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x 컨버스 1908 아카이브 컬렉션 출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컨버스와 함께 과거로 돌아가 특별한 아카이브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이번 컬렉션은 ‘1908’이라는 이름 아래, 컨버스의 아카이브 속에서 잠자고 있던 두 가지 실루엣, 1976년 올림픽 트랙화인 코치 조거(Coach Jogger)와 1971년 보트 슈즈인 노트-1(Naut-1)을 타일러 특유의 GOLF le FLEUR 감성으로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코치 조거는 오리지널의 러닝화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스웨이드와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한층 더 빈티지하고 풍부한 질감을 자랑합니다. 클래식한 웨지 솔은 유지하면서도 녹색, 갈색, 하늘색 세 가지 컬러로 다양성을 줬습니다. 과거 경기장에서 달리던 이 신발은 이제 도시의 보도 위에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노트-1은 타일러의 장난기 넘치는 해석이 더욱 빛나는 모델입니다. 다섯 가지 컬러웨이로 구성된 이번 라인업에는 플로럴 패턴, 강아지 그래픽, 서커스를 연상시키는 그린 스트라이프 등 독특한 디자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로프 형태의 슈레이스가 추가되어 마치 요트 위의 선장을 연상케 합니다.

캠페인 역시 레트로와 현실을 오가는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거리의 농구장과 햇살 가득한 공원에서 촬영된 이미지들은 타일러가 어떻게 고전적인 실루엣에 유쾌한 생기를 불어넣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이번 컬렉션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컨버스의 100년이 넘는 역사 속 감성을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풀어내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08’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브랜드의 뿌리를 상징하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들이 과거의 모델들을 다시 조명하게 될 예정입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주도한 이 첫 번째 프로젝트는 그 시작점으로서 상징성이 큽니다. 그리고 그는 컨버스 아카이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며, 전통과 현대, 기능성과 유희 사이의 균형을 절묘하게 조율했습니다.

이번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x 컨버스 1908 아카이브 컬렉션은 2025년 6월 20일부터 컨버스 온라인과 일부 셀렉트 매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는 6월 12일 한정 팝업스토어를 통해 선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