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샌더 x 푸마 ‘킹 아반티’ 27년 만의 복각 출시

질 샌더와 푸마가 전설적인 협업 스니커 ‘킹 아반티(King Avanti)’를 27년 만에 다시 선보였습니다. 1998년 처음 공개된 이 모델은 하이패션과 풋볼의 세계를 하나로 묶은 상징적인 작품으로, 축구의 전설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가 실제 경기에서 착용했던 신발로 유명합니다. 당시에도 스니커 업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던 이 디자인이, 다시금 현대적 감각으로 복각되었습니다.

이번 복각 모델은 질 샌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모네 벨로티가 이끄는 새로운 디렉션 아래 완성되었습니다. 오리지널 모델의 구조적 미학을 유지하면서도 소재와 마감은 한층 고급스럽게 다듬었습니다. 네이비 블루와 웜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푸마의 아이코닉한 ‘킹’ 실루엣을 기반으로 질 샌더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담아냈습니다. 상징적인 플랩 디테일과 깔끔한 라인, 그리고 어퍼와 내부에 새겨진 골드 포일 로고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질 샌더 하우스의 핵심인 ‘단순함 속의 정제된 긴장감’과 ‘균형 잡힌 절제미’는 이번 스니커에도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이는 시모네 벨로티가 강조하는 “엄격함과 가벼움의 조화”라는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질 샌더 x 푸마 킹 아반티’는 전 세계 일부 질 샌더 매장과 공식 웹사이트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500달러(한화 약 71만 원)입니다. 이번 발매는 두 브랜드의 협업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두 번째 챕터는 2026년 3월 공개될 예정입니다.

| 발매일: 2025년 10월 14일
| 가격: 72만 9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