, 대중들이 알아줄정도, 적당히 이쁘고 적당히 적어야… 우리가 가장 원하는 스니커즈가 된다고 느낀다. 약간 다크모카처럼…? 마니아들의 문화를 해치는 행위라고…? 범고래를 운좋게 정가에 구했다. 드로우 알림이 온다. 시간 여유가 있다. 참을수 있는가? 이건 못참지~ 돈을 위해서 무엇인가 하는것에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어렵다. 나도 알지 그들이 미운거… 욕할순있지…근데 참~ ㅎㅎ 용돈벌이 리셀은 아름답다. 약 6년 전부터 주식과 같아졌지. 적정가에 매입 후 적당히 시기를 봐서 팔면, 큰 이익을 볼 수 도 있다. 이런 큰 그림은 업자나 마니아들의 영역이라고 치자. 매주 열리는 드로우는 누군가에겐 용돈벌이가 될수 있다. 신발에 관심은 없는데, 한족 당첨되면, 20만원 번대~ 이런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다. 스니커즈 커뮤니티가 아닌경우에도 스니커즈 드로우 알림을 하는 곳이 많다. 댓글을 보면, 덕분에 당첨되서 용돈벌이 했다는 훈훈한 후기가 넘친다. 어쩌다한번, 그냥, 재미삼아, 용돈벌이 하려고, 옆에서 하길래, 누가 하라길래 이 시장에 잠깐 왔다가 가는 분들이 너무 많다.그 분들을 뭐라할수 없다. 누군가에겐 매주 하는 로또 같은 느낌일수 있으니까. 뭐라할필요가 없다. 브랜드는 판매만 하면되지, 누구한테 파는지는 상관없다. 정보의 접근성많은 국내 스니커즈 정보 페이지는 이 시장이 대중화 되며, 가장 큰 수혜를 받지 않았나 싶다. 인스타그램 정보 페이지들은 팔로워가 늘었고, 유튜버들은 구독자가 올랐다. 지금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곳도 인터넷 여기저기 퍼져있던 발매 정보를 한번에 알려준다. 알기 쉬워졌고, 참여하기 쉬워졌다. 그러면? 대중들은 반응한다. 이런 대중적인 정보만 정보인가. 조금더 깊게 파고들어보면, 쿡그룹이라 불리는 그룹이 국내에 존재한다. 왜 이름이 쿡그룹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그룹에서는 일반 사람들이 알기 어려운, 인터넷 이면의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엄청 비밀리에 이뤄질 것 같지만, 당신도 돈내면 들어갈 수 있다. 그들은 정보를 돈을 주고 샀고, 더 쉽게 온라인에서 접근할수 있는 방법을 안다. 더이상 이 시장에 나만아는 정보는 없다. 선착순 정보는 오프라인 매장 스탭의 지인이 아니고서야 불가능 할거다. 대한민국은 인터넷 강국이고, 똑똑한 IT인재들이 넘친다. 스니커즈 시장엔 돈이 흐르고, 그걸 놓칠 바보는 없지. 예전에 스니커즈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이걸 올리시면 어떡해요. 이러면 다 사잖아요. 너무 치사하다고 생각했다.… 본인만 아는 정보는 없다. 리셀 플랫폼대한민국 스니커씬 대중화의 일등공신이라고 할수 있다. 난 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업은 돈을 찾다 이곳에 정착했다. 대기업들이 사람들에게 더욱 쉬운 경로를 열어주었고, 사람들은 이용할 뿐이다. 업자, 용돈벌이, 마니아, 일반인 가릴 것 없이 이곳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플랫폼은 누가 물건을 사고, 파는지 상관할바 아니다. 크림의 물류량에 대해 살짝 들어본적이 있는데… 듣자마자 든 생각은 “이좁은 땅에서 그렇게 많이 거래된다고?”였다. 플랫폼의 정체성은 정보의 접근성과도 연관이 있는데, 이제 사람들은 자신이 산 신발이 얼마에 거래되는지 모두가 알게되었다. 요즘은 당근마켓과 번개장터에서 역대급 꿀매를 찾기 힘든 이유가 이것때문 아닐까? 봇누구나 그 존재에 대해서는 안다. 하지만 잘 모르는 영역이기도 하다. 정말 직관적인 봇도 있고 고도의 세팅이 필요한 봇까지 봇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내가 미리 마우스 클릭할것을 지정해, 창이 열리자마자 사이즈 선택부터 약관 동의 까지 모두 기계의 속도로 해주는 Xpath 세팅부터, 라플 봇, 그리고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영역까지…봇은 다양하다. 국내에선 다행이도 이니시스 결제라는 큰 장벽이 있어, 해외의 쇼피파이기반 사이트 처럼 봇이 활성화 되지는 않았지만, 2021년 말 현재는 좀 다른 양상으로 변하는 것 같다. 다시한번 말하는데. 대한민국 IT인재들은 정말 똑똑하다. 혹시나 있을 해외나 국내 편집샵의 기습 드랍을 당신이 본적도 없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얼마전 트레비스 스캇 x 프라그먼트 x 에어 조던 1 의 해외 라플에 라플 봇이 사용되어 큰 화제가 됐었다. 봇때문에 못샀어요~ 라는 말이 그사람이 구매에 실패한 전부는 아니지만, 일종의 영향을 주긴 했을거다. 만약 선착이 극히 드문 나이키 코리아도 봇이 돈다면, 아마 잠시후의 압박에 못이기지 않을까… Epilogue약 5가지의 이유를 들어보았는데, 위에서 말했듯이…스니커즈 세상은 이제 돈이 굴러가는 세상이 되었다. 부정할수 없다. 더이상 신발이 정가에 완판되어 우와~하는 세상은 지났고, 리셀가가 그 신발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장이 되었다. 이미 그랬다고? 그런데, 그때는 우리만 알았잖아? 이제는 슬슬 부모님세대도 이 미친 시장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대기업이 뛰어들었고, 사람들은 이해했고, 돈은 소비되고, 업자들과 용돈벌이 해보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그들을 부정할수는 없다. 여긴 자유 민주주의니까. 더이상 어떤 재화는 한 특정 범위의 사람들에게 소비되는 시장은 지났다. 레고가 어린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었지만, 지금은 하나의 재태크 수단이 된 것처럼. 신발도 변했다. 과도기를 거쳐서 성숙해지고 정착된 문화가 되겠지. 어떠한 문화든지, 세컨드 마켓을 부정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세컨드 마켓의 지표가 문화의 성장률을 보여주기도 하니까. 하나의 부작용…? 부작용도 너무 부정적이라 별로이긴한데… 이젠 인정할때가 된것 같다. 대중화가 있어야 하입도 있다. 나만 아는 멋은 이 씬에서는 재미없으니까… 덧붙일 의견이나 반박의견도 언제나 환영! 댓글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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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힝
2022-02-13 19:51:17
판다의 뒤를 캐보자
판다 포스…로 시작된 당지 덩크 시리즈 소개판다는 중국의 대표적인 영물 중에 하나다. 의류, 식품, 마스코트 할 것 없이, 판다는 중국을 상징하는 캐릭터 중 하나였다. 얼마전 언제나 처럼 발매뉴스를 쓰다보니 ‘판다’ 테마를 가진 에어 포스 1 미드 제품을 보게 되었다. 지금 한창 진행 중인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하는 제품이겠거니… 라고 생각했는데, 아웃솔의 “エアフォース 1”/ ”에어포스 1”이라는 일본어가 자리하고 있었다. 글을 다 쓰고 난 뒤, 조금씩 검색해보았는데, 이 판다 생각보다 사연 많은 녀석이었다. 시간은 2008년, 약 14년전으로 돌아간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일본 문화의 절정기는 끝나지 않았고, 나이키는 일본 별주 모델들을 일본에 뿌리기 시작했다. 구글에 일본 별주 덩크라는 검색어를 치면 거의 모든 글의 링크가 2000년대 초반으로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이키/아디다스/푸마 할 것 없이, 수많은 일본 별주 모델들이 쏟아졌고 옆나라의 이런 별주 모델들의 발매에 당시 구매대행업자들은 행복의 비명을 질렀을지도 모르겠다. 2008년에도 역시 일본에서 또 하나의 별주 덩크 시리즈가 발매하는데, 그게 바로 당지(当地)덩크 시리즈이다. 당지라고 하면 좀 어감이 어색하나, 현지라고 하면 더 느낌이 확 사는 것 같다. 4가지 도시를 모티브로 제작되는 덩크 시리즈의 출발은 5월의 나고야에서 시작되었다. ‘황금빛 잉어에서 모티브를 찾은’,,,이라고 간단하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 제품은 일본의 성을 지키는 수호신 ‘샤치호코’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일본의 오래된 성들의 지붕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샤치호코’는 나고야성의 것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해태’정도 급의 상상속의 동물이라고 보면 된다. 금빛 영물을 온 몸으로 표현하면서, 힐 카운터 측면에 비늘 하나가 빠진 기믹을 표현하는 Nike SB의 유머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고풍스런 느낌의 나무로 된 스패셜 박스와 컨셉은 변태 같을 정도로 무섭다. 5월의 나고야 현지 나이키 매장 (아마도 0티어급…) 에서 극 소량으로 발매된 탓에 지금봐도 부담스러운 저 금색 잉어킹은 700달러가 넘는 금액에 거래가 되고 있다. 5월의 황금빛 발매가 끝난 뒤, 6월에는 후쿠오카에서 두번째 덩크 시리즈가 발매된다. 축제의 도시라 불리는 후쿠오카에서는 매년 다양한 전통적인 축제가 열리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ㅏ카타 기온 야마카사’라는 축제이다. 700년 이상 이어져온 축제로 가마에 화려한 장식들 달아 후쿠오카 시내 곳곳에 전시하고, 나중엔 가마에 올라타 시내를 힘껏 내달리는… 국내에선 좀 생소한 방식의 축제이지만, 일본 전통의 축제이니까… 자 여튼 덩크는 화려한 가마의 다양한 컬러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축제를 장식하는 가마를 그대로 표현한 이 덩크는 전체가 페이턴트 레더로 어퍼가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 전통 문양에서 흔히 볼수 있는 물보라를 표현한 패턴과 아웃솔의 화살 무늬가 인상적이다. 국내에선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서울 빛 초롱 축제를 모티브로…한지로 만든 제품이 나오면 괜찮지 않을까…? 아 이미 만들고있나…? 무더운 일본의 7월, 당지 덩크 시리즈의 목적지는 도쿄였다. 도쿄야 뭐… 많이 가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일본 사람들에게 판다가 왜 중요한지만 설명하면 될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사랑스러움의 상징이기도 한 판다는 일본에서 특히나 열광받는 존재라고 한다. 처음으로 일본 우에노 동물원에 판다가 등장했을 때, 일본인들은 열광했고, ‘환상 속 동물’이라고 부르며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우에노 판다를 보러 줄을 섰다. 일본 관동 지방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볼 수 있는 우에노 동물원에는 판다를 아끼고 사랑하는 일본인들의 줄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팬덤도 있다고 한다 일본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우에노 팬더를 그대로 표현한 어퍼와 판다를 가두는 우리를 표현한 철장 형태의 스패셜 패키지… 수량도 적고, 컨셉도 좋고, 명작이다… 아 참고로 판다의 털은 생각보다… 뻣뻣하다고 한다. 오히려 송치가죽이 더 부드럽게 느껴질 정도라구… 우에노 덩크에 이어 당지 덩크는 이제 오사카로 간다. 나고야와 상당히 가깝긴 하지만, 쨋든 오사카의 명소 도톤보리 그 자체에서 모티브를 찾았다. 먹을 것이 정말 많은 오사카 도톤보리에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엄청난 간판들과 오브제들을 찾을 수 있다. 그중 가장 상징적이고 오래된 “쿠이다오레”라는 캐릭터는 본래가게는 폐업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지만, 지금까지도 항상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아마 도톤보리 덩크라고 더 잘 알려져 있는 것 같다. ‘쿠이다오레’를 표현한 어퍼 패턴과 컬러웨이 그리고 사실 오사카는 타코야끼로…유명하다. 다니는 길목마다 가장 쉽게 볼수 있는 것이 타코야끼 가게이기 때문에, 어쩌면 더욱 상징적인 느낌일수도 있겠다. 힐카운터 측면의 문어 캐릭터…너무 탐난다. 국내는 붕어빵으로 한번… 한달마다 발매된 당지덩크는 당시 큰 인기를 모았고, 현지의 영물 오브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만큼 제품들은 그 느낌을 충분히 살려주었다. 인솔에는 각 현지의 지도들이 그려져 있었고, 컨셉을 잘 살린 스패셜 패키지는 지금도 탐이 난다. 7년뒤. 2015년 3월 우에노 판다가 덩크 로우로 다시 돌아왔으나, GS 사이즈로만 출시되며, 그냥 저냥 지나가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당시는 덩크 유행도 아니었고…물론 지금 나온다면 저 검은색 흰색 덩크 로우를 말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또 7년이 흐른 2022년 우리는 또 살아 돌아온 ‘우에노 판다’를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에어 포스로 달라진 실루엣으로 약간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판다 녀석의 따뜻한 털과 스우시 모양 눈동자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반가울 따름이다. 송치가죽을 사용했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포스는 덩크 로우의 소재를 그대로 따라가는 느낌이다. 도톰한 플리스 소재로 귀여운 판다를 잘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안쪽과 바깥쪽의 스우시 형태가 다른 것은 좀 이례적인 것이다. 해외 주요 매체에서는 아시아 한정발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아마도 이전처럼… 일본에서만 만나 볼 수 있지 않을까? 과연 또 7년이 흐르면 ‘우에노 판다’를 또 만날 수 있을까?국내에서는 해태를 테마로한… 스톤 그레이 컬러 덩크 제품을 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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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힝
2022-05-09 09:06:36
피터무어
나이키. 아디다스 그리고 모두의 영웅이었던 피터 무어 편히 잠들다.스니커즈의 세계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세계다. 매해 보다 편안한 착용감, 보다 최첨단의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모델이 탄생하지만 한편에선 1980년대, 1990년대에 탄생한 모델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어 복각이 되는 신기한 분야다. 실제로 202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지금 가장 사랑하는 스니커즈는 바로 에어 조던 1과 덩크다.그리고 두 스니커즈 모두 1980년대에 바로 피터 무어라는 전설적인 인물로부터 탄생했다.이외에도 피터 무어는 지금은 하나의 아이콘이 된 윙 로고 그리고 조던 브랜드의 상징인 점프맨 로고를 탄생시킨 스니커즈에 엄청난 큰 영향을 끼친 디자이너이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4월 29일 세상을 떠났다. 그를 기리기 위해 지금부터 그가 스니커즈에 남긴 족적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에어 조던 1피터 무어를 대표하는 스니커즈는 바로 에어 조던 1, 에어 조던 1을 디자인하면서 중요시 여긴 점은 바로 마이클 조던이 지면을 보다 잘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는데 시카고 불스를 상징하는 컬러인 흰색 / 빨간색 / 검정색을 사실 마이클 조던은 별로 좋아하진 않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가 대학 시절 라이벌이었던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의 상징 컬러였기 때문 그리고 데이비드 포크가 에어 조던이라는 름을 제안했을 때 피터 무어는 마이클 조던이 점프하는 모습을 담은 스케치와 함께 마침 길을 걸으면서 눈에 들어왔던 어린아이가 입은 셔츠에 달린 비행기 기장의 날개 로고가 그에게 영감을 주었는데이 두 스케치가 바로 지금의 점프맨 로고와 윙 로고가 되었다. 에어 조던 2에어 조던 1의 엄청난 성공 이후 새로운 에어 조던을 만들기 위해 나이키는 피터 무어와 함께 에어 포스 1을 디자인한 브루스 킬고어가 힘을 합치게 되었다.에어 조던 2의 목표는 바로 가장 우아하고 지적이면서 턱시도와도 어울리는 농구화.갑피는 프리미엄 가죽 갑피에 인조 이구아나 가죽을 덧대고 힐 카운터에는 폴리우레탄을 확장하여 플레이 중 안정성까지 더한 최고급 모델로 세상에 등장했다. 물론 세상이 그 신발을 받아드릴 준비를 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지만… 나이키 덩크나이키 덩크는 당시 보급형 농구화의 채색이 흰색이나 단색으로 단조로웠던 환경에서 화려한 색으로 등장한 혁명의 농구화였다고 한다.초기에는 이라는 켐페인을 통해 미국의 주요 대학의 상징하는 컬러를 담은 모델로 선보였고 이후에는 농구를 넘어 스케이트보더를 위한 나이키 SB 덩크를 선보여 영역을 확대하고 오늘날에는 스니커즈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가져야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이후 피터 무어는 나이키를 떠나 경쟁사인 아디다스의 컨설턴트로 이직을 하고 아디다스를 되살리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아디다스 EQT피터 무어와 롭 스트라서가 주도한 Form-Follows-Function 프로젝트는 아디다스를 다시 업계 정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자”라는 목표로 시작되었다.1991년 3월 4가지 종류의 EQT 시리즈의 운동화를 출시했지만, 진정한 리부트는 바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하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던 그들은 새로운 로고와 색상으로 대중에게 확실한 변화를 상기시켰다. 30도 기울어진 새로운 삼선 로고는 기존 아디다스의 상징인 파란색을 피하고 블랙, 화이트, 서브 그린이라는 3가지 인더스트리얼 색상을 채택하여, 스포츠웨어 레이블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디다스를 떠난 이후에도 피터 무어는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여 Blueview와 같은 생분해성 신발을 만드는 회사와도 계속 협력하여 스니커즈의 시장을 지켜왔다고 한다.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많은 것을 선물해준 피터 무어에게 애도를 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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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힝
2022-04-24 10:18:15
덩크 제네시스
메타버스에서도 우리는 나이키를 신을까?지난 2021년 12월 나이키는 스니커즈 NFT 제작사 RTFKT 스튜디오를 인수했다.RTFKT 스튜디오는 2020년 1월 브누아 파고토, 크리스 레, 스티븐 바실레프 3명이 창업한 스튜디오로 대표적인 NFT는 PFP NFT 프로젝트인 Clone X가 있다. Clone X는 다양한 특성을 지닌 NFT 3D 아바타로 총 10,000개만 존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일부 특성은 일본의 현대 미술가 무라카미 다카시가 협업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현재 NFT 시장을 대표하는 프로젝트가 되었다. 나이키의 RTFKT 스튜디오 인수 소식이 들려오고 약 2개월 뒤인 2022년 2월 나이키와 RTFKT 스튜디오는 Clone X를 가지고 있는 소유자에게 MNLTH라는 신비한 느낌을 주는 큐브 형태의 NFT를 에어드랍(※블록체인 이용 수수료를 내면 받을 수 있는 증정)하였고 이는 나이키의 공식적인 첫 번째 NFT였다. 수많은 이들은 이 신비한 박스 속에 무엇이 들어가 있을지 궁금해하였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이키답게 스니커즈가 들어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였다.RTFKT 스튜디오는 MNLTH를 공개하기까지 4번의 퀘스트를 진행하였고 지난 4월 23일 마침내 MNLTH의 비밀이 세상에 공개되었다. MNLTH의 속에는 나이키 덩크 제네시스라는 크립토킥스와 기본 모델에 특별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는 스킨 바이얼, 그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될 두 번째 MNLTH 2 박스가 포함되었다. 나이키 덩크 제네시스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모델인 나이키 덩크 로우 실루엣을 활용하여 2052년 스크린이 사방에 둘러싸인 미래를 상상하여 만들어졌고, 드림 OS와 스킨 바이얼 테크를 통해 하나의 신발이지만 다양한 디자인을 입힐 수 있고 추후 다양한 브랜드 그리고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예고했다. 그 중에서도 EVO X라는 기술이 적용된 스킨은 활동에 따라 진화하여 업그레이드되는 독특한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NFT 거래소 오픈씨 (Opensea)를 통해 구매가 가능한 나이키 덩크 제네시스는 약 3 ETH (약 1100만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있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약 1,100만원에 살 수 있는 스니커즈가 무엇이 있을까? 에어 조던 1 x Dior 오프화이트 x 에어 조던 1 하이 시카고 나이키크래프트 마스야드 1.0 대표적인 스니커즈 외에도 본인이 평소에 갖고 싶었던 대다수의 스니커즈는 구매가 가능한 금액이 될 것이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메타버스와 NFT에 대해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해줄 사람은 없기 때문에 디지털 스니커즈인 나이키 덩크 제네시스가 이러한 모델과 동등한 가치가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나이키 덩크 제네시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스니커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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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힝
2021-12-19 19:43:36
국뽕과 갱~
빨간색 파란색하면 국뽕이 떠오르는가? 미국에서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한다. 왜? 자 우선 나중을 위해 페이즐리부터.페이즐리 패턴은 패션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패턴이다. 국내에서는 페이즐리 혹은 반다나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반다나는 사실 홀치기 염색을 한 큰 손수건이라 부르는게 맞고…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페이즐리라고 정확하게 말해주시길… [국어사전]페이즐리 (paisley) - 아메바와 비슷한 독특한 둥근 곡옥 모양의 무늬사진을 보니 한방에 이해되지 않는가? 이 패턴 국내에서는 그저 이쁜 패턴으로 통용되고 있긴 하나 미국에서는 꽤나 심각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LA의 갱문화와 뿌리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데, 갱 문화에 대해서 살짝 맛보고 지나가도록 하자. 미국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무서운 나라다. 총기 소지가 합법인 나라이기도 하고, 3만개의 갱단에 140만명이상이 갱에 소속되어 있다고 하고 갱 관련된 범죄는 지금도 끊이지 않고, 인종을 불문하고 미국 여러지역에 갱들이 퍼저있다. 저위의 아이스 큐브 형님처럼 많은 공인들도 자신들이 갱에 소속인 것을 거리낌없이 밝히기도 하며, 때로는 자랑스러워한다. 그만큼 미국내에 뿌리깊은 이상한 문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금 이순간도 뿌리깊은 저 문화 때문에, 무고한 목숨과 불필요한 살생이 일어나고 있다. LA 지역 갱들의 구역을 나타낸 간략한(?) 지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갱은 Blood 와 Crips로 Blood는 빨간색, Crips는 파란색을 자신들을 나타내는 컬러로 사용한다. 그리고 1970년대 서로 간의 대립이 극단으로 치달았을 때, 그들은 서로를 구분하기 위해 빨간색, 파란색 반다나를 휴대하고 다녔다고 한다. 이런 오랜 전통(?) 때문에 서로의 지역에서 반대되는 컬러 옷이나 관련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면? 뒤는 상상에 맡기겠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자 이제, 우리 채널의 본분인 스니커즈에 대해서 조금 다뤄보도록 하자. 이런 빨간색 파란색 컬러로 피아식별을 하는 갱들에게 스니커즈 또한 좋은 아이템이었을거다. 그리고 1970년대 오니츠카 타이거를 유통하던 블루리폰 스포츠가 스우시가 달린 코르테즈를 세상세 내놓았을 때, 당시 세상은 갱들의 천국이었다. 그리고 흰색 어퍼에 빨간색 파란색 코르테즈는 그들의 피아식별띠가 되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포레스트 검프의 감동적인 그 신발로 기억될 수 있는 저 코르테즈가 LA의 거리에서는 피아식별 띠 였다니. 상상이 가는가? 지금도 LA외곽 지역을 Cortez를 신고 걷는 것은 자칫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갈수나 있어야 말이지…) 2017년에는 미국의 악명높은 MS-13갱단의 리더는 부하들에게 파란색과 흰색 Cortez를 신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경찰이 그들을 찾아내지 못하게 하려는 특단(?)의 조치였다고 하니… 진짜 코르테즈는 약간 위험한 운동화일지도… 자 갱들의 코르테즈 피아식별 이야기 다음으로는 철저하게 중립을 외치는 스니커즈도 있다. 한신발에 빨간색 파란색을 다 넣으면 어떨까? 그리고 중립을 외친다면? 다음은 Kendrick Lamar다. 이 두 갱단의 갈등을 자라오며 직접적으로 경험한 아티스트가 있는데. 바로 Kendrick Lamar이다. 지금 뉴욕과 LA의 왕으로 불리며 가장 성공한 래퍼로 꼽히는 그는 무게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뼈를 때리는 가사를 써 미국의 심금을 울리는 래퍼다. (내가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 국내에선 컨트롤 비트로 유명하기도 하고… 그의 음악엔 흑인이 지속적으로 가난하고 범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한 통찰이 돋보이고, 흑인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젊은 흑인 세대들은 미국 사회에 책임을 전가하기 보다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고 건설적인 자세로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 있다. “너네 자꾸 이렇게 살면 계속 반복된다? 우리가 변해야해!” 라고 외친다고 생각하면 된다. LA의 대표적인 슬럼가 Compton 출신인 Kendrick Lamar의 어릴적 친구들은 대부분 현재 세상을 떠났거나 감옥에 있다고 한다. 그만큼 치열한 대립 속에서 살았던 것이겠지. 그런 그가 나중에 리복과 두가지 제품을 협업했을 때, 왜 이런 디자인이 나왔는지 이해할 수 있다. Reebok Ventilator x Kendrick Lamar “Red and Blue”2015.07.18.V68673철저하게 중립적인 Sail 컬러감과 Blue & Red 컬러 포인트 그리고 설포 뒤쪽에는 중립을 표하는 Neutral 표시. 크… Reebok Classic Leather x Kendrick Lamar Deconstructed2016.07.01.BD4185Blood 와 Crips를 나타내는 빨간색 파란색 포인트, 그리고 갈라진 구역들을 나타내는 저 디테일. 이런 중립을 표현하는 요소들을 국내에서도 재치있게 풀어낸 적이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살짝 보고 저 도발적인 신발을 본다면, 저들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해외 Complex의 인스타그램 피드에도 소개되며, 큰 반응을 이끌어냈던 스택하우스 x 벨럼 의 Air Jordan 1 “SWAPMEET” 모델. LA의 문화를 한국식으로 잘 풀어내며 국내에 소개해주는데, 이런 갱문화 다뤘던 것 같다. 국내에서는 조금 이해가 부족했지만, 해외에서는 와 저건 정말 위험하겠는데? 라는 반응을 이끌어냈지. “이 모델의 특별한점은 페이즐리 천이 신으면 신을수록 찢어진다는 것인데 이는 한번 발을 들이면 본래의 순백색으로 깔끔하게 돌아갈 수 없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은 LA 갱스터들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거기에 이런 스토리텔링까지. 멋지다. 앞으로 뭔가 페이즐리와… 빨간색 파란색 스니커즈를 본다면 조금 신발이 다르게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런 디자인을 했는지 알고 보면 더 재밌으니… (몰라도 이쁘면 장땡이긴 하지만.) 국내에선 국뽕 컬러로 불리지만 먼 나라 미국에서는 좀 위험한 컬러. 오늘 한번 소개해보고 싶었다. 또 갱에 관련된 신발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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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힝
2022-05-01 17:49:12
요즘 스니커즈씬 재미없어
스니커즈 씬이 예전 같지 않다. 너도 나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설레지도, 흥분되는 일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나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으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되어버린 것일까? 어느새 너무 커져버린 이 스니커씬의 명과 암 한번 둘러볼 때가 되었다. 뭐가 문제일까? 파훼법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글에 실린 의견은 전적으로 필자의 시점에서 하는 이야기이니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소통하자. 1. 드랍이 너무 많아… 피곤해…나의 일상부터 적어보겠다. 아침 9시 출근을 한다. 출근 전 아디다스에서 선착 발매가 있다면 무한 풍차 바람을 맞으면서 출근을 하고 실패를 맛본다. 출근 후 오전 10시 나코 기습 드랍을 대기하며 나이키 코리아 신상품 전체보기를 10시에 맞춰 클릭한다. 어찌나들 빨리 사는지, 손쓸 새도 없이 다 털려 나가고, 또 다시 패배감에 젖는다. 드로우 제품이 있다면 넣어주고, 11시 얄미운 미당첨 문자를 받고 홧김에 크림을 켜보지만, 크림은 다운되어 있다. 다 똑 같은 생각이니까. 하루동안 울린 럭드 발매글...세개의 앱이라고 생각하고x3이라고 생각하면…몇번 울린겨… 12시 점심먹고 쉬려는데, 카톡방에 링크가 올라온다. 덩크 발매란다. 오 또고래네? 응모를 넣어보자. 대연 / 윈윈 / 은광 / 대산 / 현대백화점 / 카시나 / 웍스아웃 등등… 이름모를 계열사들의 매장의 구글폼이 올라온다. 역시나 내가 보고 들어가면 터져 있다. 응모 링크를 쏴주는 어플이 세개씩 가입되어 있지만, 가장 먼저 쏴 주는 어플을 키고 들어가도 터져있다. 약 10분간의 새로고침 끝에 들어갔는지 모를 응모를 넣는다. 아 구글 폼은 미당첨 문자도 안 주기 때문에, 언젠가 울릴 문자만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스니커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들어간다. 당첨 인증글은 얼마나 많은지, 부러울 따름이고, 오늘도 내 것이 없음을 운의 탓으로 돌리며 패배한다. 하지만 풋락커 30분 기습 MS 폼은 못참지~ 또 돌아오지 않을 내 개인정보만 주구장창 넣고 문자를 기다린다. 누가 당첨이나 되는 것일까? 주위에는 아무도 당첨되지 않지만, 인터넷 상에는 당첨되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도 업자들이 쓸어갔다며 내 자신을 위안하고 크림을 킨다. 생각보다 저렴한데? 라는 비겁한 생각과 함께 비딩을 넣었다~뺐다 결국 구매를 포기한다. 스니커즈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자부하지만, 내가 즐기는 스니커즈는 나에게 패배감만 줄 뿐이다. 드랍이 너무 많다. 별거 아닌 제품도 응모를 넣고, 패배의 한숨을 쉬어야 한다. 초심자의 행운 같은 운을 믿어보며 매장을 가도, 내가 원하는 제품을 찾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매장입장에서 가장 탈이 안 나고 말도 안 나오는 발매 방식이긴 하겠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 감이 없지 않나…?나도 돈 좋아하고, 리셀하고, 신발도 좋아한다고 자부하지만, 요즘 발매가 너무 많다. 따라가기 벅찰 정도… 즐길 틈이 없다. 코로나 이후로는 좀 바뀔까? 2. 시장의 파이는 커졌는데… 결국 될놈될스니커즈가 대중화되었다. 정말로. 이제는 길거리를 걷다보면 서로가 서로의 신발이 무엇인지 다 알아볼 정도니까 말이다. “오? 이신발 뭐야?” 가 아니라 “오? 어디서 당첨됐어?” 의 시대다. 이말의 진의는 다 신는 신발만 신는다는 뜻이기도 하지. 다 비슷한 취향인 것일까? 아니 되는 놈만 신는거다. 개성을 뽐내기 위해 특별한 신발을 찾지만, 결국엔 다 똑~같은 신발을 신고 있다. 시장의 파이는 정말 커진 것이 체감되지만, 보이는 신발들은 다 그 놈이 그 놈이다. 저렇게 많이 보이는데 내가 정가에 살 방도가 없다는게 한탄스러운 뿐이다. 그렇다고 ‘나이키 비주류 신발을 신어야 진정한 스니커헤드지!’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뽑아내고 마케팅을 타겟팅 하는 신발이 너무 좁다는 뜻이다. 나이키의 가장 인상깊었던 2019년 구슬아이스크림이 빼곡히 들어찬 ‘조이라이드’이후 나이키에서 기억에 남는 마케팅은 없는 것 같다. 이지는 한물갔고, 뉴발란스는 떠오르지만, 327, 57/40, 237, XC-72 등 매력적인 신발들이 빛을 받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의 탓만은 아닌 것 같다. 아무리 트랜드가 트랜드라고 해도, 유독 요즘 트랜드라고 불리는 것들이 없는 요즘, 이게 트랜드 탓인지 브랜드 탓인지 잘 생각해 보아야한다. 잘 팔리는 것만 힘주고, 잘 안 팔리는 것에는 힘을 빼는 것이 시장논리에 당연하지만… 좋아하는 문화가 한쪽으로만 굴러가는 것에는 안타까움이 많이 남는다. 인스타에 보이는 네온사인 덕지덕지 달린 인스타 맛집이 넘쳐나는 것 같은 느낌…? 3. 신발 구하기가 너무 쉬워졌어…라고 한다고 꼰대라고 하면 안 된다. 그런 뜻이 아니니까. 내가 어려웠으니까 너네도 어려워야해!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신발을 구하는 모든 과정이 획일화되었고, 재미가 없어졌다. 여튼 모든 신발을 위한 활동이 재밌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밌을 구석이 없어진 것 같다. 사람 냄새라며 에눌을 요구하던 진상도, 쿨거래라며 다짜고짜 돈부터 내밀던 사람, 직거래 당일 잠수를 타던 ㄱㅅㄲ도 사라졌다. 앱을 키고 그저 사고 팔 뿐이다. 편해졌지만, 재미는 없지. 물론 앱에서 서로 1000원 싸움을 하는 그런…재미도 있으나, 스트레스로 더 다가오는 것 같다. 물론 돈 버는 것은 너무너무 재밌는 일이지만, 그 재미 속에서 있던 소소한 무엇인가가 사라졌다. 처음 만난 아저씨랑 한시간동안 신발 이야기하면서 담배 필 일도 없어졌다. 연예인을 만나 직거래한 레전드 썰도 더 이상은 보기 힘든 일이 되었다. 반드시 필요한 절차는 아니지만, 뭔가 아쉬움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4. 아재들이~ / 요즘 것들은…옛날 신발들이 레트로 된다는 뉴스를 적으면 항상 달리는 댓글이다. 아재들이 좋아할 만한 신발이다. 아재들이~ 아재들만~ 왜 서로를 인정하려 안 하는지 모르겠으나, 저런 댓글을 보면 슬플 뿐이다. 누굴 인정해라 라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존중하지 않는 것은 문화에 백해무익할 뿐이다.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생각해주는 것은 안되는 것일까? 이런 괜한 양극화(?)에 문화는 점점 파괴된다. 어떠한 신발도 어떤 계층이나, 계급, 나이, 성별을 타겟하며 디자인되지 않는다. 우리가 그렇게 만드는 것이지. 5. 신발은 곧 자산!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을 관통하는 것이다. 신발이 이제는 자산이 되었다. 대중화를 넘어 자산이 되었고, 돈놀이 수단이 되었다. 나쁜 것이 아니라, 이제 너무 치우쳐져 버렸다. 누군가에게는 일이 되었고, 누군가에게는 놓친 돈이 되었다. 안타깝다. 전세계적인 트랜드이고, 이 인식이 쉽게 바뀔 리는 없을 것이라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파훼법도 보이지 않는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더 열심히 해서 매력적인 신발을 많이 풀어내면, 이런 문화가 없어질까? 음 그것도 한정판이 될텐데? 사람들은 만인의 범고래보다, 나만의 범고래를 더 좋아한다. 그리고 그 범고래를 내가 많이 가져서 팔아서 돈을 남기는 것을 더 좋아하지… 이건 예전에도 있었던 거고, 시장이 터 커졌을 뿐이다. 스니커씬은 재미가 없어졌다. 이를 타개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내가 리셀러가 되어야 재미있을까….? 돈 놀이는 재미없다… 여러분의 의견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하다. 많은 댓글로 해법을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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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힝
2022-02-07 15:56:52
스니커즈 중고 시장 국내는?
국내 스니커 시장의 판도가 조금씩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가 유심히 지켜 보아야하는 분야는 ‘중고’다. 리세일 시장이 2022년 약 43조에 달할 것이라 추정되는 기사들을 보면 항상 같이 붙는 내용은 중고 매매 시장이 이 시장을 선두 할 것이라는 전망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새상품만 거래할 수 있는 StockX의 시장 가치가 4조 5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고, 중고와 새 상품 모두 거래할 수 있는 Goat는 4조원으로 바짝 선두를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는 스니커즈 중고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은 없지만, 과연 이런 세계적인 이슈에 우리나라는 변화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모든 제품은 중고가 된다. 크림에서 돌고 돌다 누군가 한번 신게 된다면 그 제품은 다시는 크림을 거칠 수 없는 ‘중고’가 된다. 과연 이런 중고 제품이 더 많을까? 새 상품이 더 많을까? 이건 당신의 판단. 나는 중고 시장이 더 클 것으로 추측한다.국내 기존 유형국내에서 스니커즈 중고거래의 유형은 일단 네이버 카페, 중고 거래 앱으로 크게 나뉜다. 네이버 카페 ‘나이키 매니아’나 비슷한 개념의 풋셀 커뮤니티에서 원하는 중고 상품을 찾고 직접 거래해야하는 수고로움을 들이면서 거래하는 것이 있고.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로 대표되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제품을 찾아 거래하는 것 두가지로 유형이 정리된다. 아마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 두가지 유형의 중고거래 경험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보았을때, 느껴지는 장단점은?장점 : 내가 원하는 신발을 새상품 보다는 싸게, 그리고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는 컨디션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단점 : 정품인지 가품인지 항상 판매자 혹은 구매자와 입씨름을 벌여야 한다는 것…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겠지만, 내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 대표적인 장단점은 이것이다. 단점에 대해서 좀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정가품이 모호한 신발들은 모두 중고거래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크게 다가온다. 대부분의 커뮤니티 글을 보면 중고 장터에서 구매한 혹은 구매하려는 제품의 정가품을 묻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이 그 증거. 그럼, 정가품이 모호한 중고 신발을 거래하는 형태에서 해외의 사례는 어떠할까?Goat별도의 검수팀이 꾸려져 있으며, 크림과 동일하게 플랫폼을 통해 구매하게 되면 판매자는 Goat로 제품을 발송하고 검수된 상품을 구매자는 받아 볼 수 있다. 가끔 올라와있는 사진과 상태가 많이 다른 제품들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동일 새상품 제품과는 확연하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구 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Ebay스니커즈계의 독이든 성배라 불리는 이베이는 방대한 Sku를 지니고 있어서, 내가 찾는 거의 모든 제품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물론 찾아만 볼 수 있었지만, 2020년부터 스니커즈 정품 인증 서비스를 실시해 새상품, 혹은 중고 제품도 검수를 해서 RFID 칩을 부착해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두 플랫폼은 앞으로 커질 중고 시장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중고 신발 검수 시장에 뛰어들었다. 먼저 시작한 고트의 경우 틈새시장에서 살아남아 결국에는 시장 2위까지 차지하고 판매자만 60만명, 회원 수 3000만명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숫자는 무궁무진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자 그럼 중고 신발을 취급하는 국내의 사례는?Chips이태원에 위치한 Chips 에서는 매장에 직접 중고 신발을 판매/구매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거나, 의심되는 물건에 대해서는 매입을 진행하지 않으며, 매대에 올라올 수도 없다. 아마 다년간의 경험치가 축적된 주인장의 내공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무신사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Soldout의 도움도 조금 있으리라 생각된다. 국내에서 가장 유연하게 중고 시장에 대처하고 있는 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방문해보면 진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고 짱짱 Frog음… 이 업체를 언급하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나, 여튼 중고 스니커즈를 유일하게 취급하는 리셀 플랫폼이다. 거래량은 미비해보이며, 코비진스가 제품에 정가품 검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믿고 진행하는 거래가 그나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번장,중고나라,카페,풋셀)가장 활발하게 중고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곳이다. 모든 업체, 모든 곳에서 정가품에 대한 불안요소를 안고 거래를 해야한다. 그럼 앞으로는?중고거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줄 국내의 확실한 업체가 나타나야 한다고 본다. 크림이 첫발을 떼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질 수도 있지만, 일단 무신사의 SoldOut에서 중고상품을 현장에서 팔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시장을 선점하려 먼저 뛰어들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중고거래에는 말이지…새상품거래와는 차원이 다른 허들이 존재할 것인데, 우선 새상품에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물론 검수기준이라는 깐깐한 기준이 있긴 했지만, 적어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던…) 주관적인 상태이슈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가장 관건일 것 같다. 중고 상품에 대한 등급도 천차만별일 것이고… 해외처럼 간단하게 “정가품만 봐줄게~”했다 가는 국내 모든 업체들은 소비자 보호원의 전화 접수에 벌벌 떨게 될 것이 분명하니… 누구나 합당할 만한 기준을 누가 먼저 찾는 가가 가장 주요할 것 같다. 일단…누가 먼저 시작하던… 크림이 가장 두려울 것 같다. 한발만 떼면 되니까… 세계는 중고의 흐름이 지배적이다. 아 물론 빈티지말고… 극미중고와 미중고 그 사이의 오프 화이트 같은 그 지점… 과연 근 미래에 열릴 국내 중고 스니커즈 시장은 누가 지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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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힝
2021-12-31 21:46:01
우리끼리하는 2021 연말 스니커즈 결산!
2021년이 끝나간다. 올해도 수없이 많은 구글폼과 응모, 신발들의 압박이 있었겠지만, 이제는 놓아주고 2022년을 맞이해야할 차례! 모델별로 올한해 나에게 큰 인상을 주었던 모델 3가지씩 꼽아 보았다. 그리고 거기에 간략한 코멘트… 물론 모두 내 주관이기에…. 여러분의 top 3는 댓글로 써주길 바란다. 나도 같이 뽑아보고 싶었지… 아 스캇은 이슈가 있기에…뺐다… 그리고 너무 쉽잖아!? 나이키솔직히 올해도 역시 나이키의 해였다. 뉴발란스가 조금 추격해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고, 이지는 뒷심을 발휘해보고 있지만,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다. 내년도 나이키의 해일까? 나이키 x 앰부쉬 덩크 하이 딥 로얄 블루CU7544-40021/05/18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받은 이 유려한 디자인은 솔직히 첫번째 모델은 아니었으나, 강렬한 인상이 남는다. 이 제품 출시 이후 시카고 컬러의 루머가 뿜어져 나왔으나, 아쉽게도 그건 디자이너 Yoon Ahn을 위한 것이었다는…. 안타까운 사실. 무난하게 신기에는 어렵지만, 예~~~ㅅ날 언더커버 정글 덩크에 대한 추억이 있는 나에게는 뭔가 비슷한 인상을 주는 것 같다. 나이키 x 사카이 x 프라그먼트 LD와플Nike x Sacai x Fragment LDWaffle Light Smoke Grey / Blackened BlueDH2684-001 / DH2684-40021/08/24LD와플의 끝은 어디인가… 2019년 나왔을 때만 해도, 없어서 못 신던 LD와플이었으나, 이제는 힘이 빠진듯한 모습이 아쉽다. 하지만 프라그먼트라면 조금은 못참을 수도…? 화려한 컬러 조합을 보여주던 LD 와플이 조금은 단정해진 모습이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어필이 되기 시작하는 것 같다. 무난함 + 프라그먼트라니… 어울리지는 않지만, 프라그먼트를 잘 아는 사람은 네이비가 이뻐 보일수도? 나이키 x 파타 에어맥스 1DH1348-00121/10/15가장 멋진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 파도를 표현하는 웨이브 오버레이는 보는 순간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질 아블로가 말한 3% 접근법이 이런 것일까? 단순히 오버레이만 바뀌었을 뿐이지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3번째 4번째 제품에서 오버레이의 구성이 조금 아쉽지만,, 뭐… 그래도 모나크, 아쿠아 컬러는 2022년 분명 다시 조명 받을 것 같다. 덩크자 누가 뭐라뭐라 해도 올해는 덩크의 해였다. 사실 덩크 후보를 셋으로 추리는게 불가능 할 정도로 엄청난 덩크들이 쏟아졌는데…본인 덩크가 없다고 노여워 마시길… 나이키 SB 덩크 로우 프로 프리미엄 머미DM0774-11121/10/25컨셉부터 풀어내는 디자인, 그 속의 디테일까지 미친 제품이었다. 뒤쪽에 삐져나온 붕대를 보아라. 그냥 GID만 찡한 신발이라기엔 너무 아쉬운 신발이기도 하다. 역시나 이 제품은 벗겨지는 제품이었는데, 사실 안 벗기는게 나은 것 같기도…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DD1391-10021/01/14당신 올해 럭키 드로우의 알람을 받고 몇번을 응모했는지 셀 수 있는가? 진짜 빠짐없이 응모하다 10월이 넘어가면 서부터는 힘이 빠져 응모하지 않았다. 그리고 12월에 당첨…(?) 자랑 좀 해본다. 절대 떨어지지 않는 리셀가와 수없이 반복되는 리스탁이 신기할정도… 도대체 공급이 얼마나 되어야 이 신발의 가격은 떨어질까? Nike x Gundam SB Dunk High Pro QS Unicorn RX-0 / BansheeDH7717-100 / DH7717-40021/09/24건담과 스니커즈는 비슷한 공통점이있다. 모으고 싶고, 또 모으다 보면 등짝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농후 하다. 뭔가 모은다는 것에 선배격인 것 같은데, 두 문화의 융합을 절묘하게 보여준 것 같다. 흰색 RX-0는 갑피가 리무버로 지워진다는 기믹이 나중에 알려졌지… 조던 올해 나왔던 조던 리스트들… 사실 조던의 발매가 모두 이제는 컬러 놀이로 느껴지기 때문에, 이 세가지 제품을 꼽는것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 (W) 조던 3 x 아 마 마니에르 레트로 SPDH3434-11021/05/22진국이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조던이 또 있을까? 이후 연말즈음 조던 1이 나오긴했지만, 이 제품을 넘어서긴 어려운 것 같다. 최근 빈티지 커스텀이 유행을 하고 있는데, 네추럴 본 빈티지 감성이라는게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조던 2 x 오프화이트 레트로 로우 SPDJ4375-106 / DJ4375-00421/11/12출시 이전과 출시 이후가 정말 놀랄정도로 평이 바뀐 신발이다. Nike 공식 홈페이지의 Feed에 나오는 Behind the Design이 역할이 정말 컸다. 저 사인의 위치가 왜 다른지, 가수분해된 디자인이 나오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깨닫는 순간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물론 이후 버질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 신발을 더욱 애틋하게 만들었다. 조던 1 x 트로피 룸 레트로 하이 OG SP 시카고DA2728-10021/02/10아버지의 첫 올스타전에 붉어졌던 루머를 멋지게 해석해 시카고에 담아내었지만, 역대급 백도어 이슈로 모든 것을 무마시켜버렸다. 하지만 시카고는 역시… 내년에 다른 조던 제품이 나온다고 하는데 제발…백도어 없이 GR이 이뤄지길… 뉴발란스뉴발란스는 올해 e랜드 계열사에서 가장 멋진 활약을 한 브랜드일 것이다. 뉴발란스의 한국 매출이 첫 6000억을 돌파했다고 하니.... 그러나 스니커 씬에서는 ? 아직 조금 모자란 둘째 형의 역할이랄까? 나이키가 채우지 못하는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모든 일반인들을 사로잡는 범고래 같은 매력은 아직…. 뉴발란스 x 살레헤 벰버리 574 유르트MS574YSC / MS574YSB21/10/22“아니 왜 피리냐고~” 라는 놀림이 가장 많았던 모델이다. 이해를 할 수 없는 실루엣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이름 YURT를 조금 알고 본다면 놀라울 정도로 멋진 신발이다. 물론 저 피리를 불 일은 없겠지만… 기존 574의 편안함과 범용성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저 신발 분명 가지고 있을 걸?’ 유목민의 전통 텐트에서 가져온 언더레이 디자인은 일품… 뉴발란스 2002R 프로텍션 팩M2002RDA / M2002RDB / M2002RDC21/07/01말이 필요 없다. 최고. 2002r의 스포티한 실루엣에 특유의 찢어진 듯한 디테일이 정말 멋있었다. 극소량으로 나왔던 것 같고 잘 찾아볼 수는 없지만, 가끔 신고 있는 사람을 보면 너 뭘 좀 아는 녀석이구나? 싶다. GR제품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멋진 신발. 콜라보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이다. 뉴발란스 99X \'버전 시리즈990이 1982년 출시하면서 우리가 사랑하는 뉴발란스 99x 시리즈가 쏟아져 나왔다. 물론 2022년이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지만, 조금 일찍 축하하는 것이 뭐 어떠한가? 6월부터 출시한 99x 시리즈 팩은 리바이스탭 같은 빨간 탭과 40주년을 기념하는 작은 뱃지 그것이면 충분하다. 가장 친숙하지만, 가장 멋진 뉴발란스 스니커즈가 아닐까 싶다. 2026년은 992 탄생 20주년이다. (알고있으라구~) 아디다스솔직히 아디다스는 올해… 이렇다할 활약은 없었던 것 같다. 막판에 나온 Beluga RF 버전 정도…? 아디다스가 보여줬던 올해의 활약…! 아디다스 x 배드 버니 포럼 84 로우 더 퍼스트 카페GW026421/03/17아디다스가 올해 포럼을 밀어보려 했으나, 약간은 실패로 돌아간 분위기를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한 아티스트 배드버니와 콜라보한 이 제품 외에는 기억나는 포럼 제품이 없는 것 같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감… 독특한 버클과 덮게 외에는 인상이 없다. 포럼이 문제였던 것일까 배드버니가 문제였던 것일까? 국내에서 주목 받지 못해 아쉬운 제품. 아디다스 이지 450 클라우드 화이트H6803821/03/06아디다스 450 만두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연 제품이다. 솔직히 이 제품 신을 용기는 나지 않지만, 꼭 집에 하나정도는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신은 사람을 보기가 어려운데, 아직은 우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예 형의 대담한 마음이 담긴 제품이 아닐까? 발등이 높고 발볼이 넓은 나에게는 최악이겠지만… 아디다스 이지 니트 러너 설퍼GW535321/09/23진짜! 너무 신어보고 싶다. 실물로 한번 본적이 있는데, 폼러너에 니트 재질을 씌운 것 같은 안쪽의 구조물이 느껴진다. 밖에 신고 다니기에는 조금 무리일수 있으나, 집에 두고 독특한 실내화로 쓴다면 인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마무리 2022년은 코르테즈 50주년, 에어 포스 1 40주년 에어맥스 97 25주년이라고 한다. 사실 몇 주년을 따지는 것이 이제는 거의 의미가 없어진 것 같긴 하다만…. 그래도 내년에 뭐가 나올지 궁금…아디다스 이지가 올해 연말을 가득 채웠으니 이 기세를 내년에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뉴발란스는 조금만 더 힘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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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힝
2021-12-12 19:50:23
그래서 도대체 뭔데 메타버스
서론메타버스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우리 주위를 돌고 있다. 사전적 정의를 말하자면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마블의 팬이라면 또다른 우주를 뜻하는 멀티버스라는 개념은 익히 알고 있겠지? 메타버스는 사실 옛날부터 우리 주변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해를 돕기위해 조금 옛날로 돌아가보자면, 2003년 출시된 Second Life를 예로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할지 모르지만, 2002년대 초반 나온 이 게임은 지금의 메타버스 서비스가 모두 포함되어있다.만남, 여행, 제작, 쇼핑, 롤플레잉, 경제, 취직, 부동산 부터 성행위…까지…모든 것이 가능했다. 단, 아바타틀 통해서.(지금도 마찬가지)아바타를 통해서 들어갈수 있는 가상의 세계 = 메타버스라고 이해하면 쉬울것 같다. 기술의 발전 2000년대 초반은 인터넷도 지금보다 발달하지 않았고, 단순하게 PC를 통해서 아바타를 움직이는 행위만 가능했다면 지금은 다르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을 구현할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5G상용화화 함께 불가능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다.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에 비대면, 온라인 추세가 확산된 것 또한 큰 발판이다.) 아바타를 조작하는 방법또한 마우스 클릭과 키보드 밖에 없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실제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서 함께 걷고, 말하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얼마전 META에선 촉감을 재현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발표했으니… 더이상 불가능은 없다.(진짜 성,,,가 가능해질수도…?) 응? 단순 아바타 놀이 아니야? 라고 할수도 있지만, 지금 기술의 발전이 단순 놀이로 치부 하기엔 너무 진보해버렸다. 플랫폼 국내에서는 네이버Z가 운영하는 제페토, 미국에서는 로블록스등이 대표적인 플랫폼인데,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월 1억명을 돌파했고, 제패토는 2억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엄청나게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왜 우리 주위엔 잘없을까? 사실 두 플랫폼 모두 큰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데, 이용자 평균이 10대 80%로 지엽적인 분포를 보여주기 때문…! 30대인 내가 보기엔 두세대나 건너 뛰어야 하니…주변에서 찾을수가 없을수 밖에 소유권 = NFT 30대이상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마 NFT라는 코인이나, 주식으로 이해하기가 쉬울것 같다. 어스2라는 가상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들어 보았는가? 아니면 세컨 서울은? 2020년 11월 위성지도 서비스인 ‘구글어스’를 기반으로 가상 부동산 거래를 시작한 어스2는 기세가 무섭게 불어나고 시장이 형성되고있다. 최근엔 코인까지 출시한다고 하니… 무서울 따름이다. 가상의 도로에 전광판을 내고 전광판에 광고를 내어주며 광고료를 받을수 있고, 부동산 임대업,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것이 가능해졌다. 그럼 과거에도 있었던 메타버스가 왜 이제와서 다시 핫! 해진 것일까? 이유는 복잡하지만 간단하다.(?) NFT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자산(아이템)에 소유권을 주장할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과거에 아이템을 거래한다면 데이터 쪼가리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이 아이템이 어디서 만들어지고, 누가 소유 하고 있는지 알 수있는 시대가 되었다. 소유권이란게 참 무섭다는게 새삼 느껴진다. 자 이런 소유권이 핫해진 아바타 세상에 왜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드는지 알수있겠는가? 현실 세계에서 가질수 없는 재화를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가질수 있고, 소유권도 주장할수 있다.NFT로 제품이 가진 정보와 소유권이 특정되니 거래가 발생했을때, 가품의 위협이나, 소유권 논란을 피할수 있다. 제패토에서는 라이브 스트리밍에 후원도 받을수 있다고 한다.…세상이 참…빠르다. 돈? 그럼 누가 뛰어들어? 대기업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은 종이에서 신문, TV, 온라인, 소셜미디어를 거쳐 다음으로 갈 곳을 찾고 있다. 다음 정착지가 유력한곳은 ? 바로 메타버스 플랫폼. 앞으로 몇년뒤 자연스럽게 경제활동을 하게될 지금의 10대들을 타겟으로 열심히 마케팅을 펼칠 장소인것이다. 메타버스 관련 성장률은 43퍼센트에 이른다고 한다. 지금이라도 타야할까? 메타버스에 뛰어든 몇몇 브랜드를 살펴보자 나이키는 로블록스에 NIKELAND를 만들어 배포했다. 나이키 본사의 모습을 빼닮은 메타버스 세상안에서 이용자들은 작은 미니게임을 즐길수 있고, 아바타에게 나이키의 스페셜 제품들을 입힐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뉴욕의 House of Innovation 센터에서 로블록스 내에서 즐겼던 경험들을 현실에서 체험할수 있게 만들겠다고 한다. 아디다스는 인기 NFT 컬렉션 Bored Ape Yacht Club과 협업을 발표했다. 아디다스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진출해야할때라고 말하며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임을 나타냈다. 또한 미국 가상 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는데, NFT마켓 플레이스에서 독자적인 NFT컬렉션을 발매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구찌는 제페토와 협업하여 3D월드 맵을 정식 런칭했다. 구찌의 가상 빌라에서 자신의 아바타에 구찌 신상 패션 아이템들을 착용해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맵에서의 활동을 통해 구찌 아이템들을 얻을수 있었다고 하는데, 현실이나 메타버스나 명품은 명품인 것 같다. SM엔터테인먼트의 에스파는 실제맴버와 그들의 아바타로 구성된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메타버스의 세계관가 현실 세계관의 ….조금 이해하기는 힘드나, 쨋든 지금은 낯선 콘셉이겠지만, 점점 시대상에 걸맞다는 평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 루이비통은 세계적인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 (LOL)과 협업하여 스킨과 실제 컬렉션 제품들을 내놓았다. 스킨이 메타버스가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지금까지 위에서 말한것 모두 스킨이라고…말할수 밖에 없는것 아닌가…? 포트나이트는 트래비스 스캇과 가상 콘서트를 개최해 총 45분 공연으로 2,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한다. 2019년 스캇의 투어 총 매출이 170만 달러였다고 하던데, OMG. 이런 식의 공연이라면 얼마전 있었던 비극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한다. 결론돈이 되는 시장이라고들 한다. NFT기술을 업고 또다른 세계가 생겨나는것은 막을 수없는 것으로 보인다.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에 투자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법적인 문제나, 가상화폐가 현금화 될때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실에서 드로우로 당첨되는 신발의 감동과 나의 아바타가 신는 신발이 당첨되는 것 그 두가지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겠지? 물론 아바타가 당첨되면 현실의 우리집에도 같은 물건이 배송되는 그런 일들이 펼쳐지길 원하는 것이겠지만, 아직은 이렇게 열광하기에는 많이 부족해보이는 시장이기도 하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그래픽이라고 사람 눈으로 직접 보는것과는 다르기에… 2000년대 잠시 불었던 아바타 열풍과 지금은 기술적으로 많이 달라지긴했다만… 기술의 발전이 아직은 조금 미흡해보이기도 한다. 어떤식으로 흘러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 과연 근 미래의 직접적인 시장이 될수 있을까? 한마디로 정리하면, 아바타가 연애하는거랑 내가 연애하는거랑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할수 있을까? 으흠…오늘은 터보의 사이버러버를 듣고 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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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힝
2021-11-30 19:51:09
Virgil was here
11월 29일 7시에 일어나 어느때처럼 인스타로 놓친 소식이 없는지 보던 그때, 믿을 수 없는 포스팅들을 보았다. 아침잠이 확 달아나는 순간. 약 3일간은 조금 가슴이 먹먹했던 것 같다. 야속하지만, 버질 관련 제품들의 가격은 폭등했고, 수많은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물론 가격에 대한 글은 오늘 쓰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개인의 판단이니까. 그는 단순한 패션 디자이너로 기억되지 않을 것 같다. 패션계뿐만 아니라 예술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크리에이터였기 때문이겠지. 유명인의 부고 소식을 유려한 글로 표현해내는 The New York Times 트위터는 버질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이렇게 그를 표현했다. “Virgil Abloh, the barrier-breaking Black designer”장벽을 허문 흑인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그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과연 어떤 장벽들을 허물었는지 보자. 다들 아는 사실이겠지만… 짧은 그의 역사는 깊은 울림을 주기에. DONDA칸예와의 우연한(?)만남으로 2009년 명품 브랜드 Fendi에서 함께 인턴 생활을 하며, 많은 교감을 이루었던 것 같다. 이후 칸예의 에이전시 DONDA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차지한 뒤, 2011년 Kanye 와 Jay Z의 Watch The Throne 아트 디렉터로서 그의 재능을 표출한다. 2012년 그래미 어워즈 Best Recording Package 부분에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것은 그의 아트 디렉팅 능력이 벌서 완성단계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Pyrex Vision2012년 파이렉스 비전(Pyrex Vision)을 런칭한다. 모두들 아는 사실이겠지만, 미국의 Champion 브랜드의 후드, 반팔, 져지, 쇼츠와 같은 기본 제품군과 Ralph Rauren의 럭비 라인 셔츠를 염가에 구입해 독특한 나염과 라벨을 새겨 제품들은 생산했다. 염가로 샀지만, 판매가격은 550달러 선이었던…웃픈… 제품이었고, 당시 패션계는 이런 그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런 파격적인 행보는 기존 패션계를 비웃는 이런 파격적인 행보는 1년이 채 가지 않고 회사는 문을 닫는다. 상업적 기업이라기 보다는 예술적 실험을 의도했다는 말이 전해지지만, 미국의 내열 유리 식기 회사 Pyrex와의 소송도 한 몫 한 것 같다는 의견도…크흠그의 옷에 매번 새겨진 PYREX와 숫자 23!, PYREX의 뜻이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23이라는 숫자는 우리가 아는 마사장님을 표현하는 숫자가 맞다고 한다. 이때부터 버질은 조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던 것 같다. OFF-White2013년 OFF-White가 설립된다. 오프화이트를 인터넷에 서치해보면 고급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라 소개된다. 고급 스트릿웨어라니, 거기다 본사는 이탈리아 밀라노. 기존의 관행과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첫 출발이었다 오프화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프화이트의 철학.“Defining the grey area between black and white as the color Off-White”“흑과 백, 그 사이의 회색 영역을 오프 화이트라 정의한다.” 이라는 한 문장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영역 중간의 세계를 표현하고 싶은 버질 아블로의 브랜드. 오프화이트는 이후 파격적인 행보로 스트릿 패션계의 하이앤드 포지션을 차지하며 씬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오프화이트 이후로부터 버질은 점점 디자이너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2015년 LVMH Prize의 최종 후보중 한명으로 거론되었고 (유일한 미국인 디자이너). 2017년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에서 어반 럭스상을 수상 또한 GQ에서 올해의 국제 디자이너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7년 우리에게 가장 진한 기억을 주는 그 컬렉션 The Ten이 탄생한다. 물론 나이키의 상징과 같은 10가지 제품으로 이루어진 컬렉션이고, 지금은 누구나 알고 있는 오프화이트였지만, 당시는 조금 생소했을 수도 있다. 이상한 케이블 타이와 헬베티카 폰트의 굵은 대문자 레터링, 그리고 큰 따옴표는 조금 생소했다. 스니커즈 씬은 반응했고, 결과는 미친 대성공. 매장 앞에 도열한 스니커 매니아들을 아직도 난 기억한다. 물론 이전에도 수많은 줄서기 이벤트가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하게 인식시킨 이벤트가 아니었나 싶다. 초기엔 주춤했던 리셀가가 하늘로 고공행진… 이후 이케아와 에비앙, 바이레도, 리모와 등등…(심지어 모엣 샹동까지) 엄청난 브랜드,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선보였고, 거의 대부분 모든 것들은 성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당시 기존 창조물에 3%의 변화만 줘 새 디자인을 만든다는 3%접근법을 소개하고 전파하며 논란이 되었지만, 그 3%가 우리에게는 얼마나 큰 변화였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Louis Vuitton2018년 3월 25일 드디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던, 그 일이 일어난다. Louis Vuitton의 남성복 레디웨어 라인의 아트 디렉터로 임명되어 루이비통의 지휘를 맡은 몇안되는 흑인 디자이너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8년 파리 패션위크에서 버질 아블로의 데뷔 런웨이에서 칸예와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그 모습을 잊지 못하는 장면 중에 하나이다. 이후 약 3년동안 버질이 여러 장르의 벽을 넘나드는 것을 보는 일은 너무 신나는 일이었다. 칸예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DONDA부터 파이렉스 비전, 오프화이트를 지나 세걔 최고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이끄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이란. 패션을 공부하지 않은 일반 사람들에게 어떤 브랜드의 수장의 역사를 이렇게 깊게 안다는 것은 그가 보여준 것들이 그만큼 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다. 명품과의 거리를 좁혀준 사람이기도 하고… 2019년 심장 혈관육종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비공개로 유지하다 11월 28일 시카고에서 4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계급, 계층, 학벌, 통념, 인종 등 다양한 장벽을 깬 크리에이터 버질은 떠났다. 어떤 생각을 했 을지 가늠이 되진 않지만, 쉴 틈없이 달려오던 그가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쨋든 우리시대의 아이콘이 떠났다. 만화 같은 삶을 살았다랄까? 버질을 알게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약 5년동안 그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었던 것 같다. “Thanks for a lifetime of inspiration” 🕊 자신의 어린시절 영웅에게 디자이너가 되어 써준 말이지만,나중에 누군가 버질에게 써줄 말 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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