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애니 레보비츠 원더랜드, 스페인 첫 대규모 회고전

2025-11-19 13:56
애니 레보비츠 원더랜드, 스페인 첫 대규모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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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오르테가 페레즈 재단이 미국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의 스페인 첫 대규모 전시회인 원더랜드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0여 년 동안 문화와 예술, 패션계를 넘나들며 인물의 진정한 면모를 포착해온 그녀의 작업 세계를 폭넓게 조망합니다. 레보비츠는 유명 인사들의 겉모습 너머에 있는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내며 세계적인 인물 사진가로 자리매김했고, 이러한 특유의 시선 덕분에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그녀의 사진이 한 사람의 이미지를 그대로 세상에 전달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시는 그녀의 초기 활동 시기부터 시작합니다. 롤링 스톤 매거진에서 밥 딜런, 존 레논, 그레이스 슬릭, 믹 재거 등 시대를 이끈 뮤지션들을 기록하며 명성을 얻었던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후 예술과 영화, 음악, 스포츠, 정치 영역으로 확장되었던 레보비츠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번 전시의 핵심인 패션 사진 세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 중에는 그동안 공개된 적 없던 희귀한 사진들도 포함됩니다.

전시는 네 개의 독립된 섹션으로 구성돼 그동안 단일 전시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방식으로 그녀의 작품을 보여줍니다. 첫 섹션에서는 1975년 믹 재거의 요청으로 롤링 스톤즈 투어에 합류해 촬영했던 필름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설치 작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초기 작품과 의식의 흐름 섹션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표현력이 어떻게 구축되고 확장돼 왔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인물 사진뿐 아니라 풍경과 실내 장면, 역사적 레퍼런스들이 함께 배치돼 그녀의 이야기 구조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원더랜드 섹션은 그녀의 패션 작업을 집중적으로 보여줍니다. 100여 점의 사진과 영상 설치물이 준비돼 있으며, 다수는 처음 공개되는 것들입니다. 레보비츠는 자신을 패션 사진가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말하지만, 아이들에게 읽어주던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보그 초창기 작업을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며 모든 사진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통찰이 패션 사진이라는 장르에서 독창적인 시각을 만들어냈습니다.

전시와 함께 재단은 오랜 시간 그녀와 작업해온 인물들의 인터뷰 영상과 헌정 간행물도 공개합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 패티 스미스, 글로리아 스타이넘, 카렌 엘슨 등 다양한 인물들이 참여해 레보비츠가 미친 문화적 영향과 작업 철학을 전합니다.

마르타 오르테가 회장은 레보비츠가 인물의 아우라를 포착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하며, 재단의 사진 전시 시리즈에서 첫 여성 작가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레보비츠는 활동 전반에 걸쳐 모든 세대의 여성들을 꾸준히 조명해왔으며, 특히 나이 든 여성들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은 장엄하고 독보적으로 아름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라 코루냐의 MOP 재단 공간은 피터 린드버그, 스티븐 마이젤, 헬무트 뉴튼, 어빙 펜, 데이비드 베일리 전시를 이어오며 스페인 내에서 사진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원더랜드 역시 그 흐름을 잇는 중요한 전시로 소개됩니다.

전시는 11월 22일부터 스페인 라 코루냐의 MOP 재단 전시 공간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애니 레보비츠 원더랜드, 스페인 첫 대규모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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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비버, 구찌 올블랙 드레스로 완성한 우아한 레드카펫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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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메이드 압구정점 오픈 안내 - 익스클루시브 아이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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