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에러, 상하이에 두 번째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2025-10-31 14:08글로벌 패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아더에러가 지난 10월 22일, 중국 상하이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아더에러 상하이 스페이스’를 공식 오픈했습니다. 도쿄 오모테산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이번 오픈을 통해 아더에러는 중국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했습니다.
상하이 스페이스는 단순한 리테일 공간을 넘어, 제품과 예술, 기술이 유기적으로 교차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공간의 콘셉트는 ‘0’과 ‘1’로 구성된 정보의 최소 단위 ‘비트(Bit)’에서 출발하며, 이를 ‘빛과 어둠’이라는 시각적 언어로 풀어낸 <The Bits: Light and Dark>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콘셉트는 서로 대조적인 두 개념이 공존하는 지점을 ‘도트 패턴’ 그래픽으로 표현하고, 이를 상징하는 달마시안 오브제를 통해 에너지 넘치는 공간 내러티브를 완성했습니다.
1층은 아더에러의 메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브랜드의 미학인 ‘포스트 미니멀’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직선과 곡선, 다양한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천장의 바리솔 조명과 사틴 백경 유리 벽면은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천장 조명은 도트 패턴 구조로 제작되어 빛이 점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행거 하부에는 아더에러의 실험적 감각을 담은 포디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우드, 레진, 자개, 옻칠, 스테인리스 스틸, 패브릭 등 서로 다른 재료로 제작된 이 포디움들은 산업적 미학을 넘어 공예적 감성을 담아 브랜드의 미학을 확장합니다.
이번 상하이 스페이스에서는 이예지, 정용진, 심지선, 김예지, 정혜진 등 다섯 명의 아티스트가 협업 작가로 참여해 <The Bits> 콘셉트 아래 각자의 소재와 스타일로 포디움과 오브제를 제작했습니다. 아더에러는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과 공예를 브랜드 언어로 확장하고, 시간과 감정을 기록하는 새로운 형태의 표현을 제시했습니다.
공간 곳곳에는 아더에러의 시그니처 오브제 ‘디멘션 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세라믹, 유리, 레진 등의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이 오브제는 브랜드의 시간성과 물성 변화를 상징하며, 피팅룸과 조명 디자인에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1층과 2층에 마련된 피팅룸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각기 다른 소재와 구조로 구성되어 브랜드의 개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달마시안 오브제와 당근 스툴이 놓인 피팅룸은 유머와 위트를 더하며,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합니다.
2층은 아더에러의 컨템포러리 라인 ‘시그니피컨트(Significant)’와 액세서리 라인을 전개하는 ‘오브샵(OV Shop)’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시그니피컨트 공간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로고와 실루엣을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알루미늄과 유리, 러그를 활용해 브랜드의 조형적 미학을 표현합니다. 이어지는 오브샵은 ‘구(球)’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되었으며, 중심에 배치된 구형 오브제가 아더에러의 크리에이티브 확장을 상징합니다.
아더에러 상하이 스페이스는 파이브 스페이스(FIVE SPACE)의 브랜드들을 연결하는 하이퍼 스페이스(HYPER SPACE)의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서는 아더에러 메인 컬렉션과 시그니피컨트, 오브샵 외에도 F&B 브랜드 ‘팟 리튜얼(POD RITUAL)’과 라이프케어 브랜드 ‘아오삭(AOESAK)’이 함께 전개되어, 다섯 개의 브랜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상하이 스페이스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은 아더에러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