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이제 신상은 잊어. 빈티지야

2022-06-12 15:00

 

주식x) 유튜브 피식대학 05학번이즈백 재밌네요..ㅋㅋ - 주식 게시판 - 에펨코리아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기 위한 노력은 결코 한정판 신상을 새로 사려는 것으로 결부되지 않는다. 아무리 프라그먼트 x 스캇 x 에어 조던 1을 신어봤자, 함께 당첨된 몇안되는 사람들의 신발이 내 눈에 들어오는 법이다. 수없이 많은 신상이 나오는 요즘… 필자가 생각하는 나만의 것을 가지는 것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사람이(가) 표시된 사진자동 생성된 설명

첫번째. 만들어 입어… 위에 사카이 트라이퍼그 티셔츠는 필자가 직접 만들어… 멋모르고 장사까지 했던 옷이다. 인스타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계좌번호주고 프리오더를 했는데. 사업자 같은 개념도 모르고 진행했던 일이라… 나중에 결국 의로우신 분의 신고를 먹고 중단되었던 기억이 있다. 몰랐으니까…봐주도록 하자. 그림도 직접 그리고 옷도 나름 괜찮은 재질로 제작해 받아 보신 분들은 아직까지도 잘입고 있다고 연락이 온다. 또 만들 생각이 없냐고… (없다)

 

여튼 첫번째 방법은 의류 학과나… 어디 뭐 디자인하신 분이 아니라면 접근 불가능한 영역일 테니 다음으로 넘어가면

The Fashion of Stranger Things - Fact Check — PERSPEX

두번째. 잊혀진 것을 꺼내 입자.

지금은 아무도 입지 않는 기성복. 빈티지를 입는 것. 물론 위의 사진처럼 80년대 의류 빈티지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저 정도 소화할 정도라면 남다른 분일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사랑하는 스포츠 브랜드들은 모두 격동의 밀레니엄시대 이전과 이후 모두 수많은 옷을 생산해왔다. 당시에는 너무 과도한 시도라고 보여 잊혔던 옷들이. 요즘에 다시 새롭게 깨어나고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촌스럽지 않다는게 가장 접근하기 쉬운 점일 것이고… 왠만한 인기템이 아니고서야 나만 입고 있을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기에 나만의 것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 아닐까?

 

2006년 패션 인사이트 기사의 한 단락을 보자.

어패럴업계에 빈티지 바람이 불고 있다.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표출하는 히피적인 감성, 친환경적인 소비생활을 찾는 사람들의 증가, 빈티지 패션을 쉬크하다고 느끼는 사회적인 인식의 증가,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적인 이유 등이 복합되어 파워를 얻은 빈티지 패션은 일시적인 바람처럼 지나갔던 과거의 빈티지 트렌드와 달리 어패럴 마켓에서 꾸준한 점유율을 확보, 자기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지금과 다른게 뭐지? 시대는 돌고 돈다. 2006년 복고댄스가 딱 저 쯤인 것 같은데… 다시 복고 트랜드 아니…이제는 빈티지 트랜드라 부르고 있는 그 바람이 다시 불어오는 게 느껴진다.

Travis Scott Nike SB Dunk

물론 패션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시대의 흐름, 뭐…디자인적 어쩌고…라고 거창하게 설명할 수 있겠지만, 신발을 좋아하는 우리가 보기에는 이 흐름은 약 2년전 덩크의 태동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레어 빈티지를 입는 것은 저 당시에도 흔한 일이었겠지만, 잊혀져 있던 아울렛 덩크들을 이만큼 하입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다 저 형 때문이다. 2020년 스캇 덩크로 세상에 폭탄을 던지고 난 뒤 Complex에서 쓴 기사를 보면 스캇이 얼마나 빈티지 SB 덩크에 진심이었는지 알 수 있다. 전설적인 물건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별거 아닌 모델들도 리스트에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 다름은 의류

Nike Center Swoosh Hoodie (Travis Scott), Men	's Fashion, Tops & Sets,  Hoodies on CarousellNike Vintage 90s Nike Travis Scott Top Swoosh Check Hoodie | Grailed

뭐야 기본 NRG 후드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빈티지 제품이다… Center Swoosh Hoodie라고 불리는 저 별거 아닌 기본 후드는 스캇이 입고 나타난 뒤, 많은 팬들은 중고 거래 플랫폼을 뒤지기 시작했다. 진짜 저런 별거 아닌 로고 플레이 티셔츠를 좀처럼 내주지 않는 요즘… 볼드하고 레트로한 느낌을 주는 로고 플레이 옷들은 빈티지에서 찾아야 한다. 저런 옷을 먼저 골라 입는 스캇의 눈도 대단한 것 같고…

90`s NIKE Retro Zip-up Jacket (105)] 23 Awesome Vintage nike sweatshirt ideas | vintage nike sweatshirt, comfy  outfits, casual outfits

아 물론 빈티지 제품에 절대 가품이 없지는 않다. 그당시에도 가품이 나왔을 거니와… 위에서 설명한 스캇 센터 스우시 제품의 경우 스캇이 입자마자 가품이 나왔다고 한다.

 

빈티지를 입는 것에 생각지도 못한 이점이 하나 더 있는데… 옷이 굉장히 튼튼하다. 세월을 버틴 그 시간만큼 애가 단단해진 것은 아니지만… 요즘 나오는 나이키 티셔츠를 생각해보자. 얇디 얇은 재질에 한 두 번만 입으면… 늘어나버리거나 쪼그라드는 티셔츠 퀄리티는 정말 살때마다 화가 난다. 아니면 한단계 비싼 NRG 라인 티셔츠를 사야하는 그 슬픔… 한가지 티셔츠를 아껴서 오래 입고 싶은 것이 불가능한 퀄리티이다 반면 70년대 나이키 티셔츠를 보자.

Nike Rare 70s Nike Quality Never Goes Out Of style Tee T Shirt | Grailed

더러워졌음에도. 늘어나지 않은 넥라인을 보면. 저 옷이 얼마나 튼튼한지 느껴볼수 있다. 빈티지를 좋아해 빈티지 장수가 되어버린 아는 형님에 따르면, 옛날 나이키 빈티지 옷의 봉재 퀄리티는 요즘 명품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 당시에는 티셔츠 하나하나 진심으로 만들었다는 뜻이겠지… 그만큼 오래 입을 수 있고, 지금 많이 입어도 멋있게 오래 입을 수 있다는 뜻이겠지.

Best Vintage Nike Shoes | Grailed NIKE LDV VINTAGE.

물론 신발의 경우에는 다르다…물론 지금까지 신을 수 있는 신발들이 있긴 하지만… 멋 내고 나갔다가 밑창이 뜯어져 쪼리처럼 신게 되는 불상사를 맞이할 수도 있으니, 복원 및 케어는 필수!

 

물론 아메리칸 빈티지 라인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오늘의 글 타겟은 스포츠웨어 위주로 써졌다. 요즘 주시하고 있는 떠오르는 두가지 빈티지 계정 소개하면서 오늘 글을 마친다.

 

@ nikemania_vntg

다른, 묶음, 다양한, 여러개이(가) 표시된 사진자동 생성된 설명

순전히 본인이 입으려고 오래전부터 장터들을 뒤져 만들어온 아카이브라고 한다. 나이키 신발부터 의류까지 뭐하나 맘에 들지 않는 제품이 없으며… 인스타에 올라온 제품들보다 안 올라온 제품이 더 많다고 하니… 꼭 더 커지기 전에 사무실에 들러 사장님과 친해져보자…

@vtg_vaguely

다른, 다양한이(가) 표시된 사진자동 생성된 설명

나이키뿐만 아니라 폴로부터 노스페이스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는 빈티지 샵이다. 이태원에 위치한 매장을 찾아가면… 옷이 너무 많아 고를 수 없는 지경이니… 인스타그램을 잘 읽고 가보도록 하자.

이옷 어디서 산거야? 듣고 싶다면… 빈티지를 입자.

 

 

 

아 참. 요즘 솔드아웃에서 C2C 거래를 위해 마켓이라는 카테고리가 생긴 것 같은데. 여기저기 셀러들에게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잘 뒤지다 보면 빈티지 제품들도 보이는 것 같은데. 솔드아웃 놀고 있지 않았구나? 검수는 해주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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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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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조던이 에어 조던 1이 아닌 이유
에어 조던 3가 위대한 조던 시리즈인 이유 오늘 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를 함께 보시면 재밌습니다. 당신에게 최고의 조던 넘버링은 몇번인가? 1번? 3번? 4번? 6번? 11번?각자 다른 대답들이 나오겠지만, 지금 2021년에는 아마 1번에 대한 답이 가장 많지 않을까? 그러나 역사적으로 최고의 조던 넘버링은 3번으로 꼽힌다. 왜? 시작이 끝을 낳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까 말이다. 간단한 이야기이지만,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것 같아서 글을 써 보았다. 많은 스니커 팬들이 Air Jordan 1시리즈에 열광한다. 1985년 데뷔한 이 조던 1은 첫 시작은 아울렛에 가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가장 사랑받은 조던 시리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흔히 넘버링이라고 하는 조던 시리즈들은 나이키의 기술이 하나씩 덧붙여서 만들어졌으며, 당대의 스니커 디자인 트랜드를 한눈에 볼수 있는 카달로그처럼 여겨진다. 요즘 조던 1이 가장 인기있는것은 틀림 없지만, 가장 위대한 조던 시리즈는 아니라고 한다. 그럼 조던 2? 그러기엔 임팩트가 너무 부족하고, 아마 오늘 소개할 에어 조던 3가 많은 국내외 스니커 팬들에게 최고의 조던시리즈로 꼽히는 이유는 그 시작에 있다. 최초의 완성형 조던으로 불리는 에어 조던 3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이유가 있다. 전설의 시작이자 끝 조던의 회의 현장을 보자피터무어와 골프를 치며 나이키를 떠나 함께 새로운 브랜드로 떠나자는 설득을 당한 조던은 조던 3 프로토타입 회의 현장에 4시간이나 늦게 도착한다. 긴장감이 맴도는 회의 현장, 나이키의 CEO 필나이트는 차기 에어 조던 3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에게 소개를 부탁한다. “미드컷이 좋다고 했던거 기억나요? 미드컷 농구화는 아무도 시도안했던 거지만, 당신의 요구대로 만들었습니다. 새 운동화도 신자 마자 이미 완벽하게 길이 들어서, 느낌이 편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도 기억하죠? 이제품은 진짜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었어요 필요한 부분은 보강했지만 이제품을 신어보면 가죽장갑 끼듯이 발에 착 맞을 겁니다. 그리고 농구화에 쓰인적 없는 전혀 새로운 재료를 쓰고 싶다고 했죠? 이게 바로 코끼리 무늬 가죽이에요.”- 팅커 햇필드와 조던 만남중에서 팅커가 조던에게 프로토타입 에어조던 3를 소개하며 했던 말은 물론 저것보다 많았겠지만, 대어로 불리는 조던을 놓치지 않기위한 나이키의 노력과 팅커의 조던을 향한 디자인은 조던의 마음을 굳힌다. 나이키에 남기로. 뭐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점은 여기까지이니,.. 사실 오늘 할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다. 조던의 마음을 굳혔고, 나이키는 NBA에서 가장 위대한 농구화를 계속해서 만들게 되었다. 그 위대한 서사를 쓰게 한 에어 조던 3는 가장 위대한 조던이라는 평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이렇게 끝나면 좀 아쉽고… 사설을 덧붙여 보자. 현재 스니커씬에서의 에어 조던1 의 평가와 80년대의 평가는 많이 빗나갔던 의견을 보여주는 것 같다. 지금에서는 완성된 스니커즈의 결정체로 평가되고 있는 에어 조던 1은 당시에는 형편없다는 평가를 대중에게서 듣기도 했고, 에어 조던2는 그나마 나아졌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뭐 당시 대중들의 눈에는 에어 조던이 맘에 들지 않았나 보다. 조던 또한 에어 조던 2의 처참한 실패이후 초기의 에어 조던 제품에 큰 실망을 하고 나이키를 떠나길 희망했고, 당시 이런 상황에서 나이키의 경영진과 필나이트는 차기 에어 조던 3의 디자인을 팅커 햇필드에게 맡겼다. 팅커 햇필드는 당시 조던이 얼마나 나이키에게 중요한 존재인지도 몰랐다고 회상하여, 이미 밀릴대로 밀려버린 다른 스니커즈 제작과정과 잦은 아시아 출장의 피로를 말하며, 에어 맥스 1에서 보여주었던 그의 창의력인 디자인과 선수에게 걸맞는 농구화를 만들겠다는 집념을 더해 최초의 완성형 조던이라고 불리는 에어 조던 3를 탄생 시킨다.조던 만을 위해 제작된 것을 나타내 주는 에어 조던의 마크가 설포에 붙었고, 에어 맥스 1 에서 보여주었던 비져블 에어의 접목, 그리고 디자인을 완성시켜주는 코끼리 무늬 가죽 그리고 장갑처럼 발에 착 맞는 부드러움을 선사하는 풀 그레인 가죽까지 모든 것은 조던을 향해서 디자인 된 신발임에 분명하다. 조던의 포지션은 슈팅가드였다. 지금은 좀 다르지만, 당시 슈팅가드는 공수전환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동시에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어야 하며, 팀에서 가장 공을 오래 만지고 활동적이어야하는 포지션이었다. 발목 부상에 크게 발목 잡혔었던, 조던에게는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는 하이컷의 농구화 보다는 미드컷의 농구화를 더 원했던 것 같다. 이처럼 조던을 위해 소재, 디자인, 하이컷에서 미드컷의 변화까지 거친 더 조던특화된 에어조던 3를 신고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올해의 수비선수상, 슬램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한다. 당시 슬램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기념하며 2018년 에어 조던 3 “덩크 콘테스트”를 발매하기도 하고… (지금은 우주를 걷고있다.) 또한 당시 에어 조던 3 “화이트 시멘트” 모델은 시즌 87/88 시즌 NBA에서 간간히 모습을 비췄지만, “블랙 시멘트” 모델은 NBA 올스타 게임에서만 유일하게 착용했다. 이후 다양한 컬러의 에어조던 3가 나왔지만 “블랙 시멘트”를 신은 조던의 모습은 NBA의 유니폼 규정 때문인지 코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모습은 사람들에게 블랙 시멘트 모델에 대한 열망을 갖게 만들었다. 루키에서 스타로 발돋음 하는 조던과 함께 에어 조던 3도 빛을 보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길이길이 회자되는 영화와 스포츠 두 문화의 아이콘이 함께했던 스파이크 리와의 에어 조던3의 티비광고는 당시에도 엄청난 파장을 낳았고, 에어 조던이 미국내 최고의 신발임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필나이트는 지금까지도 당시의 팅커 햇필드가 나이키를 구했다고 평가한다. 필나이트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루키에서 전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음 하는 그해 그의 발에는 에어 조던3가 신겨져 있었고, 에어 조던 3를 신고 날아올랐다. 에어조던 3는 에어조던 시리즈의 시작은 아니었지만, 조던 시리즈를 대중적으로 만들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한 스니커즈의 시작이다. 조던을 동경하는 사람은 에어조던 3를 신고 플레이 했으며 조던과 자신을 동일시 했다. 에어조던 3가 나온 87/88 시즌은 스코티 피펜과의 첫 경기를 뛴 시즌이었고, 조던왕조의 시작을 알리는 필 잭슨 코치의 첫 부임해였으며, 조던의 첫 MVP , 올해의 수비상, 다양한 활약을 보여준 한 시즌이었습니다. 루키였던 조던에게 왕조의 시작을 알리는 조던의 활약에 수많은 에어조던 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뒤축의 점프맨, 스우시 로고에 대해 말이 많지만, 이런 역사를 보면 최근에 나왔던 스우시 마크가 왜그렇게 사람들에게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는지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1988년 첫 발매이후 1994년, 2001년 뒤축에 나이키 마크를 단채로 레트로되었고 그후 2008년 DMP팩과 2011년 레트로에서는 점프맨 마크, 가장 최근 레트로 되었던 2018년 버전에서는 2001년 이후 17년만의 스우시 마크까지 우리는 보게되었다. 조던 넘버링에서 스우시는 귀하다. 누가 뭐래도 지금 최고의 조던은 에어 조던 1일것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어디가서 뭔가 아는척 하고 싶다면, 최고의 조던을 조던 3로 꼽아라. 그럼 당신은 스니커 역사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아 물론 본인 맘에 최고의 조던은 다른 것일 수도 있지~ 설명이 부족할순 있지만, 조던의 마음을 돌리고 조던이 나이키에 남게 만들었다는 스토리 만으로 에어 조던 3의 위대함을 말하기엔 충분한것 같다. 언젠가 통큰 바지가 다시 유행이 오는 날이 온다면, 또 조던 3가 빛을 볼날이 오겠지… 여러분이 뽑는 가장 최고의 조던 넘버링을 댓글로 남겨달라 함께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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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50년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50년
어느새 나이키가 50주년을 맞이했다. 사실 첫 시작인 블루 리본 스포츠(Blue Ribbon Sports)를 포함하면 1957년에 시작했다는 사실은 일단은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필자도 나이키가 50주년을 어떻게 기념할 지 굉장히 기대했는데,여러분도 알다시피 나이키는 단순한 스포츠 용품 브랜드가 아닌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마케팅 회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이키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하나의 단편 영상을 공개했는데 바로 스파이크 리 감독이 만들고 직접 출연한 이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본인이 제작하고 직접 출연했던 라는 코미디 영화 속 ‘마스 블랙몬’이라는 캐릭터로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에어 조던 시리즈의 광고를 선보였던 과거가 있다.이제 시간이 흘러 나이가 먹은 ‘마스 블랙몬’은 어느새 꼰대(?)가 되어 본인이 봐왔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나이키 신발을 신은 최초의 선수 ‘스티브 프리폰테인’ 이름처럼 진짜 호랑이가 된 ‘타이거 우즈’His Airness ‘마이클 조던’ 첫 번째 Ronaldo ‘호나우두’두 번째 Ronald(inh)o’호나우딩요’세 번째 Ronaldo ‘날강두’한 시즌에 MLB, NFL을 동시에 뛴 경이로운 올스타 ‘보 잭슨’ I am not a role model ‘찰스 바클리’Mamba Mentality ‘코비 브라이언트’커리어 골든 슬래머 ‘세레나 윌리엄스’Taking a Knee ‘콜린 캐퍼닉’The KING ‘르브론 제임스’이 외에도 지난 50년 나이키와 함께한 슈퍼스타들을 ‘마스 블랙몬’은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봤다고 자랑하지만 여기에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건 미래가 라고 반격하는 ‘지미’닌 ‘자 모란트’새 시대의 아이콘 ‘오사카 나오미’압도적 스타성 ‘킬리안 음바페’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할렐루카 ‘루카 돈치치’득점의 여왕 ‘사브리나 이오네스쿠’2연속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클로이 김’3연속 골든 부츠상 ‘서멘사 커’진짜 금 목걸이 ‘조 버로우’을 소개하며 지금까지 모든 것을 다 봤다고 주장하는 ‘마스 블랙몬’에게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는 반격을 날린다. 하지만 과거와 미래를 놓고 싸우는 그 둘이 통하는 것이 있었으니바로 (나이키) 신발이라는 것 하나의 광고로 지금까지 달려온 나이키의 추억 속에 빠지게 만들고 앞으로 달려갈 나이키를 기대하게 만들고 단순히 역사를 기념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새길 역사를 기대하게 만드는 나이키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참고로 ‘지미’ 역을 맡은 인디고 허바드 소크는 앞서 언급했던 스파이크 리 감독의 의 2017년 리메이크작에 출연하여 출연자들도 시대를 관통하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외에도 영상에 수많은 디테일들을 알아채는 것도 묘미일 것이다. 아직 우린 아무것도 못 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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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중고 스니커즈 플랫폼?
오 중고 신발 플랫폼? 크림과 솔드아웃에 질려가던 요즘. 인스타 광고에 심상치 않은 업체가 등장했다. Nxef그리고 번개장터의 검수 서비스? 오 이거 좀 끌린다. 새신발 시장은 이미 너무 강력한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중고 신발을 다루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적적하지만 약간 늦은 시점에 나온 두 업체… 비교한번 해보자. Nxef와 뭐하는 업체인지 찾아봤다가 너무 놀랐다. 사람인에 올라온 공고를 보았는데… 기업 개요를 주목해보자.한화다. 와… 지금까지 패션 쪽에서의 한화는 갤러리아가 유일무이했는데, 이커머스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우선 이런 플랫폼을 만든 것 같다. 웹3, 블록체인 이런 것들은… 요즘은 없이 소개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뒤의 행보를 보면 어떨지 알게 될 것 같다. 여튼! 한화가 만든 이커머스 사업이라니. 어떤 곳인지 보도록 하자.메인 베너 하단의 문구이다. 지금까지 이용했던 플랫폼에서 볼수 없었던 FREITAG 카테고리가 흥미롭다. 유럽에서 직매입해온 프라이탁 새상품이라니. 가격적인 메리트는 프라이탁을 잘 몰라 모르겠다. 컬러나 패턴마다 약간 가격 편차가 있다고 하나 잘 모르는 브랜드라 패스.다음으로는 JORDAN/DUNK 중고 상품 카테고리. 여기가 좀 흥미롭다. 업체에서 직접 매입을 해서 판매하는 것 같은데, 우측 하단의 FAQ 메뉴를 보니 직접 매입을 받고 있다. 아마 우리가 사진을 보내면 NXEF 측에서 매입가를 제안하고 검수 이후 매입가 정산을 해주는 식인 것 같다. 신발장을 차지하고 있는 귀찮은 매물들을 정리하기에 최고일 것 같다. 물론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비싸게 받고 싶은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러니까 귀찮은 제품들… 그냥 처리하기에 좋아 보인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정품이기만 하다면 야 귀찮은 구매자와의 마찰을 줄일 수 있어 좋고, 업체에서는 알아서 매입해주세요 하고 들고 오니…. 소싱 차원에서도 좋아 보인다. 자 이제 판매자 말고 구매자 측에서 보자. 뭐 항상 똑 같은 구도의 신발들이 쭉 있고, 아래에는 할인된 듯한 가격을 표기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저 중고 제품의 가격에서 할인된 것이 아니라…아무래도 새 상품 기준에서 얼마나 감가 되었는지 표기해주려는 것 같은데. 이런 건 속지 말고 잘 보도록 하자. 상품을 클릭해 들어가면. 양쪽 신발을 친절하게도 누끼따서 전시(?) 해 두었는데. 이런 건 칭찬할만 하다. 물론… 누끼 따는 사람은 죽어 나가겠지만… 심지어 덩크 로우 유니버시티 블루 제품은 나름 정찰가에 팔고 있네… 이게 대기업의 힘인가…?자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번개장터. 메인 배너에 정품 검수 서비스(BETA)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들어가서 확인 해보니 자사 플랫폼에 올라오는 제품을 번개장터 전문 검수팀이 정품 인증을 해서 구매자에게 보내준다는 식인 것 같은데…오… ‘믿고 거르는 번개장터’ ‘믿거번’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좋은 방법을 찾아낸 것 같다.판매자 측에서는 구매자와 밀당 이후 제품을 번개장터에 보내고, 정품 인증 뒤에 정산을 받게되는 것 같고. 구매자는 동일한 방식으로 검수 이후 물건을 받게 된다는 것 같은데 이거 그냥 흔한 플랫폼에서 하는 것 아냐? 구매자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라는 것이 안내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가 생각하는 ‘검수 보류’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근데 판매자 구매자가 원래 다 말하고 사는 것 아닌가…?제조 공정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스크래치, 주름 등생산에 따른 개체 차이중고 특성 상 발생하는 골격 변형, 사용감 등검수 범위에 나와있는 이런 점… 오 정품인지만 확인하겠다는 의지 표명이 확실해 보인다. 수많은 이상한 매물들이 공존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확실하게 하나만 패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자 두 업체 소개는 끝난 것 같고. 이젠 장단점을 비교해보자. 뭐 직접 이용해보지 않고 안내되어 있는 것만 보고 판단했기 때문에, 아래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도 달아주길 바란다.Nxef 장점- C2(B2C)로 깔끔하게 거래가 가능하다.C2C라 말하는 모든 플랫폼들은 사실 C2B2C 플랫폼이다. 중간에서 끼여서 관리하는 플랫폼은 결국 두 고객의 사이에서 자신들이 정한 법으로 거래를 진행시킬 수밖에 없다. 판매자는 이게 왜 하자냐고 따져 묻고, 구매자는 이게 왜 하자가 아니냐고 따지는 웃지 못할 관경이 매일 펼쳐지는 곳이 지금 신발 거래 플랫폼의 현 주소일 것이다. 하지만 Nxef는 그것을 매입이라는 모험을 통해 풀어버렸다고 생각한다. 뭐 맘에 안들면 환불해~ 라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C2B로 매입을 한 뒤에 자체 상품으로 둔갑시켜 깔끔하게 거래시키는 것 좋았던 것 같다. 구매자도 일반 쇼핑몰처럼 간편하게 사면되니!Nxef단점 - 너네 뭐 믿고 사야하는 거냐?한화가 대기업인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한화라는 이름이 패션시장에서 가지는 위치는 어쩌면 크림, 솔드아웃, 스탁엑스보다 아래일지도… 그들은 자체 검수팀이 아닌 한국 명품 감정원을 내세웠다. 우선 시장에 뛰어들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명감원이 언제부터 스니커즈 검수 봐주는 업체가 된 건지는 모르겠다. 정가품 시장이 국내에서도 열린지 2년이 지났고, 한화는 약간 늦게 이 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 신뢰성을 얻는 것이 가장 급선무 일 것 같은데. 우선 명감원이 유일한 답이라면, 지속적으로 같은 물음을 들을것이다. 번개장터 장점- 너무나도 익숙해… 여긴 내땅이야…!당근마켓 출시 이전, 네이버 중고나라와 함께 시장을 개척하던 번개장터는 다른 카테고리보다 패션 쪽에서 큰 윤곽을 드러내왔다. 지금 마케팅하는 것만 보아도, 다른 품목들보다 현저하게 패션관련 물건들이 올라오고 거래되는 곳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 익숙하고 커진 시장에 검수라는 단계만 들여오면 되는 식은죽 먹기라고 볼 수 있지. 번개장터에는 정말 수없이 많은 매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올드 모델부터 방금 발매된 따끈따끈한 제품들까지… 거래완료된 제품들까지 찾아보면 스크롤을 내리고 다음 페이지로 넘겨도 끝없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이 모든 제품들에 검수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 이지만, 이 수많은 매물들은 분명 번개장터가 가진 최고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번개장터 단점- 결국 니들도 똑 같은 놈들이었어…번개장터가 검수 보류 사유라고 내놓은 3가지 검수 기준은 너무나도 모호하다. 검수보류가 없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잡음이 생겨왔던 KREAM은 결국 모든 검수기준을 정해서 발표했고, 이제는 그들이 공개한 기준에 우리는 승복할 수밖에 없다. 저 주관적인 검수 기준은 플랫폼 대전 초창기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는 듯한 느낌이다. C2C 플랫폼의 강점을 하나도 살리지 못한 느낌이다. 고객끼리 소통해서 판매가 이뤄지는데… 왜 검수보류가 필요한 것일까? 결국 번개장터만의 서비스가 아닌 작은 KREAM이 탄생한 느낌… 아직 이렇다할 컬러감이 보이지는 않는다.결론 흥미로운 시장이 열렸다. 심심해서 한번 찾아보니… 한화에 기대를 안 걸수가 없다. 네이버를 뒤에 없고 시장을 제패해 나가는 KREAM에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서비스 답게… 아직은 카페 24같은 빈약한 운영이 눈에 먼저 들어오지만, 대기업이 그냥 이 시장에 재미로 뛰어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번개장터는 플랫폼의 색깔을 좀더 보여줘야 할 것 같고… 아직까지는 미니 KREAM, SOLDOUT이라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 중고 시장에 새로운 플랫폼이 열렸다는 것이 반가울 따름…! 우리가 할 것은 어디가 더 괜찮은 매물이 많은 지 비교하고 기업간의 싸움에서 이득만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