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그래픽 맛집을 찾아서.

2023-07-11 23:55

패션신에는 코어룩이 덮쳐 모든 룩을 oo 코어룩이라 불릴 만큼 믹스 매치하는 것이 유행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공통분모가 있다면 그래픽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며 브랜드, 핏, 소재 등으로 믹스 매치를 하여 새로운 룩의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의 근간에는 물론 이전의 유행했던 것을 응용하며 발전된 스타일이기도 하다는 공통분모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캐주얼하면서 등산복 같으면서 실용적인 옷만 입을 것인가.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싶은 그 어떤 날 입고 싶은 그래픽 티셔츠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오늘 소개할 콘텐츠는 자신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명확한 그래픽을 만들어내 스웨트, 후드, 티셔츠 등에 프린팅 하는 브랜드를 소개한다. 

 

#1 SAINT MICHAEL
세인트 마이클(SAINT MICHAEL)는 2020년 레디메이드 디자이너 유타 호소카와와 미국 비주얼 아티스트 칼리 손힐 드윗이 함께 설립한 의류 브랜드이며, 유타의 시그니처 빈티지 디자인과 칼리의 아티스틱한 그래픽의 조합이 돋보이는 브랜드이다. 이미지에서만 봐도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착용하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우리나라 아티스트는 밴드 혁오의 오혁이 입으면서 국내에서 유명해졌다. 

 

 

#2 Billionaire Boys Club / Icecream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Billionaire Boys Club)은 퍼렐 윌리엄스가 2003년에 설립했다. 스트리트 웨어와 럭셔리를 의류와 액세서리에 결합하여 아이코닉 한 비주얼 스타일을 통해 스트리트 패션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으며, 브랜드 이름이 패션의 풍부함을 장난스럽게 놀리고 있지만, 이 브랜드의 정신은 "부는 주머니가 아닌 마음과 정신의 것이다”라는 퍼렐의 모토를 그대로 담아냈다. 빌리어네어 보이스 클럽은 자신의 독창성을 부각시키며 많은 사람들에게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퍼렐의 루이비통 남성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되면서 BBC와 ICECREAM 브랜드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다른 브랜드보다는 멀멀 하고 귀여움이 묻어나지만 이들만큼 아이코닉 한 브랜드도 없지 않은가.  

 

 

#3 WACKO MARIA

와코 마리아(Wacko Maria)는 2005년에 설립된 브랜드로 일상 속 경험에서 영감을 얻고 음악, 영화, 예술에 받은 영향을 자신의 창조물에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와코마리아 고유의 독창성과 진실된 장인정신을 통해 브랜드를 전개해나가고 있다. 와코마리아는 특히 일본 브랜드 내에서도 개성이 강하기로 느껴진다. 네이버후드, 더블 탭스 등 아메리칸 캐주얼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와는 달리 그래픽적인 요소를 적극 활용하면서 그들만의 영역을 만들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4 Fucking Awesome

퍼킹 어썸(Fucking Awesome) 혹은 FA 월드 엔터테인먼트는 2001년 프로 스케이트보드 선수 제이슨 딜과 마이크 피시텔리, 안토니 반 엔젤렌이 설립한 브랜드. 스케이트에 영감을 받은 스타일로 잘 알려진 퍼킹어썸은 브랜드명과 마찬가지로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볼드한 그래픽의 후디, 티셔츠, 스웨트셔츠는 자신들만의 핏과 그래픽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반스와 같은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했다. 최근 한남동에 아시아 최초로 바를 콘셉트로 한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국내의 많은 팬층이 열광하였으며, 패션을 좋아하고 스케이트를 사랑하는 이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는 후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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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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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인 작업물을 선보이는 아티스트 2인
삼성 코엑스 전광판에 파도가 치는 광고를 본 적이 있다. 마치 실제 물이 들어가 있고 요동치는 듯한 3D 그래픽이었는데 정말 하이퍼리얼리즘이란 것이 저런거 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고도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그 결과물은 필자가 기억하기론 세계적인 광고 시상식 같은 부분에서 대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덧 3D 기술은 우리가 접하는 광고물이나 작업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전문적인 직업군 또한 형성되었고 새로운 아트의 형태로도 그 산업이 이루어지고 있다.오늘 소개할 아티스트 2인은 3D는 아니지만 입체적인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인물들로 선정해 보았다. 그럼 그들의 작업물을 보며 감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걸로. #Odeith하이퍼 리얼리즘이라는 미술 장르가 있는데 그것을 기반으로 한 그래피티 아티스트이다. 물론 개인의 작업물도 판매하기로 한다. 여하튼 이 아티스트의 작업물을 보자면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 위에 말했던 코엑스 광고판처럼 그래피티의 스케줄과 스킬 등을 보자면 정말 놀랄 노짜가 아닌가.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소식을 팔로우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이미지 출처: Odeith님 인스타 계정 #Rudy Lim슈즈를 가지고 아트웍을 하는 것은 이전 콘텐츠에서 많이 소개했다. 일반적인 그림을 그린다거나 밑창을 디자인 하는 등 그 산업이 꽤나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아티스트 Rudy lim은 남들과는 다르게 차별화된 스타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그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약 5년만에 두번째 개인전으로 돌아왔다. 그의 스타일은 확고했고 변함없이 신기하고 철저해 보인다. 슈즈 아트의 새로운 영역으로 만들어 낸 Rudy lim 전시는 9월까지 진행되니 시간 내서 가보는 걸로 하자.이미지 출처: Rudy lim님 인스타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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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컬쳐 위클리 뉴스 7-2
#1 팝업소식_이번에 새롭게 나온 스퀘어 포맷 카메라 ‘SQ40’의 칭을 맞아 ’인스탁스‘가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인스탁스 팝업 스튜디오 4.0’를 오픈했다. 위치는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테라스 성수. 인스탁스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총 4가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튜디오로 세팅되어 있으며, 이는 인스탁스가 추구하는 아이덴티티와 기록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4가지 공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1 룩북 촬영 현장을 체험해 보고 직접 무료 필름 화보 촬영도 해볼 수 있는 ‘호리존’, #2형형색색의 감각적인 가구와 오브제들로 구성되어 있는 ‘라이프 스타일 존’, #3 SQ40의 포인트 컬러인 실버 빛으로 몽환적으로 꾸며진 ‘인스탁스 포토 존’, #4 SQ40으로 가득 채워진 벽면을 배경으로 거울 샷을 찍을 수 있는 ’매거진 커버 포토 존‘ 으로 준비되어 있다.또한 팝업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혜택가의 신제품 SQ40과 패션 브랜드 ’참스‘와의 콜라보 에디션 스트랩&티셔츠, 다양한 인스탁스 모델들을 구매할 수 있는 ’제품 판매존‘도 준비되어 있으니 제품 구매를 준비 중이셨던 분들은 팝업을 방문해 보시길. 위치_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04 3층 무신사 테라스 성수운영기간_2023년 7월 5일(수) ~ 2023년 7월 18일(화)운영시간_11:00 ~ 19:30 #2 전시소식_권오상 작가 개인전 >2023.5.12 - 7.16에비뉴엘 6F 아트홀자료출처 및 본문글 인용: 롯데갤러리 공식 인스타그램권오상(b. 1974)은 국내외 미술계 무대를 누비며 자신만의 조각 세계를 견고하게 다져왔다. 조각의 범위와 개념을 확장시키기 위한 그의 모색은 무궁무진한 스펙트럼으로 펼쳐졌다. 수백 장의 사진을 붙여 사물과 인물을 이어 붙인 사진 조각 ‘데오도란트 타입(Deodorant Type),’을 시작으로 평면의 콜라주 ‘릴리프(Relief)’, ‘더플랫(The Flat)’ 이를 3차원으로 확장한 더 스컬프처(The Sculpture), ‘뉴 스트럭처’ (New Structure) 시리즈, 그리고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에어-매스(air mass)’시리즈가 그 대표적인 예다.이번 전시 ⟪Air-mass: 바람이 다니는 길⟫에서도 그러한 작가의 시도를 증명하듯이, 헨리무어를 연상시키는 비스듬이 누워있는 높이 3.2m 가로 5m가 넘는 시야를 가로막는 거대한 와상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큰 조각(AIR MASS)은 공기로 인해 자립하고, 작은 조각(정물)들이 공기 위에 부양해 있는 이미지로 연출되어 큰 조각과 작은 조각 사이에 바람이 다니는 길이 비로소 완성된다. 마치 미로 정원처럼 그 사이를 관람객이 거닐며 조각 사이의 바람을 느끼고 공유하는 순간이다. 형태와 부피감, 공기와 중량감에 대한 철저한 고민을 통해 탄생한 거대한 에어매스 사이에 거울로 랩핑된 공간은 조각과 조각 사이에서의 무한한 공간감으로 이미지의 숲을 거니는 환상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AIR MASS (에어매스) : 기존의 ‘매스패턴스(Masspatterns)’에 대응하는 일련의 관계도를 구축. 내부에 공기를 주입시켜 크기를 확대할 수 있는 인플레이터블(inflatable)을 사용해 거대한 볼륨 조각으로 탄생시켜 에어매스라 명칭한 신작. #3 푸마와 노아가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을 출시1970년대 스포츠와 스타일의 만남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새로운 실루엣인 푸마 스타와 의류로 구성됐다. 푸마 스타는 1970년에 출시된 클래식 테니스 코트 스타일인 푸마 윔블던 모델을 재해석했다. 의류 컬렉션은 크루 스웨터, 라글란 티셔츠, 코튼 트윌 페인터 캡 등으로 구성됐고 노아의 상징적인 미국 동부 스포츠 프레피 무드를 담아냈다. 푸마와 노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유쾌하고도 반항적인 무드를 보여줬다. 캠페인은 나체가 당연한 세상을 배경으로 옷을 입은 남성이 테니스 경기장에 난입해 나체인 선수와 관중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다. 노아의 공동 창립자 브랜든 바벤진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옷이나 신발은 즐겁게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떠올려주었으면 한다.’라는 메지를 담았다고 전했다.푸마와 노아의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은 7월 1일 공식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아이엠샵, 더 현대 서울점, 케이스스터디 등 일부 셀렉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4 마틴 로즈, 나이키가 새로운 풋볼 컬렉션을 출시오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두 브랜드가 함께한 컬렉션이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 스포츠 선수의 강인함, 젠더리스 스타일 테일러링에서 영감받았다. 룩은 선수단의 여러 모습을 모티브로 삼아 연출했다. 마틴 로즈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여성이 수트를 입는 것은 강인함, 회복력, 아름다움을 뜻한다”며 “언젠가 스포츠에 관해 이야기할 때 성별을 제외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든 것을 빼면 게임만 남을 뿐”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마틴 로즈 x 나이키 풋볼 컬렉션 전체 실루엣은 상단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지 시각 오는 25일 마틴 로즈 웹사이트에, 27일 나이키 SNKRS 앱에 출시된다. #5 젠틀몬스터, 액세서리 브랜드 데이제르와 협업 컬렉션 출시젠틀몬스터(Gentle Monster)가 프랑스 기반의 액세서리 브랜드 데이제르(D’heygere)와 만났다. 각자의 아이덴티티와 창의성을 담은 이번 협업은 데이제르의 주얼리 중 이어링과 링 제품을 젠틀몬스터의 아이웨어 템플에 부착해 프레임 자체를 주얼리화한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벨기에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테파니 데이제르(Stephanie D’heygere)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아이웨어 영역에서 끝없는 디자인적 발전과 시도를 지향하는 브랜드 젠틀몬스터와의 협업을 통해 서로 다른 카테고리가 만나 아이웨어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컬렉션이 되었다"고 밝혔다.컬렉션을 기념해 서울과 파리 사이 시공간적 거리 8,965 Km와 7 시간을 초월한 협업 캠페인을 선보인다. 출시일은 오는 7월 6일. 젠틀몬스터와 데이제르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6 휴먼 메이드 ‘닝겐세이(Ningen Sei)’ 컬렉션 발매 예정패션 브랜드 휴먼 메이드(Human Made)가 일본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닝겐세이(Ningen Sei)’ 컬렉션을 발매한다.어느덧 세 번째 이어진 본 컬렉션은 거즈 소재의 알로하 셔츠와 팬츠를 비롯해 일본의 전통식 쪽 염색 기법과 식물 염료를 활용한 티셔츠, 종이로 가공한 모자 등 현대적인 실루엣을 일본 고유의 기법으로 만들었다.또한 나막신에서 영감을 얻은 샌들과 부채, 풍경, 식기, 목각 인형 등의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도 준비되어 있다. 닝겐세이 컬렉션은 오는 7월 8일 오전 11시 정식 발매를 시작, 휴먼 메이드의 공식 온,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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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유행사> #2 6-7부 팬츠편
돌고 도는 유행사 2편 데님 7부 팬츠 편이다. 6-7부 팬츠라 하면 약 20여 년 전쯤 한국에 ‘니뽄삘’이라는 장르로 유행했던 아웃핏이었다. 지금의 고프코어와 유사하긴 했으나 7부 팬츠에서 9부까지 폭이 넓었고, 위에는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등 유명한 축구팀의 바람막이를 입는 것이 정석이었다. 거기에 맥스 시리즈로 마무리. 완벽한 니뽄삘 룩이었지만 사실상 일본에서는 유행이 지난 룩 중에 하나였다. 그때만 하더라도 서울의 패션은 도쿄보다 5-10년 정도 늦게 유행하곤 했다. 여하튼 6-7부 팬츠는 그때 이후로 비주류에 속한 애매모호한 기장의 바지였다면 올해 다시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코르테즈, 스캇이 종종 입기도 하고 출시하곤 했는데 그 영향력 때문인지 급격하게 많은 사람들이 입고 다니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도 6-7부 팬츠를 이용한 스타일링을 참고하고 멋쟁이 반열에 합류해 보자.*데님 이외에도 카고, 스웻 등 다양하지만 아래 이미지는 데님으로만 준비했고, 중요한 건 기장도 있지만 바지의 넓이라는 것도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