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샤넬, 켄드릭 라마 앰버서더 발탁

2025-04-21 14:04
샤넬, 켄드릭 라마 앰버서더 발탁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샤넬이 미국의 뮤지션 켄드릭 라마를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업은 켄드릭 라마의 독창적인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 도발적인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한 결과로, 그를 주인공으로 한 샤넬의 최신 아이웨어 캠페인이 4월 23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켄드릭 라마는 2012년 발표한 앨범 ‘good kid, m.A.A.d city’로 주목을 받으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후 22개의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2017년 ‘DAMN.’ 앨범으로 힙합 아티스트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인물입니다. 최근에는 디스 트랙 ‘Not Like Us’를 통해 다시 한 번 문화적 파장을 일으켰고,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서도 이 곡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샤넬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웨어를 중심으로, 제한된 남성 제품군 속에서도 브랜드의 유연한 이미지를 넓혀가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라마는 샤넬이 남성복을 제작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웨어를 통해 앰버서더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과거에도 샤넬 안경을 착용한 뮤직비디오 ‘Luther’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그는 이미 2023년 메트 갈라에서 샤넬의 커스텀 가죽 봄버 재킷을 입고 등장했으며, 이후 샤넬 오트 쿠튀르 쇼의 무대 연출과 단편 영화 ‘The Button’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켄드릭은 샤넬 팀과 함께 파리에서 시간을 보내며 브랜드의 역사와 공방의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했고, 이를 통해 “무언가가 아이디어에서 실현되는 과정을 본 것은 내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샤넬의 아이웨어 부문은 럭셔리 시장의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실질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특히 500달러 이하의 접근 가능한 가격대와 루소티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라마는 이번 캠페인에서 포토그래퍼 카림 새들리의 렌즈를 통해 다른 셀럽 앰버서더들과 함께 등장할 예정입니다.

샤넬, 켄드릭 라마 앰버서더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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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한남동에 오픈
디자이너 김지용이 전개하는 브랜드 지용킴(JiyongKim)이 오는 2025년 4월 20일, 서울 한남동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합니다. 이번 공간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브랜드가 지닌 색과 결을 고스란히 담아낸 하나의 전시처럼 구성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지용킴은 늘 시간과 태양, 자연스러운 마모의 흔적 같은 소재와 감성을 옷에 담아온 브랜드입니다. 이번 한남 스토어 역시 그런 철학을 공간으로 풀어냈습니다. 햇빛에 바랜 듯한 선블리치 캔버스, 병풍 형태의 디스플레이,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가구와 소재 선택은 지용킴만의 고유한 무드를 공간 전반에 드러냅니다. 과거 주택과 사무 공간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 공간은, 유동 인구가 적은 한적한 골목에 위치해 방문자들이 오롯이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이번 스토어는 브랜드가 직접 자신을 대변하고 설명할 수 있는 장소로서, 기존 온라인 기반에서 느낄 수 없었던 촉각적 경험과 해석을 제안합니다. 쉽게 만들어진 옷이 아니기에, 쉽게 설명될 수 없다는 브랜드의 메시지가 이 공간의 모든 요소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지용킴은 2024년 LVMH 프라이즈 세미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이미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입니다. 그의 첫 플래그십 공간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을 물리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지용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정보오픈: 2025년 4월 20일 오후 2시 ~ 8시위치: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8가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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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첫 단독 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 개최
방탄소년단 진이 오는 6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독 팬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를 개최합니다. 이번 투어는 6월 28일과 29일, 고양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공식 포스터 속 진은 전형적인 록스타의 면모로 등장해 기타, 드럼,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들과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이는 방탄소년단의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에서 파생된 ‘달려라 석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진과 팬들이 함께 떠나는 여정을 상징합니다.이번 팬콘서트에서는 새 미니 2집 [Echo]의 수록곡과 더불어, 첫 솔로 앨범 [Happy]의 무대도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진의 음악 세계를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공연은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티켓 예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진의 첫 단독 투어는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월드투어라는 형식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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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앤더슨, 디올 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공식 합류
조나단 앤더슨이 킴 존스의 뒤를 이어 디올 맨(Dior Men)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공식 취임합니다. LVMH 그룹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는 최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 소식을 전하며, 앤더슨이 오는 6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첫 디올 맨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임을 밝혔습니다.조나단 앤더슨은 지난 1월, 11년간 이끌어온 로에베(Loewe)를 떠났으며, 그동안 쌓아온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디올 맨에 새롭게 녹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로에베에서 그는 장인의 손길이 깃든 독창적인 디자인과 실험적인 감성으로 브랜드의 세계적 위상을 높였고, 매출 또한 7배 이상 성장시키며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그는 로에베의 ‘퍼즐 백’과 바렐 진, CFDA 및 BFA 수상 경력, 다니엘 크레이그를 활용한 캠페인 등 다채로운 문화적 접근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로에베를 떠난 이후 그가 디올로 향할 것이라는 추측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이번 발표로 그 행보가 공식화되었습니다.한편, 디올 여성복 라인은 현재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맡고 있으며, 조나단 앤더슨이 여성복 라인까지 확장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디올 입성은 LVMH 내부에서의 큰 세대 교체 흐름 속에 있는 결정으로, 이전에 기븐chy의 새 수장으로 임명된 사라 버튼, 셀린느의 마이클 라이더, 로에베의 새로운 듀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과 함께 브랜드 리프레시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조나단 앤더슨이 이끄는 새로운 디올 맨은 단지 창의적 리더십의 교체를 넘어, 전 세계 남성 럭셔리 시장에 새로운 미학과 문법을 제시할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그의 첫 컬렉션은 2025년 6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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