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여름 준비는 슬리퍼부터.

2023-05-07 22:54

꿀같던 연휴가 모두 끝이 나는 밤. 줄줄 오던 비 소식도 잠시 동안은 없는 듯하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더워질 날만 남았다. 매년 슬리퍼를 활용한 합리적인 멋(?)을 내는데 이제는 여름 패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이나 마찬가지. 그렇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슬리퍼에 대한 발매 소식이나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을 디깅해보기 위해 브랜드 별로 정리해 봤고 스타일링도 간단하게 참고해 보자.

 

 

#NIKE

나이키는 조던을 기반으로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슬리퍼 및 샌들이 출시되는데 올해는 맥스 시리즈로 재미 좀 보려는 게 느껴진다. 이미 업템포 슬리퍼가 출시했었고(아직 품절 아님) 현재 하단에 보이는 맥스 1시리즈 슬리퍼는 판매하고 있다. 

자료 출처: 나이키 코리아 홈페이지. 하단에 본 사이트에서 발췌해온 내용을 참고.

“나이키 에어맥스 1 슬라이드는 전설적인 디자인에 여름철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스니커즈와 슬라이드 스타일을 결합하여 오리지널 러닝화의 밑창을 1:1에 가깝게 리메이크하고, 푹신한 스트랩에는 오리지널 갑피의 느낌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텍스처드 풋베드의 부드러운 폼이 발을 감싸주어 편안하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앰부쉬와의 협업 슬리퍼도 출시 예정이라는 썰도 돈다. 신으면 무조건 5센티는 커질 거 같은 왕 굽 슈즈지만 사이즈만 잘 나온다면 하나쯤 구매하고 싶은. 아직 일정은 미정.

 

 

 

#ADIDAS ORIGINALS

아디다스의 슬리퍼는 삼선이 진품이든 가품이든 국민 슬리퍼나 마찬가지다. 잘나가는 대기업 아저씨도 동네 백수형도 신었던 삼선 슬리퍼에서 본격적으로 슬리퍼 영역에서 영향력을 선보이는 건 칸예와의 이지 시리즈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이미 그와의 계약은 보기 안 좋게 끝이 났고, 그를 대체할 방법을 모색해온 결과가 슬슬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현재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딜렛 시리즈가 시작이지 않을까 싶다. 보기만 해도 가벼워 보이는 느낌이긴 한데 신었을 때 얼마나 편안한지 느낌이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

출처: 아디다스 홈페이지에서 제품 정보 발췌.

“우주에 슬라이드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새로운 아딜렛 슬라이드를 만나보세요. 3D 지형도와 인류의 화성 탐사에서 영감을 얻어 중력을 초월하는 초현대적 디자인 디테일을 선보입니다. 맞춘 듯한 풋베드와 부드러운 고무 아웃솔이 샤워실부터 스트리트까지 언제 어디서나 완벽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한정된 자원을 절약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천연 원료와 재생 소재로 제작된 친환경 제품입니다.”

 

#VANS

반스는 특별히 어떠한 통대가 느껴지진 않는다. 물론 현재 메인 페이지에 샌들이 하나 출시된 듯 하나 사실 반스라는 브랜드와는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이기에 OG 느낌 나는 체커보드 슬리퍼로 선정했다. 이건 매년 나오지만 매년 품절된다고 봐야 하는 스테디셀러 제품. 

자료출처: 반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반스(Vans)의 클래식 벌커나이즈드 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남성용 체커보드 라코스타 슬라이드-온은 부드러운 합성 고무와 신축성 있는 텍스타일 라니잉이 특징인 합성 누버크 스트랩으로 제작되어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또한, 체커보드 라코스타 슬라이드-온은 가볍고 유연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울트라쿠시 라이트(ULTRACUSHTM Lite) 와플 아웃솔과, 수성 잉크 및 접착제가 특징입니다.

 

 

#CROCS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든 브랜드가 크록스다. 처음엔 유아 신발 그리고 의사선생님들이 많이 신는 슬리퍼로 인식되다 이제는 힙한 브랜드와의 협업도 서슴지 않고 진행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심지어 결과물이 멋진..

그러한 크록스가 보데가와의 협업을 진행.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올 터레인 ‘닉트-테크’ 클로그가 출시한다. 실용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며 외부 환경으로부터도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역할의 디자인이기도 하다. 보데가 x 크록스 올 터레인 클로그 ‘닉트-테크’는 보데가의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매장,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현지 기준 5월 12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CAMPER

럭드의 여성 유저를 위한 브랜드 캠퍼.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다 캠퍼의 협업 소식이 마침 있어 같이 소개. 베를린의 실험적인 무드를 담은 오토링거(ottolinger1000)와의 협업은 캠퍼의 실용적인 실루엣과 오토링거의 구조적인 스트랩 디테일이 더해졌고 무엇보다 S/S 시즌에 알맞은 산뜻한 파스텔 핑크, 옐로 컬러 등으로 구성되었다.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지닌 두 브랜드의 협업이기에 많은 기대를 해주셔도 될 것 같다. 

#UGG

어그라는 브랜드는 겨울을 위한 브랜드라고만 생각했던 고정관념이 깨져버리는 시즌이다. 화려한 색감은 물론 소재부터 말랑거리고 푹신할 것 같은 제품이 출시된다. 이름도 어우 예…라는…정말 어우예다. 여하튼 대대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S/S 신흥 강자 어그도 체크하시길!

 

#셀럽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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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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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컬쳐 위클리뉴스 5-1
#1 아디다스 “아이콘, 그 유일무이함에 대하여” 팝업 오픈아디다스가 “아이콘 그 유일무이함에 대하여”라는 타이틀로 성수동 엠프티에서 특별한 팝업을 오픈했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아디다스는 그간의 있었던 아카이브와 콜라보 모델 그리고 빈티지 스니커즈를 전시하며, 아디다스와 함께 하며 애정을 보여준 뮤지션의 전시도 함께 한다. 기간: 4.28 - 5.15운영시간: 12:00 – 20:00장소: EMPTY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 97)1F: SNEAKERS & PHOTO EXHIBITION-ICONS THROUGH THE DECADES▷ 130족 이상의 아디다스 빈티지 스니커즈 아카이브 전시by @Qu0te / @Sneaker_tv / @adifans_Taiwan▷ 아디다스를 사랑한 뮤지션들의 사진전, The World is Yoursby @lawrencewatsonphotography2F: SEOUL CREATORS’ PROJECT-SOUL to SEOUL Curated by @slscp▷ 70-90년대 K pop 과 컬처에 영감을 받은 MIX SET▷ 티셔츠 & 슈레이스 커스텀 워크샵 #2 푸마 x P.A.M 두 번째 협업 컬렉션 출시이번 협업 컬렉션은 정글 속 탐험을 메인 테마로,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테크니컬 스포츠웨어를 전개한다.컬렉션 속 풋웨어 라인에서는 신제품인 프리베일 TRL, 클라이드 러버, 트리노막 샌들 총 3종으로 구성됐고, 전체적으로 볼드한 컬러와 아웃도어 감성의 디자인 포인트가 특징이다. 어패럴은 그래픽 티셔츠, 집업 자켓, 후드, 쇼츠와 리버시블 캡, 백팩 등 활용도 높은 액세서리 라인으로 라인업됐다. P.A.M 고유의 사이키델릭한 액티브 무드와 푸마의 기능성의 조합이 돋보이며, 트레일에서 영감을 얻은 디테일과 정글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이 매력을 더했다. 푸마와 P.A.M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은 4월 29일 푸마 공식 온, 오프라인 스토어 및 일부 셀렉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3 젠틀몬스터의 ‘BOLD’ 컬렉션 두 번째 라인업 런칭젠틀몬스터의 BOLD 컬렉션 두 번째 라인업 런칭을 기념하여 음악, 미식 등 요소들이 결합된 문화를 새로이 향유하는 특별한 팝업을 진행한다. 4월 28일부터 성수동에서 진행되는 볼드 팝업에서는 젠틀몬스터의 대담한 시도가 담긴 2023 볼드 컬렉션 제품과 컬렉션을 모티브로 한 스페셜 음료를 만나보실 수 있다.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9길 41, 성수동 레이어 414월 28일-5월 14일, 매일 12:00-21:00 #4 전시소식_헬가 스텐첼 특별전헬가 스텐첼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가다.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비디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와 미디어를 활용해 작업한다. BBC, 혼다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했고, 2020년 영국 ‘올해의 푸드아트 크리에이터’ 상을 받았다. 헬가 스텐첼 사진전은 대표작과 신작 등 사진 작품 70여 점을 볼 수 있다. 그의 예술 세계는 ‘집 안의 초현실주의’로 불린다. 일상의 사물에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 클릭.일정ㅣ2023.3.4~6.11관람시간ㅣ11:00~20:00 #5 Jennie for Calvin Klein캘빈클라인(Calvin Klein)이 앰버서더 제니와 손잡고 한정판 캡슐 컬렉션 ‘제니 포 캘빈클라인’을 발표. 제니의 취향을 오롯이 담은 이번 컬렉션은 속옷 세트, 데님, 티셔츠, 플리스, 니트로 구성됐으며, 그녀가 직접 큐레이션 한 파스텔 컬러뿐만 아니라 자신의 손글씨로 캘빈클라인 로고를 재해석한 커스텀 브랜딩을 포함했다. 5월 10일 밤 10시 캘빈클라인 공식몰에서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다음 날인 11일부터는 성수동에 자리한 쎈느 팝업 만나볼 수 있다. #6 가상의 운송회사 콘셉트의 ‘프레시서비스’ 제품 발매일본 패션 브랜드 그라프페이퍼(GRAPHPAPER)의 디렉터 미나미 타카유키(Takauki Minami)는 가상의 운송회사를 콘셉트로 프레시서비스(FreshService)라는 새로운 레이블을 전개 중이다. 이번에는 가상의 운송회사라는 재미있고 유니크한 콘셉에 맞게 에어 쿨러 조끼 ‘Air Cooling Vest Fabric by SOLOTEX®’ 제품을 출시, 쿠초푸쿠(Kuchofuku)사의 기술을 활용한 팬이 장착된 조끼는 바람을 이용해 착용자의 열기를 식혀준다. 겉감은 높은 신축성과 우수한 복원력, 통기성, 내구성이 뛰어난 솔로텍스(SOLOTEX®) 섬유를 사용해 팬에서 불어 나온 바람이 다운 베스트(Down Vest)처럼 부풀어 옷 안에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낸다. 3.3V, 5.0V, 6.0V, 7.2V로 출력 조정이 가능하며, 6.0V와 7.2V를 3초 간격으로 팬의 강도를 자동 변경해 배터리를 절약하는 모드도 탑재했다.새롭게 출시하는 에어 쿨러 조끼는 2023년 5월 3일 수요일에 출시, 프레시서비스 공식 온,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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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코어룩을 아시나요?
모든 룩에 코어가 붙는 시대다. 노멀+코어=놈코어, 고프+코어=코프코어, 발레+코어=발레코어, 블록+코어 등 정말 다양하게 믹스 매치해서 입는 것이 유행이다. 오늘은 위에 언급된 코어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본다. #블록코어 blokecorebloke란 영국에서 남자를 지칭하는데, 특히 주말에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팀의 유니폼을 입고 펍에 가는 이들을 재치 있게 표현한 말이라고 한다. 축구 관련 아이템과 일상복을 매치하는 스타일을 블록코어로 칭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블랙핑크, 뉴진스 등이 입으면서 유행의 중심에 있다. #고프코어 Gorpcore코로나 시대가 열리며 등산이 Z세대에게 힙한 취미가 되었고, 아웃도어룩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했다. 이에 아웃도어 스타일을 데일리로 소화하는 ‘고프코어’가 인기인데, 다양한 SNS 계정에서의 태그가 조회 수 5백 만회를 넘겼다.고프(Gorp)의 어원에는 1) Good Old Raisins and Peanuts, 2) Granola, Oat, Raisin, Peanut 줄임말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으나, 모두 산악인이 즐겨 먹는 견과류라는 의미로 통한다. 그리고 바람막이, 카고 팬츠, 투박한 운동화 등 등산을 사랑하는 기성세대들이 입을만한 기능성 제품들이 주 아이템이다. #놈코어 normcore노멀과 코어의 합성인 놈코어는 위에 언급했던 스타일보다는 일찍이 유행했다. 대체적으로 무난하면서 편안한 스타일로 매칭하여 입는 것을 칭한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유행한다기보다 간결한 스타일링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스타일일 것 같다. #발레코어 balletcore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발레복에서 파생되었다. 발레가 취미의 영역으로 대중화되며 발레복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고,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무대의상으로 선보이며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레깅스에 오버사이즈 티셔츠나 크롭 탑 스타일링은 건강하게 운동하는 여자를 연상시켰다면 발레 코어는 여성스러운 매력이 극대화한 패션 스타일이다. 레그워머에 레이스 달린 치마, 플랫슈즈를 신는 것이 상징적이고 얇고 슬림한 상의를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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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팅 맛집 2곳
올해 유행하는 것은 선글라스도 있고 컬러는 레드, 카고 팬츠도 있다. 앞서 콘텐츠에도 소개했었는데 또 하나의 유행 예상은 그래픽이 들어간 제품이다. 깔끔한 로고 플레이를 한 티셔츠는 아주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는데 이제는 기본으로 가져가는 것이고 새롭게 유행하는 것은 그래픽이 잔뜩 들어간 제품들. 타이다이 제품들이 3~4년 전에 유행했던 것처럼 그래픽 또는 그림이 들어간 제품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래픽이 아주 화려한 두 브랜드를 소개하려고 한다. #crmystudios여기는 설명을 길게 하지 않아도 이들의 작업물만 봐도 엄청난 그림쟁이들이다.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재미있고 유쾌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듯한데 우선 연차로는 벌써 5년이나 된 것 보면 분명 매니아층은 있을 것 같다. 아직 우리나라 정서에는 맞을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귀여운 것들이 꽤 보인다. 빈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풀 프린팅은 정말 대단해 보이고 프린팅의 종류나 크기 등이 아주 압도적이며 상징적이다. 올해 트렌드와 맞는 프린팅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이 브랜드도 더블 체크하시길. #nevere evern새로운 무늬이자 패턴을 자신들의 시그니처로 사용하고 있는 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에 녹여내고 있다. 티셔츠, 후드, 맨투맨, 바지, 신발 등 작업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녹여낼 뿐 만 아니라 기존의 제품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키기도 한다. 정확히 언제 만들어지고 판매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에 들어가 이메일을 등록해야 받을 수 있다. 이 점 참고해 주시고. 셀럽인 패럴도 함께 작업하는 걸 보면 앞으로 유명해질 날만 남았다고 생각이 들어 가져왔다. 찾아보니 파도를 형상화한 프린트라고 하니 여름에 정말 잘 어울리는 브랜드이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