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내가 털었어 스캇

2022-07-09 03:00

2019년 5월 이후 스니커씬은 이형이 다 돌렸다. 진짜로 뭐 비슷한 시기에 사카이 LD 와플 제품이 나오면서 시장을 흔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결국 이 판은 스캇이 지금까지 하입을 불어넣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아니 진짜 이형 미쳤다니까… 에이셉 라키랑 맨날 비교되는 우리 형이지만, 스니커씬 현재 최고 존엄인 우리 형을 한번 털어보았다. 진짜 속된말로 오지게도 많이 냈고, 지만 신는 신발도 많고… 여러모로 나쁜 형인 듯…

우리 형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번 털어보았다. 함께 보자구~

오늘은 스크롤 압박이 좀 심할 듯… 여유있게 봐줘~

믿기지 않겠지만, 이 형 우리 형 맞다. 존나 귀엽다 진짜.

지금은 스우시나 조던 점프맨이 없는 우리 형을 믿을 수 없지만, Travis Scott은 2013년 Reebok과 2014년까지 이어지는 보증 계약을 맺었었다. 이 시기 스캇은 인스타 펌프 퓨리나 벤틸레이터 같은 리복 아카이브 제품들을 많이 신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옛날 제품들 좋아하는 버릇은 그때도 있었던 것 같다. 나날이 떠오르는 스캇의 인기는 리복이라는 그룹이 품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일까?

루키 시절 다양한 믹스테잎으로 힙합씬에 발걸음을 디딘지 어언 2년, 드디어 2015년 9월 스캇의 첫 정규앨범 “Redeo”가 발매되었다. 이후 스캇의 인기는 점점 루키에서 슈퍼스타로 발돋움하게 되었는데… 앨범에 대해서 간단한 나무위키의 평을 보면,

“발매 당시에는 사운드가 과다하고 난잡하다는 등의 부정적 평가가 주를 이뤘으나 현재는 재평가가 많이 이루어져 현재의 트랩 힙합을 대표하는 음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라고 한다. 뭐 앨범은 모르겠고 일단 스캇형, 이 앨범 이후로 떡상을 거듭하더니 슈퍼스타들이 찍는 나이키 화보에 얼굴을 들이민다. 때는 바야흐로 2016년 3월 더 이상의 리복은 없었고, 리카르도 티시의 꽃무늬 티셔츠, 쇼츠, 자켓을 입은 우리 형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우리 형이 로쉐도 신었었네…) 아련…

나이키와 차근차근 행보를 이어가기 전 지금 생각해보면 뜬금 없는 조합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2017년 1월 스캇형은 Helmut Lang과 첫 공식 의류 협업을 발표했다. 컬렉션에는 봄버 자켓, 티셔츠, 후드, 데님, 쇼츠, 가죽 재킷들이 있었고, 우리가 다루는 스니커즈도 포함되어 있었다. 뭐 특별나게 기억해야할 것은 아니지만, 2000년대 초 미니멀리즘을 이끌던 Helmut Lang과의 뜬금포 협업은 꼭 한 번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 황소의 머리가 그려진 검은색 나일론 하이/로우탑 스니커즈… 이거 아는 사람 별로 없을 것 같다. 아님말고…

우리 형 저때도 저색깔 참 좋아했네…아련…

바로 2개월뒤 스캇형이 다시 나이키로 돌아왔다. 2017년 3월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는가? 좀 아는 사람이라면 3월과 나이키 스니커즈란 단어를 들었을 때, 에어맥스 데이가 떠오를 것이다. 아니면…미안. 여튼!

2017년 당시에는 전설의 코끼리 맥스가 나왔었고, 에니버서리 에디션 에어맥스들이 나왔고 역대급 신제품으로 불렸던 베이퍼 맥스가 첫 등장했던 행사로 기억된다. 당시 한국에서는 무려 진짜 찐 우리형 GD형이 나이키 광고를 찍어서 여러 언론과 매체에서 주목했었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바로 기억할걸?

크어… 국내 정점의 아이콘과 나이키 최신 기술의 만남… GD형도 이때부터 나이키와 본격적으로 활동했던 것 같기도 하고 여튼 동일한 2017 Air Max Day 미국에서는 메인 모델을 지금까지 설명했던 우리 형이 장식했다.

어쩌면 Travis Scott x Vapormax도 괜찮았을지도?

당시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를 대항하며 나이키에서 “우리도 니트 스니커즈 좀 쳐!”라고 외치며 나온 이 베이퍼맥스 모델들은 아직까지도 손꼽히는 에어맥스 신제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기술의 진보를 눈으로 정확하게 보여준 모델이 아닐까 싶은데. 오늘은 스캇 형이야기 하는 날이니까 생략하고…

다음!

드디어 조던이다. 나이키 로쉐 신던 우리 형이 힙합의 상징 조던 브랜드와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조던 브랜드도 아직 검증 안된(?) 초보 슈퍼 셀럽에게 조던 넘버링을 쉽게 넘겨주기엔 아쉬웠는지, 우선 FnF 모델로 간을 보기로 했나 보다. 2017년 7월 현재까지 그가 보여준 가장 몽글몽글한 컬러의 제품이 아닐까 싶은 Travis Scott x Jordan Trunner LX 제품을 선보였다.

미발매 Friends & Family 제품인지라 대중들은 볼 수 없었지만… 뉴욕의 중고품 매장 Beacon’s Closet에서 $54.95에 판매담이 목격되었다. 아마도 선물받은 누군가가 매장에 넘겼고… 매장에서도 뭔 제품인지 모르고 그냥 싸게 넘겼던 것 아닐까…? 문제는 이거 거래도 안 되는 제품인 것 같다. 여러 플랫폼들을 뒤져보았으나… 아무런 거래이력을 발견할 수는 없었다.

 

살짝 설렜어

길고 길었다. 스캇 연대기의 본격적인 시작 드디어 서막이 열린다. 지금 2022년 에어포스 1 40주년이라고 기념 모델들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나이키의 5년전인 2017년 나이키는 그때도 똑 같은 짓을 하고 있었다. 35주년 기념으로 Don C, Rocafella Records 같은 기라성 같은 셀럽들과 에어 포스 1 35주년을 축하하며 AF100 제품들을 선보였는데, 스캇도 드디어 그 반열에 참여하게 되었다.

순백의 캔버스로 이뤄진 에어포스 1 로우 제품에 탈착 가능한 스우시들을 선보였던 이 모델은 ComplexCon 2017에서 발매되었다. ComplexCon 2017에 살짝 말해보자면 당시 Adidas와 Pharrell은 "NERD" Hu NMD를 출시했고, Union은 Jordan 1 “Top 3 Gold”, Undefeated는 Air Max 97을 선보이며 역대급 콤플렉스 콘으로 지금까지 손꼽힌다. 근데 그날의 주인공은 역시 이 단순한 에어 포스 1 이었다고 모두들 말한다.

 

예나 지금이나 넌 여전히 예뻤구나…

아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이 캔버스로 이뤄진 에어 포스 1 제품은 염색에 굉장히 용이한데, 우리의 스캇형 이것을 놓치지 않고, 지만 신는 제품들을 몇번 신고 나왔다. 당시엔 발매 루머까지 갔던 제품들이었지만, 결국엔 그냥 단순하게 염색했던 제품이었더랬지…

간 큰 스니커헤즈 형들은 타이다이 염색을 해서 신기도 했으나, 나도 많이 샀으면 뭐 한족정도는 했겠지. 근데 한족 구하기도 빡센데…니들이나 해라

스우시 떼 주는 우리 형 좀 멋지네…

Travis Scott의 고향은 이젠 누구나 알 수 있다. 워낙 뭐 많이 신발에 이야기를 풀어냈으니까…휴스턴 출신의 우리 형은 어린시절 보았던 휴스턴 오일러스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2018년 6월 첫 조던 협업 제품에 그 이야기를 담았다. 새파란 유니폼 컬러 그리고 스캇의 시그니처 Cactus Jack 로고가 사용된 뒤축… 나이키가 로고를 양보했다는 것으로 큰 관심을 모았었지만, 당시에는 흠…

사실 스캇의 손길이 닿지 않았더라면, 그냥 흔한 뭐 어디 지역 팀에서 영감을 받은 조던이겠거니 하고 넘어갈 컬러감을 자랑하는 제품이었겠지…? 스캇의 이어지는 하입은 철 지난 조던도 결국에 달나라로 보내 버렸다. 재밌는 건 이제품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나만 신을거야 너네는 침만 흘려~라는 FnF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예를 들면

퍼플 제품이라던가, 오일러스 이전에 출시 예정이라고 온갖 호들갑을 떨게 했던

올리브 컬러들 같은 것 말이다.

하…그래서 왜 안 나온 건데

2018년 8월 전작 오일러스 제품의 출시가 약 두달이 채 지나지 않은 이른 시간, 스캇형은 두번째 에어 포스 1 로우 제품을 만들어낸다. ComplexCon 2017에서만 발매했던 것에 미안했는지… 아주 약간의 컬러 변화만 준 Travis Scott x Air Force 1 Low “Sail” 제품이 발매했다. 지금 만약 두 제품이 나온다면… Sail제품이 더 인기 있을지도…?

빈티지에 미쳐있는 나이키니까…

자 다음 조던 1이 등장하기전 잠시 맘을 가볍게하는 차원에서 또 미발매된 제품이 하나 더 있는데, 2018년 Astroworld에서 우리형은 또 지만 신을 수 있는 제품 하나를 더 선보였다. Tinker Hatfiled가 선물한 Travis Scott x Jordan Diamond Low "Tinker Astroworld" 제품…

이건 형만 신어도 될 것 같아…찡긋

와 여기까지 오느라 진짜 고생많았다. 드디어 만났다. 말이 필요 없는 그 조던. 전설의 역 스우시가 첫 등장한 조던! 발매 당시 그래미 어워즈 무대시간에 맞춰 기습발매하는 멋진 마케팅까지 선보였던 이 모델!

Travis Scott x Air Jordan 1 제품이다.

말이 필요한가… 사실 이 제품에 대해서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2019년을 강타하고 아직까지 역 스우시라는 전설을 만든 모델. 이정도면 충분하지? 나이키로 넘어온 뒤 본격적인 모카 전성시대를 연 제품 아닐까?

이 제품 발매 당시 정작 본인은 그래미 어워드에서 다른 신발 신고 있었던 건 좀 웃프다. 또 지만 신고 발매안하는 우리형… 저 제품 출시했다면 엄청났을 것 같다. 마모된 스우시를 보아하니 저때부터 스캇 덩크를 좀 염두하고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위대한 초석이랄까…? 자 스캇 형이 이제 지대로 올드스쿨 하나 해줬으니까 조던 브랜드에 뭔가 스캇 형도 하나 내어 줘야하는 차례가 왔다. 뜬금없지만… Travis Scott x Air Jordan 33이 2019년 2월 발매되었다.

Cactus Jack과 순수한 성능 중심 농구화의 조합이랄까…?

사실 별로 기억 나는게 없으니…

대움!

 

그래미 어워드에서 놓았던 위대한 초석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왔다. 2019년 7월 발매한 이 조던 1 로우 제품은 OG 폼의 귀환을 알리는 모델임과 동시에, 조던 로우 실루엣의 부활을 알렸다.

스캇 업계 표준의 역 스우시와 블랙/모카 컬러의 조합은 하이 실루엣이 부담스러웠던 스니커헤즈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지금은 이미 달나라로 가버렸지만… 꼭 언젠가 만나고 싶은 스니커즈 1티어…

미안한데…재발매 해주면 안 되냐?

2019년 2월 4일 치러진 슈퍼볼 53의 무대 준비 당시 스캇의 유출아닌 유출 사진으로 공개된 Air Jordan 6 모델은 모두를 놀라게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특유의 보정 때문에 보이는 저 컬러감은 실 제품과는 좀 차이점이 있긴 했지만, 조던 1에서 보여줬던 히든 포켓 디테일과 이후 공개된 NFL 전설 Randy Moss를 등장시킨 캠페인 사진을 통해 스캇이 보여줄 수 잇는 하입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던 것 같다.

진짜 그때도 옷은 참 잘입었네…

Houston 출신 꼬마아이가 당시에 느낄수 있는 감정들을 담아낸 Air Force 1 Low 제품이 2019년 11월에 발매되었다. 물론 전작의 DIY요소 같은 것은 없이 기성복 느낌이 강해졌지만, 당시만해도 조금 낯설었던 슈레이스 덮개 디테일과 미친 소재의 활용은 포스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시금 빛을 보게 되었다.

Astroworld의 집합체…

이 제품 출시 직후 스캇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등장했던 의문의 루이비통 가방과 포스 제품을 기억하는 분이 있을 라나 모르겠지만… 이 제품 공개뒤엔 “갑자기 왜 스캇 형 정신 못차리지?” 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던 것 같다. 너무 귀염 뽀짝하잖아…

말도 안 되는 제품 공개 이후 (물론 발매는 안되었지만) 스캇 관련 제품은 아니지만 2019년 12월 공개된 몇장의 사진은 전 세계 스니커 팬들을 LA Flame의 바다로 빠뜨렸다. 진짜 우리 형이 잘나가긴 하는구나…를 몸소 체감했 달까…?

무려 디올의 공식 캠페인이라니… 전세계에서 디올 조던을 가장 처음 공개한 사람이 되었다.

형이 잘 되길 바랬지만, 이렇게까지 잘되길 바란 건 아니었어.

그리고 2020년 2월 그는 이제 스니커헤즈들을 덩크의 바다로 밀어 넣었다. 진짜 이 제품 이전까지 덩크의 존재감이란 0에 가까웠다. 나이키는 스캇을 정말 잘 이용했다고 생각되는 것이. 스캇과 이 제품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Be True To Your School 덩크 제품들을 풀어내며 약 2년 반이 넘는 세월을 덩크의 늪에 빠뜨렸다.

Scott 협업 -> 일반 발매 = 나이키 공식 (?)

수많은 덩크들이 나왔지만, 이정도로 신경 쓴 덩크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첫 끝빨이 역시 최고였던 것일까? 슈레이스부터, 랜던 패턴, 이중 레이어, 페이즐리까지. 덩크의 왕조를 알리는 축포 같은 제품이었다.

 

지금 보니까 이형 진짜 바쁘게 살았네… 3개월 후 2020년 5월 29일 에어 맥스 까지 건드리는 우리형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나마 지금까지 해온 제품들 중에 가장 현대적인 실루엣에 뉴트럴 톤을 더한 Travis Scott x Nika Air Max 270 React ENG 제품이 발매된다.

제품의 캠페인에는 이전에 NFL 레전드를 썼던 것처럼, 이번엔 레슬링 아이콘 “Mick Foley”와 우리에게 친숙한 Brad Hall을 등장시켰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할 포인트 중 하나이다.

한창~ 덩크와 에어맥스 270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을 때, 진짜 넘볼 수도 없는 FnF보다 귀한 전세계 5족 라플이라는 극악의 당첨확률을 자랑하는 제품이 등장했다.

이 셋은 무슨 조합인데…라고 생각할만큼 뜬금없지만… 광고에 우리 형이 직접 신고 등장했으니…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Play Station x Travis Scott x Nike Dunk Low…

근데 왜 당첨자 5명은 코빼기도 안보이는 거니?

이 3자 협업이 추후 있을 커다란 3자 협업의 예고편이라는 것을 약간 알수 있는 힌트가 2020년 연말에 흘러나왔다. 지금보면 익숙한 컬러웨이지만, 당시엔 와 저게 뭔데, 그리고 번개라고? 라고 외쳤던 그 제품의 이미지가 2020년 연말에 공개되었다.

아니 번개?

그렇게 번개 소동이 일단락되어가면서 스캇의 두번째 에어 조던 6 “British Khaki”제품이 2021년 4월 발매된다. 전보다 훨씬 길어진 스웨이드 갑피와 따뜻한 브라운 톤의 컬러감과 동시에 아웃솔 전장 + 텅 GID 디테일까지. 정말 조던 6만 아니었다면… 더 큰 빛을 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 모델이다.

그래도 뭐 이젠 믿고 보는 스캇형이니까…

그리고 2020년 연말떡밥이 현실이 될수도 있다는 루머가 조금씩 터져나오며 위대한 3자협업이 있기전 예고편격의 제품이 공개된다. 물론 샘플로 그친 제품이지만… 저 커다란 번개의 충격은 오우 정말…

아니 진짜 번개라고?

그리고 얼마 뒤 2021년 7월 29일 / 8월 13일 우리는 진짜 3자협업을 보고야 말았다.

2020년 떡밥까지 함께 회수하는 스캇형의 큰그림

FRGMT x Travis Scott x Jordan 1 High/Low

아름답다…

이 제품들 리셀가가 증명하듯 초반엔 호불호 있는 컬러감인가? 느껴지다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프라그먼트의 힘일까 스캇의 힘일까…? 이 삼자협업 이후로 이 셋의 조합을 이길 조합이 무엇이 있을지 잘 가늠이 안된다. 슈프림 루이비통 나이키 정도 되어야 하려나…?

이 두 제품 출시 이후 스캇형도 마음이 좀 넓어졌는지 후지와라 형만 신을 수 있는 제품을 허락했던것 같다. 일본에서 목격된

FRGMT x TS x Air Jordan 1 Low “Alternate” 모델…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의 커스텀 모델이 되어가고 있지.

애꿎은 조던 1 로우 뉴트럴 그레이만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소식이…

이 모델들을 이후로 우리는 스캇을 못만날뻔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2021년 연말에 있었던 Astroworld 사태에 Nike는 계획되어 있던 드랍 일정들을 모두 취소했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의 질책과 비난속에 스캇은 더 이상 우리 형이 아니게 되었으며, 긴 자숙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러게 좀 조심하지 그랬어…

약 9~10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 우리는 다시 스캇을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밀렸던 Air Max 1제품과 Air Trainer 1모델까지 한번에 출시하며 올해 가장 핫한 발매 소식이 아니었을까 싶다. 에어 맥스 제품의 경우 아직 출시하지 않은 두가지 컬러가 남아있기에… 곧 조만간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두 제품 모두…현재 힘을 못쓰는 것 같기도 한데… 우선 컴백 소식을 전했다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니까…

실루엣의 한계를 여실히 체감하는 중…

두 제품 영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는지, 결국 Travis Scott은 비장의 무기를 다시 꺼내들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게 유출 사진만 공개되었던 Travis Scott x Air Jordan 1 Low OG “Reverse Mocha” 제품의 공식 이미지를 세상에 공개했다.

이전과는 조금 밝은 컬러감으로 선보이는 이번 제품…

앞으로 몇가지 조던 1 로우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하던데…

아 물론 디올 관련 제품들도 존재하긴 하지만, 하이앤드 명품은… (잘모름)

 

스크롤의 압박… 버텨주어서 감사하다.

지금까지 있었던 스캇의 행보를 비춰보았을 때,

물론 내년까지 달려나가겠지만, 트레이너 제품 이후로 급격하게 하입이 빠지는 모습이…

흠흠…

음악으로 우선 먼저 보여줘야 다시 복귀각이 서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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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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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린 모두 폼으로 간다
최근 패션 스니커즈의 트렌드가 단순히 어린애들용 신발이라고만 여겨졌던 폼 슈즈로 격변하고 있다. 아무래도 패션 스니커즈라고 하면 보통 가죽이거나 니트 소재의 스니커즈가 떠오르곤 하는데 지난 2020년 6월 칸예 웨스트의 이지 폼 러너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었다.(물론 출시 당시에는 저런 투박한 신발을 어떻게 신냐는 평가를 받았지만…) 보통 신발의 충격을 흡수하는 미드솔과 인솔에만 사용되던 EVA 소재를 아예 신발 전체에 사용하여 독특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모두 잡는 “컴포트 웨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는데, 이 카테고리의 원조인 크록스도 베르사체의 스니커즈 부분 부사장이었던 살레헤 벰버리를 만나 기존 크록스와는 다른 새로운 디자인인 폴렉스 크로그를 선보였다.살레헤 벰버리의 지문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발매할 때마다 순식간에 완판 행진을 보이고 있다.그리고 현재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쪼리(?)인 우포스는 크림 기준으로 무려 약 2만 4천건의 거래량을 보이면서 현재 대중이 원하는 신발이 신기 좋고 편한 신발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 거래량은 이지 슬라이드도 못 따라잡는다) 폼 스니커즈 트렌드는 우리에게 친근한 캐쥬얼 브랜드를 넘어서 하이엔드 브랜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매듭형 격자 무늬로 유명한 보테가 베네타는 러버 샌들을 선보여서 대중의 관심을 끌었고매튜 M 윌리엄스의 브랜드 1017 ALYX 9SM에서도 모노 슬립온이라는 날렵한 느낌의 폼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발렌시아가는 무려 크록스와 직접 협업하여 새로운 형태의 크로그를 출시하기도 하고몰드 클로즈드라는 모델도 선보였는데 이건 솔직히 발등 높고 발볼 있는 필자는 못 신겠다…최근엔 뉴발란스에서도 새롭게 NB CLOG라는 러버 스니커즈를 선보였는데 무려 이 신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최초 발매한 모델이다. (이랜드 의문의 1승) 그리고 어쩌면 이 분야에서 가장 거리가 멀 것 같던 브랜드, 조던에서도 크로그 스타일의 스니커즈를 발매할 것을 예고했다. 조던 브랜드의 크로그는 다른 브랜드의 모델과는 달리 내부에 코끼리 패턴이 적용된 탈착식 삭 라이너를 적용했는데 이는 EVA 소재의 단점인 발을 잡아주는 느낌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생각된다. 폼 스니커즈의 유행이 시작된 이유는 무엇일까?필자가 생각하기엔 대중이 이젠 덩크와 에어 조던 1과 같은 가죽 스니커즈에 지루함을 느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수년간 유행했던 나이키 스니커즈는 물론 여전히 멋있고 갖고 싶지만, 엔데믹 시대에 들어서면서 보다 많은 외출을 하게 되고 대중은 착화감도 편하고 남들과 다른 개성을 줄 수 있는 신발을 원하는 것 같다. 그러한 점에서 폼 스니커즈의 유행은 당연한 흐름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물론 다시금 트렌드가 뒤바뀔 수도 있다. 예전 2010년대 중후반 우리가 편하고 착용감이 좋았던 이지부스트 시리즈에 열광했지만 다시 나이키와 조던으로 돌아갔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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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덩크가 이모양이지!!
난공불락 같던 범고래의 리셀가 20만원이 깨져버렸다. 사실 NSW라인으로 일반 매장에 풀리고 또 풀리는 빽포스 같은 제품이었기에…그동안의 리셀가가 사실상 무의미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범고래가 무한정 나올 것은 아닌 것 같기에…마지막 리스탁이 언제인지 안다면…? 나중에 큰돈을 벌게 될 수 있는 기회일지도…? 아님 말고. (농담…)사람들은 더 이상 나이키의 신상 발매소식에 흔들리지 않는다. 수많은 컬러웨이의 덩크들이 쏟아져 내려오지만, 그 중에 내 것이 없음에 아쉬워하지 않게 되었다.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나이키가 점점 힘을 잃어가는 것이 보인다. 왜 일까? 여러가지 이유로 생각해 보았다. 솔직히 많이 했잖아… 크림 기준으로 2022년 6월 30일 발매까지 덩크 로우 제품의 발매 가짓수는 총 107개이다.물론 GS/PS/TD 그리고 SB 덩크 로우 제품까지 합쳐진 숫자이지만, 실로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다.비슷한 투톤 덩크들의 향연은 사람들을 질리게 만들었고, 더 이상 저 지긋지긋한 덩크 로우에 30만원이 넘는 돈을 쓰지 않아도어차피 또 비슷한 덩크 제품이 나올 것이라 것을 이미 깨우쳐버렸다.여기에 덩크 하이 제품까지 그리고 최근 밀고 있는 에어 포스 1 제품들까지 합친다면? 와우나이키 정말 많이 해먹었다.다른 브랜드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발매가 이뤄지고 있는 나이키는 이제 조금씩 사람들이 질리기 시작했다.물론 개중에 Nike Spark Flyknit라는 군계일학 같은 제품도 있긴 했지만, 스니커즈 페이지에서는 여전히 연일 나이키 소식만 쏟아지고 있다. 한마디로 매일 나이키만 보니까 질려버린거지.더 이상 스우시가 나만의 것이 아닌 만인의 것이 되었기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있다. 트랜드의 변화인가? 최근 아식스, 뉴발란스, 살로몬과 같은 전통 스포츠 러너 브랜드들의 약진이 눈부시다.전형적인 대디슈즈, 어머니들의 신발로 불렸던 아식스, 뉴발란스의 약진이 특히 눈부신데, 이것은 트랜드의 변화라고 해석해볼 수 있을 것 같다.갑자기 뛰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아니고, 나이키의 2년간의 스니커씬 통제과정에서 큰 권력을 누렸던 스니커즈들을 한번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우선 약 2년전 대 덩크 시대를 열었던 스캇 덩크로 시작된 SB덩크들, 범고래로 대표되는 수많은 덩크 시리즈, 그리고 에어 조던 1의 눈부신 나날거기에 아주 약간의 조던 넘버링 제품들이 그동안 엄청나게 주목받고 시대를 평정해왔었다.‘뭐… 별거 없네’라고 할 수도 있지만, 진짜 2년동안 길거리에 걸어 다니는 스니커헤드들의 80%이상이 저것들이었다. 2년전 해외에서도 누가 닭이냐 달걀이냐를 두고 논쟁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두 모델의 차이점을 한 번에 찾아내지 못했었다.우리야 이제 뭐 척 보면 알 수도 있지만, 일반인의 눈으로 보기엔저것들이 다 그냥 조던이라는건가? 혹은 요즘 덩크가 유행이라는데 저게 덩크인가보다로 생각했을 것이다.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이미 충분히 유사한 제품들이 2년 동안 쏟아져 나왔는데, 다른 브랜드에 눈이 가는 것이 당연하지.그리고 조던과 덩크 모두 약간은 쉐입이 둥글둥글하게 생긴 제품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아식스나 살로몬, 뉴발란스 99x(992말고) 같은 날렵한 쉐입에 이제 눈길이 가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굳이 쉐입이 아니더라도 나이키처럼 패턴이 종으로 (위아래로) 집중된 패턴 보다는 횡으로 (앞뒤로) 그려진 패턴들의 스니커즈에 눈길이 가는 것 같다. Ex)강혁 스니커즈 여튼 뭉툭하니 귀여워 보이는 실루엣 보다는 조금 스포티 해보이고 날렵한 스니커즈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드네.코르테즈 x 유니온이 주목 받지 못하는 것에는 실루엣도 분명히 한 몫 했을 것이다. 너네 솔직히 착화감 구린 거 알고 있지? 솔직히 나이키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을 가진 것은 인정합니다만… 착화감이 절대로 최고 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일단 아식스 아무거나 한번 신어 보시라니까… 조던이나 덩크나 80년대 개발된 솔 유닛으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것이다. 3번에서도 다뤘던 브랜드들이지만 전형적인 대디슈즈, 어머니들의 스니커즈였던 아식스/살로몬 같은 브랜드들이 왜 이렇게 핫하게 2022년에 떠오르는 것일까?해외 유명 패션 매체 ‘The Wall Street Journal’에서 그 이유에 대해 말했다. 10년전에는 골든구스 같은 디자이너 스니커즈 브랜드들이 유행했고,5년전 발렌시아가의 트리플 S를 필두로 여러 브랜드들에서는 각 브랜드의 맛을 살린 시그니처 운동화를 내놓기 시작했다.그럽게 무겁고 불편했던 트리플 S의 경우 화려함의 극치였고, 멋을 위한 운동화였었다. 그러나 요즘 스니커스씬에서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은 화려하지 않고 진정으로 신는 사람을 위한 기능적인 신발이다. 한마디로 정리해보자면 약 10년여동안의 변화에 소비자들은 신발 본연의 의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편안함. 편안한 운동화가 최고다…그리고 그 운동화들이 어느정도 멋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판도는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사람들은 더 이상 불편하고 이쁜 디자이너 브랜드 혹은 유행하는 브랜드의 신발이 아닌, 심플하면서 편안한 신발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어머니 아버지들이 왜 아식스를 많이 신었냐고? 편안하니까. 그리고 요즘은 멋도 있게 나오는걸? 정리스니커즈 매거진을 운영하는 나도 요즘은 많이 지친다.사람들은 오죽할까? 나는 하루에 글 하나 두개 올리는 거지만 사람들은 수많은 페이지에서 똑같은 나이키 신발을 매번 보고 있으니 말야.물론 신상 조던들은 멋지고 헤리티지가 있는 것도 분명하지만… 딱딱하고 불편한 나이키 운동화들이 아무리 레트로라고 달고 나와도 이제는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인다.솔직히 너무 많이 찍어내고… 새로움을 느낄 겨를이 없다…2022년 시카고의 귀환이 기다려지지 않는 이유랄까?어차피 보던 놈이겠지아...뭐… 시카고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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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틀렉, 단순히 짝퉁이라고 여기기엔 복잡해
얼마전 워렌 로타스라는 LA 출신 디자이너가 제작한 SB 덩크의 부틀렉 모델을 기억하는가?나이키 SB 덩크 로우 피죤을 비롯한 4가지 모델의 디자인을 카피하여 스우시를 워렌 로타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키 마스크로 변경하여 판매였는데 나이키는 상표권을 위반한 가품 디자인을 판매한 혐의로 소송을 진행했었다. 부틀렉은 ‘가수나 음반회사의 허가 없이 불법 복제된 음반’이나 ‘정식 발매판이 아닌 데모 버전 음반’의 뜻을 지니고 있지만 쉽게 말하자면 ‘해적판’, ‘빽판’이라는 소리다. 패션에서는 부틀렉의 의미는 브랜드의 로고 카피나 디자인을 카피한 제품이라고 지칭되는데 이 중에는 워렌 로타스처럼 법적인 소송을 당한 경우도 있지만 베이프의 베이프스타처럼 인정을 받은 경우도 있다. 과연 이 경계는 어디에 있을까? Sang 조던 1 최초로 만들어진 부틀렉 스니커즈는 무엇인지 모르지만 가장 처음 대중에게 알려진 부틀렉 스니커즈는 바로 에어 조던 1이 등장한 1985년에 같이 등장한 Sang이라는 브랜드의 모델이다. 누가봐도 에어 조던 1 시카고의 복제품인 이 모델은 나이키의 로고를 Sang의 로고로 바꿔놓고 측면의 스우시를 화살표로 바꿔놓았다. (여기서 당신도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지 않나?)여기서 저 모델이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이베이에서 무려 4,00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에 낙찰된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베이프 베이프스타 베이프를 대표하는 스니커즈인 베이프스타는 누가봐도 에어 포스 1 로우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온 부틀렉 스니커즈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2000년 첫 등장 당시 나이키에서는 사용하지 않던 화려한 파스텔톤의 색감과 카모 패턴이 스니커즈 마니아의 주목을 받아 칸예 웨스트, 퍼렐 윌리엄스, 다프트 펑크와 같은 셀럽들의 스니커즈로 인기를 끌었다. 물론 당시에는 나이키 에어 포스 1의 카피 제품이라는 비난의 중심이기도 했지만 나이키는 소송이 아닌 주식을 매입하여 베이프스타라는 가치를 인정했고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베이프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품으로서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릭 오웬스 덩크부틀렉이라고 부르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국내에는 릭 나이키라고 알려진 2006년 FW Dustulator 컬렉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니커즈가 있었다. 정식 품명은 Geobasket이라는 제품으로 측면에 보이는 스우시와 유사한 가죽 패턴이 있어서 마치 덩크와 유사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나이키가 릭 오웬스에 일종의 “멈춰!” 서한을 보냈다는 소문이 있어서 현재 릭 오웬스의 Geobasket의 디자인에는 스우시가 떠오르는 가죽 패턴이 빠졌다. 아리 멘솔 10LA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Ari Saal Forman은 어쩌면 시대를 너무 빠르게 앞서간 디자이너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이키와 뉴포트라는 담배 회사에서 마케팅으로 일한 경력이 있던 그는 나이키의 창의성이 부족한 모습과 뉴포트의 사람을 죽이는 담배가 화려한 색상을 통해 마케팅이 성공하는 모습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의미를 담은 스니커즈 아리 멘솔 10을 출시 했다. 나이키의 에어 포스 1에서 스우시를 뒤집은 모습과 뉴포트의 상징적인 색상을 활용하여 2006년 6월 17일 252족을 발매하였는데, 패키지 역시 담배를 사면 볼 수 있는 경고 문구를 새겨넣는 등 최근 나이키 협업 스니커즈에서나 볼 수 있는 디테일들을 2006년이라는 시대에 선보였었다. 다만 아쉽게도 발매 이후 Ari Saal Forman은 나이키에서 중단하라는 서한을 받았고 뉴포트는 무려 손해 배상까지 소송하여 5만 달러라는 벌금과 신발에 대한 권리를 모두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위에 언급된 모델 이외에도 생 로랑의 하이탑이나 AMIRI의 스켈레톤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모델이나 최근에는 이지 브랜드의 모델이었던 Hoyee Li가 Jose Wong과 만든 에어 이지 2의 부틀렉 모델인 Meta/Father LLC의 October Pink까지 부틀렉은 아직까지도 다양한 모습으로 스니커즈 문화에 스며들고 있다. 하지만 2021년 나이키는 에어 조던 1 하이와 로우에 대한 상표 보호를 신청했다. 즉 더이상 에어 조던 1을 활용한 부틀렉 제품에 대해 강경한 대응의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되는데 과연 앞으로 부틀렉 문화는 어쩌면 나이키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