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티파이, 아이폰 17 전용 케이스와 액세서리 공개

아더에러가 2025 가을·겨울 메인 컬렉션 ‘THE FUTURE IS NOT SET’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시즌은 불완전한 미래를 받아들이면서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인간의 여정을 ‘초인(Post Human)’이라는 철학적 개념으로 풀어냈습니다.컬렉션의 내러티브는 밭에 씨앗을 뿌리고 결실을 맺는 과정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시간을 이해하고 과정을 받아들이며, 선택을 통해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시즌 그래픽과 디테일 속에 녹아 있습니다. 초월을 향한 인간의 형상을 담은 아트워크와 씨 뿌리는 행위에서 착안한 스티치 기법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기존의 아더에러 시그니처였던 도트 백라벨이 스티치 형태로 진화해 미니멀한 룩으로 표현되었고, 전면의 평면성과 대비되는 측·후면의 볼륨 실루엣이 포스트 미니멀 미학을 한층 강화했습니다.이번 시즌은 다양한 물성과 소재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조형적 구조를 제시하며, 불완전함에서 완전함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디자인 언어로 보여줍니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이 단순히 결과물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테일에 담긴 시간과 창작의 과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고 전했습니다.아더에러는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도쿄 오모테산도에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아더에러 도쿄 스페이스’를 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아더에러 2025 가을·겨울 컬렉션 ‘THE FUTURE IS NOT SET’은 9월 11일 아더에러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먼저 공개되며, 9월 12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버질 아블로 아카이브와 나이키가 함께 기획한 전시 ‘버질 아블로: 더 코드(The Codes)’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마련되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약 2만 점에 달하는 오브제, 드로잉, 프로토타입 등을 통해 버질 아블로의 20년에 가까운 창작 여정을 조명합니다.이번 전시는 2022년 마이애미에서 열린 동명의 회고전을 확장한 형태로, 버질 아블로 아카이브와 재단, 나이키가 공동으로 준비했습니다. 아블로가 생전에 남긴 개인 소장품과 미완성 프로젝트, 그리고 완성작들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그의 디자인 언어와 철학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라다와 나이키 협업 제안 자료, 루이비통과 나이키 에어포스 1 프로토타입, 그리고 오랫동안 루머로만 존재하던 오프화이트 x 에어 조던 1 ‘카나리’ 컬러웨이까지 희귀 아카이브들이 전시됩니다.패션 매거진 GQ는 전시에 앞서 아카이브 내부를 단독으로 살펴보고 이를 공개했습니다. GQ가 촬영한 자료에는 미공개 스니커즈와 실험적 프로토타입, 초기 단계 디자인 샘플들이 담겨 있어 전시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단순히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을 구상하고 발전시켜온 과정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워크숍, 라이브 공연, 상영회 등이 함께 마련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아블로가 강조했던 ‘접근성과 협업’의 철학을 이어갑니다. 스트리트웨어와 럭셔리의 경계를 허물고, 나이키와 함께 21세기 스니커즈 문화를 재정의한 그의 유산을 기리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특히 개막일은 버질 아블로의 45번째 생일과 맞물려 더욱 상징성을 더합니다.| 전시명Virgil Abloh: The Codes| 일정2025년 9월 30일 ~ 10월 10일| 장소그랑 팔레, 갤러리 2.2 & 2.3 (1 Place Clemenceau, 75008 Paris)

아워 레가시 워크숍과 컨버스가 다시 손잡고 새로운 척 70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005년에 설립된 아워 레가시는 재활용 원단, 데드스탁 패브릭 등 소재에 대한 집요한 탐구와 실험적인 접근으로 독창적인 무드를 만들어온 브랜드입니다. 이러한 철학은 이번 척 70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컬렉션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하나는 염색 과정을 거치지 않은 내추럴 아이보리 캔버스 버전이고, 다른 하나는 다크 톤의 에스프레소 컬러로 염색한 캔버스 버전입니다.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세부적으로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빈티지 컨버스에서 가져온 요소들이 담겼습니다. 불규칙하게 배치된 폭싱 테이프, 높아진 고무벽, 짧아진 토캡, 비대칭적인 범퍼 구조가 모두 손으로 마무리한 듯한 디테일을 완성해 기존의 복각 모델과 차별화됩니다.안쪽에는 클래식한 척 테일러 패치가, 바깥쪽에는 아워 레가시 워크숍의 상징적인 음양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협업의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아워 레가시가 스투시와 협업했던 척 70 모델에서 이미 시도한 디자인 요소를 확장한 것이기도 합니다.이번 ‘아워 레가시 워크숍 x 컨버스 척 70’은 2025년 9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컨버스 공식 웹사이트와 무신사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런던, 스톡홀름, 베를린, 서울의 아워 레가시 매장과 도버 스트릿 마켓에서도 발매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19만 5천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