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피티 우오모 108 게스트디자이너로 선정

2025-05-06 10:44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피티 우오모 108 게스트디자이너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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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반의 남성복 브랜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ost Archive Faction, PAF)이 오는 6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우오모 108(Pitti Uomo 108)’의 게스트디자이너로 공식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이 박람회가 매 시즌 한 팀의 브랜드에만 수여하는 명예로운 초청으로, 한국 브랜드가 이 자리에 오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번 시즌 피티 우오모는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스타일 연구’를 주제로 삼고 있으며, PAF는 이 국제 무대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해당 쇼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아직 구체적인 날짜나 형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PAF는 임동준과 정수교가 2018년에 공동 설립한 브랜드로, 아카이브 해석, 비대칭 패턴, 스포츠웨어적 접근을 기반으로 실험적인 디자인을 전개하며 전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몬스터2, 클라우드벤처 피크 같은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On)과의 협업, 클락스의 왈라비 부츠 해석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통해 독자적인 스타일 어휘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피티 우오모의 커뮤니케이션 및 이벤트 디렉터 라포 치안키(Lapo Cianchi)는 “한국은 최근 몇 시즌 동안 피티 우오모가 주목해 온 문화와 미학의 중심지이며, 패션 산업 전반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은 다양한 예술 언어와 분야를 넘나들며 새로운 세대를 이끄는 창작자들의 보고이며, 그 중심에 PAF 같은 브랜드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PAF의 이번 피티 우오모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한 브랜드 쇼케이스를 넘어, 오늘날의 젊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감각과 흐름을 반영한 글로벌 트렌드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포르테짜 다 바쏘(Fortezza da Basso)입니다. 구체적인 쇼 일정과 형태는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피티 우오모 108 게스트디자이너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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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정복, 바이에른 뮌헨 통산 34번째 우승
김민재가 유럽 무대에서 또 한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며, 김민재는 세리에A에 이어 또 다른 빅리그 정상에 섰습니다.리그 32라운드에서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기면서, 승점 76점을 확보한 뮌헨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머무르며 11년 연속 우승 기록이 끊겼지만, 한 시즌 만에 왕좌를 탈환하며 구단 통산 34번째 우승을 기록했습니다.김민재에게 이번 우승은 유럽 진출 이후 두 번째 리그 우승입니다. 2022-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이번 시즌에는 뮌헨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리그 27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습니다. 시즌 후반부 아킬레스 부상과 함께 부진한 경기력이 있었지만, 그의 헌신적인 수비와 꾸준한 출전은 팀 우승에 큰 힘이 됐습니다.한편 뮌헨은 3일 있었던 라이프치히전에서 3-2 역전극을 펼치며 스스로 우승 확정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잠시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무승부로 최종 우승을 확정짓게 됐습니다.이번 우승은 김민재와 뮌헨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서 처음으로 서로 다른 유럽 리그에서 두 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한 기록을 세웠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한번 독일 최강자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또한, 해리 케인 역시 뮌헨 이적 후 첫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며 커리어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현재 리그 24골로 득점왕 후보로도 유력한 상황입니다. 뱅상 콤파니 감독 또한 지도자 경력에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더하며 자신의 리더십을 증명했습니다.뮌헨의 공식 우승 세리머니는 5월 11일 묀헨글라드바흐와의 홈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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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은퇴 선언, 버크셔 해서웨이 새 CEO에 그렉 아벨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설적인 수장 워런 버핏이 올해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94세의 버핏은 오마하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그렉 아벨 부회장이 차기 CEO로 회사를 이끌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2021년 후계자로 지명된 이후에도 은퇴에 대해선 말을 아껴왔기에 이번 발표는 4만여 명의 참석자들에게도 예상 밖의 소식이었습니다.버핏은 “이제는 그렉이 회사의 결정권을 쥐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며, 그간의 경험과 판단 끝에 내린 경제적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회사를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 보조적인 역할로 남을 수 있다는 여지도 밝혔습니다.그렉 아벨은 캐나다 앨버타 출신으로, 2000년 버크셔가 미드아메리칸 에너지를 인수하면서 합류해 2008년부터 CEO를 역임해 왔습니다. 현재는 버크셔의 비보험 부문 부회장으로, 60여 개 자회사를 관리하며 ‘현장형’ 경영자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벨은 “워런과 팀이 지난 60년간 해온 자본 배분 방식과 투자 철학은 앞으로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1965년, 당시 부실기업이던 방직공장을 인수하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서막을 연 워런 버핏은, 이후 GEICO, BNSF 철도, 코카콜라, 애플 등 수많은 기업에 투자하며 회사를 시가총액 약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복합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그는 여전히 최대 주주로 약 160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보유 중이며, 이를 팔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나는 버크셔의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을 것이며, 언젠가 모두 기부하게 될 것이다”라는 발언과 함께, 그는 여전히 회사의 미래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습니다.이번 발표는 그렉 아벨 본인조차도 사전에 몰랐던 만큼 전격적이었으며, 총회는 버핏을 향한 기립박수로 마무리됐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워런 같은 인물은 다시 없을 것이다”라며 그의 업적을 기렸고, 버크셔 이사회는 그를 “그렉 아벨의 멍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버핏은 여전히 의장직을 맡고 있지만, 향후 역할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생전에 아들 하워드 버핏이 비상임 회장직을 맡아 회사 문화를 지키도록 하겠다는 그의 기존 계획이 어떻게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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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아디다스 등 76개 브랜드, 트럼프에 관세 면제 요청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언더아머 등 글로벌 주요 스포츠·신발 브랜드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면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신발 유통업체 협회(FDRA)가 백악관에 보낸 공동 서한에는 총 76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 상황을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비상 사태"로 표현했습니다.이번 관세는 해외 생산 비중이 높은 신발 업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된 제품에 높은 관세가 적용되면서, 미국 내 수입 신발 가격 상승과 재고 부족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나이키는 지난달 관세 소식 발표 이후 주가가 11% 하락했으며, 아디다스 역시 최근 실적 발표에서 관세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공동 서한에서는 "미국 신발 산업 특성상 이번 관세는 수백 개 기업의 존폐를 위협하고 있으며, 수만 개 일자리가 위태롭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발주를 보류하거나 입고 지연을 겪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용 재고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한편, 미국 내 생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뉴발란스는 이번 요청 서한에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뉴발란스 역시 미국 내 생산 제품은 전체 매출 중 일부에 불과해 관세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서한은 "관세 부담을 당장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다수이며, 이미 출하되어 미국에 도착한 물량에 대한 추가 비용은 많은 기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속하고 구체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신발 업계는 이번 관세 조치가 소비자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전체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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