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조르지오 아르마니, 91세의 나이로 별세
2025-09-04 23:54
이탈리아 패션의 상징이자 현대 패션의 흐름을 바꾼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르마니 그룹은 공식 성명을 통해 “끝없는 슬픔 속에 창립자이자 창시자, 그리고 끊임없는 원동력이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별세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사랑하는 이들의 곁에서 평온히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75년 파트너 세르조 갈레오티와 함께 단돈 1만 달러를 마련해 남성복 브랜드를 시작한 아르마니는, 절제된 선과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남성복과 여성복 모두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액세서리, 가구, 향수, 화장품, 서적과 꽃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100억 달러 규모의 ‘아르마니 제국’을 세웠고, 세계는 그를 ‘패션의 제왕’이라 불렀습니다.
아르마니는 단순히 의류 디자인을 넘어 음악, 스포츠, 호텔 산업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문화 전반에 깊은 자취를 남겼습니다. 또한 다수의 자선 활동에 헌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인물로 기억됩니다. 최근에는 건강 문제로 패션위크에 불참하며 후계 구상을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장례식은 현지 시간 9월 6일 토요일부터 7일 일요일까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회사 측은 주말 동안 밀라노에 조문실을 마련해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습니다.
패션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유산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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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마르지엘라, 서울서 ‘라인 2’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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