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마케팅의 귀재 코르테즈(corteiz)

2023-03-14 23:32

스트리트 브랜드의 한계는 어디인가. 어떻게 변형될까.

스트리트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 생각할 지점이다. 슈프림, 스투시, 팔라스 등 스트리트 문화를 베이스로 한 브랜드는 하이레벨이 아니라면 이미 많이 도태되고 있다. 어쩌면 커머셜 한 브랜드와의 협업 또는 콘셉트의 변화 때문에 고유의 색을 잃은 탓에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새롭게 나타나는 브랜드는 셀렙이 끼는 마케팅이 아니라면 반짝하고 사라지고 있다. 현재가 그렇다. 10년 전에도 인기였던 슈프림, 스투시가 한계인 듯하다. 버질의 오프화이트도 태생은 스트리트 브랜드일 수 있지만 사실상 고가 정책을 펼치며 하나의 하이브랜드로 가기위한 도움닫기 정도의 브랜드였다. 뛰어난 그가 있었기에 오프화이트는 유행했겠지만 지금 현재의 모습이나  결과는 앞으로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여하튼 태생적으로 정통파 스트리트 문화는 도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탄산이 다 빠진 밍밍한 콜라같은 이 씬에 허리케인 같은 존재가 하나 나타났다. 

이들도 정통적인 방법과 콘셉트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특정 세대를 일컫는 영국 MZ 세대가 2017년에 만들어냈다. 단순히 스케이트를 탄다고 스트리트가 아니고 랩 좀 한다고 힙합이 아니듯 이들의 모티브에 스트리트 문화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에겐 지금처럼 밍밍한 콜라 스타일의 스트리트 모방 브랜드에 없는 스트리트 문화의 정신이었던 저항정신이 담겨 있다. 리셀 문화를 저격하고, 패션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방식이 딱 날 것 그대로 스트리트 문화이다. 그리고 그 브랜드 'CORTEIZ'가 여러 마케팅의 방법으로 곧 나이키와의 맥스를 출시한다. 우리는 이들이 얼마나 훌륭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패딩 재킷 교환 이벤트_볼로 익스체인지

가장 큰 이슈가 된 이벤트는 자신들의 미발매 재킷 50벌을 고객들이 갖고 있는 중고 재킷으로 교환해 주는 마케팅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특정 브랜드와 제품을 지정했는데 그것은 노스페이스의 눕시, 몽클레르, 캐나다구스, 스톤아일랜드, 아크테릭스, 슈프림 등의 브랜드의 제품을 교환 가능한 제품의 레이블로 지정했다. 일반적인 리세일가로 800파운드 이상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고가의 제품을 단돈 250파운드 가량의 코르테즈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왜 때문일까. 이 반응 본 영국의 MZ들은 미친 듯 반응하였다. 어쩌면 광분이라고 해야 맞는 표현일 것 같다. 명품 또는 주류문화 브랜드에 정면으로 맞서는 방식으로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만 골랐고, 그 결과 많은 팬덤이 생기고 조용히 잠자고 있었던 피가 들끓기 시작한다.

이 밖에도 교통카드와 티셔츠를 바꾸는 이벤트, 소호 길거리를 달리게 해 50여 명에게 티셔츠를 증정하는 등의 기괴한 방식의 마케팅 방법을 선택했다. 그 결과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 같은 느낌으로 추앙받기 시작했다. 

이들의 룩북이나 행색은 마치 갱단을 연상시키듯 눈만 보이는 등 상당히 인상 깊은 행색으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위에 보이는 이벤트에도 룩북에도 모든 멤버들이 다 같이 하나같은 모습이다. 마치 테러리스트처럼. 하지만 이러한 퍼포먼스마저 새롭기 때문에 차별화된 것이 아닐까.

이들의 넥스트레벨

이들의 가치는 위에 언급했던 정통한 스트리트 문화가 아닌 한정판 즉 제한된 수량의 제품을 출시하는 데 있다. 그것은 나이키와 슈프림이 만들어냈다고 해도 무방할 텐데 한정적인 수량은 사람들에게 팬심이 생기게 만들고 더더욱 갖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만든다. 이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지금 현재 코르테즈는 올라올 수 있었다. 자극적인 퍼포먼스는 언젠가 끝이 나는 법. 앞으로가 문제일 것이다. 

또 하지만 이 염려와 걱정은 불필요했다. 축구로 따지면 레바뮌 걱정은 쓰잘떼기 없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 이미 한번 인기가도에 올라온 브랜드는 쉽게 저물지 않는다. 이번엔 그의 정책과 같은 나이키와의 협업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릴 기회가 왔다. 이제는 정말 월드와이드가 될 수 있기에 이들의 행보를 눈여겨봐도 좋을 것 같고 이들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무엇인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브랜드가 나타났으니 이들의 넥스트 레벨은 무엇일까도 기대하며 지켜보는 걸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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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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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시즌을 준비하는 자세 #주얼리편
이제 밖을 나가면 봄이 오는구나 싶을 정도로 기온이 많이 올랐다. 다시 꽃샘추위로 조금 떨어지겠지만 그 기간이 지나면 바로 얇은 외투를 챙겨 다녀도 될 정도로 날씨는 좋아질 것이고 우리의 옷차림은 또한 가벼워질 예정이다. 옷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봄과 가을의 옷이 제일 좋다. 가볍고 다양한 스타일로도 입을 수 있기 때문인데 사실 그 시간이 매우 짧다. 날이 갈수록 짧아지기도 하고. 그래서 얇은 외투를 살바에는 여름을 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똑똑한 소비라고도 한다. 이렇듯 여름이 길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반팔에 여름 룩에 대한 소비가 꽤나 높아지고 있는데 차림으로 봤을 때 티를 내도 잘 안 나는 게 여름 패션이다. 특히나 남자 입장에서는 말이다. 더운 날씨 탓에 외투는 커녕 땀이 많은 사람은 티셔츠의 중요 부위가 젖을 것을 대비해 여분의 티셔츠를 챙겨 다녀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땀이 나도 괜찮고 차림새에서 센스를 알아차릴 수 있는 주얼리는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곧 다가올 여름 시즌을 위해 스타일링 그리고 정보 등에 대해 알아보자. G-dragon사실 패션과 관련해서 어느 카테고리에도 대표적인 예시안에 들어가는 권지용. 이의 패션 센스도 센스지만 입을 수 있는 옷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슈트부터 시작해서 어린애와 같은 룩 또한 소화가 가능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입기도 하고.하지만 단순 옷과 신발만으로 쥐디가 멋있어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의 룩에 맞는 액서서리를 아주 잘 매칭하고 소화하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색감 매칭과 소재 또한 신경 쓰는 것이 보인다. 물론 일반적인 우리와 같은 사람이 착용하기엔 무리일 수 있으나 우리의 룩에 맞게 응용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좀 예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이전에는 액서서리를 착용하더라도 심플하게 했다면 최근에는 좀 화려한 느낌으로 매칭하고 있다. 현재의 트렌드도 그렇지만 쥐디도 악세사리의 중요성을 알게 된듯 하다. 박재범가장 주얼리를 잘 활용하는 셀럽 두 번째로 박재범을 넣어봤다. 쥐디와 마찬가지로 힙합을 기반으로 음악 활동을 하기에 다소 화려한 주얼리로 보일 수 있지만 전체가 아닌 부분적 그리고 센스를 보자는 것이니 참고해 주길 바란다. 여하튼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정도에 사용하면 좋을 주얼리 들이고 대체적으로 가벼운 소재를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무대를 할 때에는 좀 더 화려한 느낌으로 많이 하기도 하고. 여자 트렌드여자의 트렌드는 빈티지한 모델과 예전에 유행했던 뱅글 제품이 유행할 것이라고 한다. 유행은 돌아오는 것이라는 얘기가 있듯이 크기, 굵기 등 예전에 유행했던 스타일이 돌아오되 예전보다 좀 더 화려한 색감과 소재들이 많이 출시할 예정이라는 풍문이 있다. 현재 컬렉션들을 보면 룩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액서러리들이 나오는 것 봐도 기정사실인 걸로.악세사리 앱 소개많은 플랫폼과 오픈 마켓을 통해 이미 너무 많은 브랜드와 제품이 노출되고 있는데 액서서리만을 셀렉한 전문 플랫폼이 있다. 필자도 작년에 주얼리에 빠져 열심히 디깅을 하던 중 알게 됐고, 여름을 무사히(?) 보냈기 때문에 럭드식구들에게 추천한다. 물론 이미 알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고,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꽤나 쓸모 있는 앱이 아닐까 싶다. 여성/남성 주얼리가 종류별로 잘 정리되어 있고, 다양한 기획 등을 통해 편집되어 있으며, 무신사처럼 쿠폰 제도가 있기에 저렴하게 괜찮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절대 광고가 아니고 추천이니 오해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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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컬쳐 위클리뉴스 3-2
#1 LMC X 카카오 프렌즈 협업 제품 출시LMC의 시그니처 베어 그래픽과 카카오 프렌즈의 인기 캐릭터가 만나 위트 있는 비주얼로 재탄생했다. 구성 제품으로는 인형, 키링, 폰케이스가 있다. 특이점은 폰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종은 아이폰13 13프로, 14, 14프로 모델로만 출시된다는 점. 두 브랜드의 아이코닉 한 캐릭터가 만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이번 첫 협업 제품은 3월 9일 오후 1시부터 카카오 프렌즈 공식 홈페이지, LMC 공식 홈페이지, 29cm, 무신사, 하이츠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2 블랙핑크 지수 첫 솔로 앨범 발매블랙 핑크의 지수가 오는 31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수의 솔로 데뷔를 알리는 게시물을 게재했으며, 포스터의 비주얼은 들꽃과 풀잎이 가득 피어난 잔디 위 넓게 펼쳐진 붉은 천이 인상적이다. 현재 앨범의 예약 판매 또한 시작되었다고 하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3 마블 히어로 ‘헐크’의 발이 스니커즈로?매번 독특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브랜드 네온 다이저가 이번엔 마블 히어로 헐크의 발을 연상케하는 부츠를 공개했다. 그의 색과 같은 그린 컬러에 발가락과 힘줄은 물론이며 울퉁불퉁한 아웃솔의 디테일까지. 하지만 정확한 출시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기에 설레는 마음은 진정하도록. #4 새로운 공간 매거진 B 한남 오픈2023년 2월 17일 B미디어컴퍼니가 사운즈한남 2층에 새로운 공간 매거진 B 한남 을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그간 B미디어컴퍼니가 발행한 모든 콘텐츠는 물론 매거진 의 시선으로 제안하는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창조자, 혁신가, 기획자와 지휘자의 역할을 해온 리더 8명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등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남동에 갈일 있다면 한 번씩 체크해 보셔도 좋을 듯 싶다.장소: SOUNDS HANNAM, 2F,35 DAESAGWAN-RO, YONGSAN-GU, SEOUL자료출처: 해당 인스타그램#5 꼼데 가르송 X 살로몬 협업 제품 공개최근 꼼데 가르송 2023 FW 컬렉션에서 꼼데가르송과 살로몬의 협업 슈즈가 공개되었다. 현재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화이트와 블랙 컬러로만 진행될 예정이며, 메쉬 소재와 두꺼운 플랫폼 솔이 특징이다. 발매나 발매처 등 자세한 일정은 공유되지 않았다. 언제나 멋진 협업을 보여주는 두 브랜드의 소식을 기대해 보자. #6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한 팝업 스토어가 더현대 서울에서 시작미국 세계 최대 규모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대로 된 이벤트를 한국에서 시작하였다. 졸업과 입학 시즌에 맞춰 90년대 미국 올드 스쿨 콘셉트의 이벤트이며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Window11과 인텔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 체험과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해 보세요!일정 및 위치3월 19일더현대 서울 5층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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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숍 투어 #발란사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편집숍인 발란사. 2008년 부산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특별한 마케팅보다 패션과 서브컬처를 사랑하는 김지훈 대표을 필두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 서브컬처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발란사를 운영하기 이전 국내 원탑 편집숍인 카시나 부산 지점을 도맡아 운영했다고 한다. 거기서 얻은 노하우를 지금의 발란사에 적용시켰고, 평소 관심이 많고 좋아했던 음악과 빈티지 등을 주무기로 발란사를 오픈했다. 작지만 그들만의 매력과 에너지로 다채로운 색깔을 선보였고, 입소문이 퍼지며 스트릿 문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부산 여행에서 꼭 들려야 할 명소가 되었다. 2020년에는 서울에도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온라인으로 쾅클하지 않으면 못 사던 수도권 사람들은 서울지점으로 모여들었고, 이 안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자료출처: 하입비스트정보: 발란사 서울 스토어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161 2층 이들의 주무기인 음악과 관련되어 파생시킨 새로운 그래픽과 그리고 굿즈들이 주를 이루며, 다른 숍과는 깊이 자체가 달라 보인다. 내공에서 나오는 힘이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나이키와의 콜라보도 상당히 마음에 들며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발란사하면 역시나 그래픽 맛집인데 다른 브랜드에서는 할 수 없는 무드가 정말 마음에 든다. 자기들만의 감성이니까. 현재는 브라더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대표적인 발란사의 그래픽 제품들.최근에 이효리도 모 프로그램에 쓰고 나온 것을 보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알 것 같다. 이제 더 사기 힘들겠…그리고 재미있는 패러디와 멋진 콜라보도 많이 하고 있다.견줄 상대가 없는 발란사의 앞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