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아디다스 x 송 포 더 뮤트 쉐도우터프 코어 블랙 리뷰

2022-10-23 02:17

Adidas x Song for the Mute Shadowturf Core Black / "Honey Comb"

Release Date : August 08, 2022

Style Code : GY7017

Price : 159,000 원 / $210.00 AUD

 

-Prologue-

 

이번주 주말도 비주류 리뷰로 돌아왔다.

사실 누구나 다 하는 제품 리뷰하면... 재미없으니

집에 있는 제품 중에 그나마 가장 안알려진 제품을

리뷰해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어쩌지 다음주는 할게 없는 것 같기도...?

 

이번 제품은 필자는 아붐의 신호탄이 된 제품이라 생각한다.

올해 초부터 유출 이미지가 나왔을때,

뭔가 다르다고 느꼈다.

 

필자만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기엔

소개당시 사람들의 댓글 반응도 아디다스 좀 치네? 라는 반응이어서

오 역시...내 눈이 틀리지 않았군...이라는 생각을 했기에

더 기억한다.

 

국내에 나온다면 반드시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

나오긴 나왔다... 컨펌앱 기습으로...

 

오후 시간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꽤나 오랜시간 남아있었다고 한다.

(아디다스 컨펌앱으로 변경 이후... 발매 뉴스 쓰기 너무 힘듦...)

 

발매 이후 플랫폼을 돌아다녀보니

그렇게 높은 리셀가격은 아니었었고, 구매를 하려는 찰나

King God General 지인 찬스로 적절한 금액을 더 주고

구매하게 되었다.

 

-Song For The Mute-

우선 리뷰를 하기 앞서서...

SFTM이라는 브랜드를 살짝 찍먹해보면

 

호주 시드니 기반 브랜드로

Melvin Tanaya와 Lyna Ty라는 듀오 디자이너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전 리뷰였던 Hal Studios도 호주 브랜드였는데

호주 브랜드에 뭐가 있는건가...)

 

 

브랜드 출범 초기에는

릭오웬스나 일본의 쥴리우스 같은 다크웨어 브랜드

제품과 비슷한 계열의 옷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그 있잖아요... 검은색 가죽, 까마귀 뭐,,,,이런 느낌의 다아크한 의류들.)

그래서 2010년대 초반 Song For The Mute 브랜드를 기억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네요.

 

이후 다양한 주제로 의류 컬렉션을 진행하며

릭오웬스나 Issac Sellam등과 견주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SFTM는 또한 소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소재로부터 모든 컬렉션의 시작점을 잡는다고 하며,

각 직물의 늬앙스, 텍스쳐, 무게김으로부터

전체적인 컬렉션의 전개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소재 개발은 약 3시즌 전부터 시작되며 이 개발 공정이

전체 디자인 공정의 70%를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SFTM의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니 지금까지 전개했던 모든 컬렉션의 영감을 공개해놓았는데, 

영감을 어디서 받았는지 보여주는 만큼

컬렉션에 설득력이 더욱 생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22FW는 1990년대 파리 주택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며, 

아래와 같은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뭔가 영감의 원천을 보고 제품을 보니...뭔가 그럴듯 해보이지 않나요?

완전히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뭔가 느껴지는 그 느낌...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만 서론은 접고!

룩북에서 모델이 신고 있는 오늘의 신발이나 리뷰해보도록 하죠

 

오늘도 역시 박스로부터 스타트!

 

제가 리뷰를 쓰는 제품들은 거의 모두 기본 박스 제품들이군요...

아디다스의 기본적인 삼선로고가 박힌 파아란색 박스...

별다른 디테일은 없습니다.

(SFTM 로고라도 좀 넣어주지...)

 

 

구성품은 검은색 여분끈 뿐이며,

속지역시 흔하디 흔한 기름종이 소재의 아디다스 기본 속지

그리고 아디다스 코리아에서 산것을 증명하는 아코탭이 있네요. 

(가장 중요한 정보만 써있는 탭 부분만 사진 올립니당)

 

이제 박스를 버리고 신발 사진으로!

 

 

바로 이겁니다. 이 실루엣을 보고 올해 초에 이 제품을 무조건 사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 제품을 가장 먼저 보았을때 떠오른건

라프시몬스 x 아디다스 오즈위고3 어글리슈즈 후기 / 리뷰

 

아디다스 x 라프시몬스 모델이었,,,

여튼 측면 뷰로 넘어가면

 

 

직선/곡선, 스웨이드/가죽. 블랙/세일 등등

다양한 디테일들을 가진 쉐도우 터프 모델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Adidas Originals Shadowturf Grey White GW3965 Shadow Turf Mens Shoes  Sneakers | 692740486376 - Adidas shoes Originals ShadowTurf - Crystal  White/ Grey One / Off White , crystal white/ grey one/ off white  Manufacturer | SporTipTop

(eBay)

아디다스의 쉐도우 터프 모델에서 

한 레이어 덜어내고 속을 꽉 채운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사선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정면에서 보았을때,

 

 

뒤축

 

 

항공

 

 

아웃솔

 

기본적인 전체적인 룩은 이렇습니다. 

세일 0.4 + 블랙 0.4 + 화이트 0.2 정도의 느낌이려나요.

그동안 나이키 신발에 질릴대로 질린

저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오는 실루엣이었습니다. 

간만에 보는 삼선도...매력적이었다는 것을 알개해주는군요!

 

내부를 좀더 살펴보면

 

 

베이지 컬러의 인솔에

SFTM로고 그리고 슬로건이 발의 아치를 따라 적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냥 한번 찍어보는 풋패드 ㅁ자의 무언가가 위치한것이 보이는군요

(나이키 줌에어 아냐?)

 

 

이번엔 양발 이너라벨도 모두 찍어보았습니다.

다른건 다 똑같은 코드를 보여주지만

아래 난수 끝자리가 다른 것이 보이시죠?

(왜 다른지는 모릅니다.)

 

이제 신발의 디테일한 면들을 봅시다.

 

 

베이지색의 텅탭

나중에 쓰긴하겠지만... 이 텅탭 너무 길어서

필자는 신다가 잘라버리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

 

 

텅탭의 뒷면엔

SONG

FOR THE ADIDAS

크....

 

 

벰프부분

검은색 메쉬아래 흰색 소재...

오묘하다...

 

 

슈레이스 채결 방식

레이스 루프 가운데 리플렉티브 소재가 사용된 것이 하나 디테일이군

 

 

사이드 머드가드에 위치한

하등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스티치 디테일

 

adidas Shadowturf Shadow Olive Bliss - GY6573 - KR(Stocks)

작년에 발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GY6573 모델과

비교해봐도 다른게 다 비슷해도 저런 디테일이 없으니...

맛이 떨어진다. 

 

 

뒤축 측면에 위치한 SFTM - 001

 

001이라고 넘버링이 되어있어

SFTM 공홈에 출시된 3가지 제품엔 다른 넘버링이 적혀있나 확인해 보았더니

동일한 넘버링으로 적혀있다.

 

아마 SFTM x adidas 두번째 협업에서는

SFTM - 002 넘버링을 볼수 있는 걸까?

 

 

솔 유닛에는 3가지 다른 소재가 쓰였는데

사실 뒤축에 달린 Formotion은 기술이나 소재명이라기 보다는

사용자의 러닝 스타일에 맞춰 움직이도록 솔 유닛을

이원화 형태로 설계한 것을 나타내는 명칭 정도라고 한다.

(의류에서도 쓰인다고...)

색깔이 다른 ADIPRENE / ADIPRENE+는

손으로 눌러보니...정말 다르다는 느낌이 오긴 오더라...

 

 

별거아니지만,,,

바깥쪽 삼선은 스웨이드

안쪽 삼선은 나일론 소재로 되어있다. 

(나중에 반전 있을 예정)

 

밤에 이제품을 만나게 되면

 

 

조만큼 밖에 빛나지 않는 리플렉티브 디테일을 만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메쉬 소재 안쪽 흰색 부분이

모두 리플렉티브였다면 어떘을까 하는...아쉬움이...

(리플렉티브 좋아하는거보면 나도 아재인가...)

 

이렇게 리뷰를 끝마치려했으나...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에 새롭게 장비하나를 추가했다...

당신의 신발질에 도움이 될수 있게....

 

별다른 설명없이 사진만 나열한다. 

 

 

UV라이트를 사서 비춰보았다...

다이소에서 파는 만원안되는 그런 UV가 아니라..

검수업체에서 쓰는 것이 뭔지 알아내

사서 비춰봤다...

(비싸더라...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미드솔에 흘러내린 접착제 자국은

조금 아쉬웠으나...다른 브랜드 제품에서도 많이 찾아볼수 있는

공정의 흔적이니... (오히려 가품은 꺠끗한 경우도...EX)사카이...)

 

 

베이지 색의 인솔과 

신발 내측의 삼선은 UV반응이 조금 다르게 반응하니 이점은 꼭 참고해주시길...

(핑크빛...?)

 

-Epilogue-

 

 

서론에서 말했듯이...

이번 SFTM제품은 아붐의 신호탄이 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오래전 아디다스의 쉐도우터프 모델을 재해석한

이번 협업은 아디다스도 충분히 헤리티지를 뽐낼 수 있는 브랜드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인식 시켜준 것 같은...?

 

후...리뷰를 마치고

플랫폼에 들어가서 보니...

이 제품 어디서 입소문을 탔는지... 그새 가격이 좀 올랐다...

 

큰거온다! 아디다스 X Song for the Mute 콜라보 공개! - 패션 - 에펨코리아

(fmkorea)

 

유출 이미지 당시 공개되었던 이미지인데

이정도 꽉끈을 원한다면...

1업은 하셔라...

필자는 반업했지만...

저런 실루엣은 나오기 힘들더라...

 

다음엔 어떤 비주류 신발을 리뷰해볼까?

럭드형한테 빌려봐야겠다

 

이미지 출처 : 오잇힝 직찍 / 이미지 하단 표기 / SFMT 공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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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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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식스 x 할 스튜디오 젤 1130 스모크 그레이 리뷰
HAL STUDIOS x ASICS GEL-1130 "EARTH"2022.04.14(해외) / 2022.04.23(국내) 1201A487-020$190(해외) / 139,000 원(국내) 신발 소식을 매일매일 봐야하는 것이 업이되어버린 필자는매일매일 새로나오는 신발들을 접한다. 이제 뭐... 나이키 신상들은... 봐도 아무렇지 않고...어떤 참신한 신발들을 보아도흥미를 끌지는 못하는데... 이 제품을 처음 보았을때, 그 컨셉과 아식스라는 브랜드가필자의 마음을 끌었다. 그리고 국내 발매날 당일 139,000원이라는 혜자스러운 가격에... (해외 $190)아식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성공했었다는 기억 때문에 이 신발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HAL STUDIOS는 호주의 부티크 Highs and Lows 에서새로운 디자인을 선도하는 크리에이티브 팀을 만들어HAL STUDIOS 라 명명하고 2021년 5월 공식적으로 런칭한 팀이라고 한다.(그냥 팀이 하나 나왔다고 생각하면 쉬움 카시나도 하나 만들어줘...) 그리고 호주 내에서 조용한 활약을 보여주다,갑자기 2022년 아식스와 함께 글로벌 협업을 런칭하고 이 제품을 선보였다. 구력이 짧은 팀이지만...보여주는 것은 어느 여타 다른 브랜드들보다 알차다. 자 각설하고. 리뷰를 시작하지 언제나 그렇듯 박스이미지로 부터 무엇하나 특별하지않은 크라프트 재질의 단순한 박스이지만,뭔가 더 좋았다. 친환경 감성...이라는 것일까? 언제나 어디서나 꼭 확인해야 하는 박스 라벨... 단순한 박스라서 그런가...HAL STUDIOS 로고는저 두개가 전부이다. 미니멀리즘이란게 이런건가...? 박스를 개봉하면 나오는GEL-1130의 모습과 두개의 여분끈.여분끈으로는 교체할 일은 없을 것 같다. 함께 따라온 아식스 행탭...필자는 아식스 한국 공홈에서 샀기에...아코탭... 이 제품의 이너라벨은 텅탭 뒤에 위치해있다.아식스 이너 라벨은 또 처음 보는 것 같군....반대쪽 발의 이너라벨을 확인해보니맨 밑의 난수가 달랐다.(정가품에 참고!) 신발을 꺼내 사진을 찍어보니확실히 아식스 제품은 동양인의 발에 최적화된 신발이 분명하다는 것이 느껴졌다.뭔가 여유있어보이는 발볼과 발등 실루엣...나이키나 아디다스의 납작했던 제품들에 비해약간의 볼륨감이 있어 발등 발볼러에게 최고일듯 하다. 실제로 내부도 뭔가 넉넉해보인다... 텅의 로고플레이는 생각보다 별게 없다.그냥 GEL-1130이라 써진것이 전부HAL STUDIOS 좀 섭섭할듯 필자의 마음을 뒤흔들고 구매를 결심하게 만들었던제품의 옆태...어스 (EARTH)톤의 타이거 스트라이프 로고와그것을 가로지르는블랙톤의 스웨이드 라인(1130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지) 원래 1130모델에는 뒤축 부분에 GEL로고가 삽입되어 있지만,저 부분을 생략하고 스트라이프 라인이 뒤축을 휘감는 디자인을 더욱 강조한 것은 아주 칭찬한말해...(사실 저 로고보다 민 무늬가 이쁘다는 뜻...) 양발 뒤축에는 아주 쓸모없는 브랜드 탭이 붙어있는데,그냥 감성으로 넣었다 라고 밖에 할수 없는아무 기능없는 디테일이라 볼수 있다,하지만 이런 것에 족쟁이들은 감탄하고...반하지 신발 내측에도 역시 타이거 스트라이프가 위치하고 있지만,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오버레이의 컬러가 베이지톤으로 바뀌어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제품을 처음으로 받고 발을 넣어봤을때 바로 느낄 수 있는 점은엥? 왜이렇게 착화감이 좋아? 일것이다.물론 아식스의 GEL 테크놀로지 떄문일수도 있겠으나...필자가 보기엔 가죽 인솔이 착화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것 같다.신어보면... 촥 감긴다니까... 보아라 저 두툼한 인솔을... 아웃솔에는 초록색 플라스틱 판(?) 파트가 있는데,아식스 공홈의 설명에 따르면충격완화와 안정성을 높히는 트러스틱 기술이 적용되어있다고 하는데...저 부분을 말하는 것 같다. 솔에 들어가는 무게를 줄이고 플라스틱(?) 소재로뒤틀림을 방지해준다고 하는데,실제로 앞뒤를 잡고 비틀어보아도잘 비틀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 할수 있었다. 러너들에게 신발이 뒤틀리는 것은 큰 부상을 초래 할 수 있는데,필자는 나이키의 베이버맥스를 신고 뛰다가 발목이 돌아가 본 경험이 있기에,해당 기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수 있었다. 이 신발 구석구석을 좀 더 살펴보면 매력적인 모습을 더 발견 할 수 있는데, 맨날 새끼 스우시라고 하다가...새끼 아식스 로고라고 하니...좀 어색하지만...너무 귀여운 작은 아식스 로고 몇 안되는 컬러 파트이지만,다양한 소재가 사용된 이번 제품... 예를 들어 베이지톤의 컬러는 제품 전면에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이뤄져있으며후면과 어퍼 상단에는 헤어리 스웨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소재를 한 사진에 담은 이미지... 그레이 톤의 매쉬 소재위에베이지톤의 가죽, 스웨이드,브라운 톤의 헤어리 스웨이드로 만들어진 타이거 스트라이프1130 실루엣의 킥인네이비/블랙 톤의 스웨이드모두다 다른 길이로 이뤄져있는 것을 확인 할수 있다.크... 이런게 디테일이지... 총평 매일 매일 새로운 신발을 보는 필자에게이 제품이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컨셉과 디자인이 너무 일맥상통했기 때문이다. HAL STUDIOS가 공개한 티저이미지를 보면. 제품명인 EARTH라는 것을 참고하고 티저 이미지를 보면저 브라운 톤의 타이거 스트라이프가 무엇을 말하는지 초록색 트러스틱 플레이트가 무엇을 말하는지 파란색 블루톤의 GEL 소재가 무엇을 말하는지 한 제품에 담겨있고 알수 있었다. 자연의 컬러가 가장 완벽한 컬러라고 하던데,그 모든것을 담은 이번 젤 1130 모델은 제법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얼마전... HAL STUDIOS와 ASIC의 두번째 협업 제품이 프리오더 방식으로 출시되었다.이번에는 양말도 넣어주고 스패셜 박스로 패키징을 다시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근데 이번 제품 좀 웃긴게... 1차 제품 티저 이미지에 떡~하니 나와있었...이래서 티저 이미지는 꼼꼼히 봐야하는 건가... 2023년 2분기에 받을수 있다고 하는데,이미 주문은 끝났고...프리오더 제품 수령 이후 글로벌 발매도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여유있게 기다려보아도 될듯 두번째 제품의 컨셉은 일본의 깊은 숲속의 신사라고 하는데, 행탭과 인솔, 뒤축의 젤 소재로 일본 신사의 주황색 기둥 토리를 표현한 것은..,또 이번 제품이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졌는지 바로 알 수 있게 해주는군... 일본의 깊은 숲속을 거닐다...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일본 신사의 토리...HAL STUDIOS... 스토리탤링이 정말 뛰어난 레이블인것 같다. 비록 프리오더는 까먹었지만...글로벌 발매가 된다면...한족 쟁이리... 오늘 리뷰했던 EARTH 제품의 경우...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당신이 비주류 컬렉터라면...하나 사보는 것은 어떨까...? 글 / 사진 : 오잇힝그외 이미치 출처 : HAL STU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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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패션의 대부 '후지와라 히로시' #1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를 꼽자면 무조건 TOP5안에는 들어갈 인물, 일본 패션계를 대표하고 지금의 하라주쿠, 시부야 등패션 커넥션을 만든 인물, 바로 후지와라 히로시이다.사실 후지와라 히로시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거론되고 나오는 인물들이 말도 안된다.상상이나 꿈만 같은 커넥션을 가지고 있고, 그들안에서 리더이며 좋은 형일 것이고 성공하는 데 있어도움을 준 사람이 히로시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어서 말하도록 하겠다.후지와라 히로시를 모르는 사람은 패션에 대해 말할 자격조차 없다라는 말이 있을만큼 후지와라는 패션보다 큰 카테고리라 할 수 있는 문화의 시작점에 서있는 사람이다.그래서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하기에 아까워 두가지로 나눌 예정인데 우선 그의 패션과 관련된 일화등의 썰을 풀어본다.그는 누구인가.이름후지와라 히로시 (藤原ヒロシ, Fujiwara Hiroshi)출생1964년 (58세)일본 미에현 이세시국적일본신체163cm, 66kg직업프로듀서, 디자이너, 뮤지션우선 찾아보려 했지만 이 사람의 유년 시절에 대한 자료는 없었다. 그래서 바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얘기해야 한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그는 펑크를 좋아했고 18살에 도쿄로 올라오게 된다. 그리고 20살이 되던 1982년 일본을 떠나 런던의 어느 한 초밥집에서 섹스피스톨즈의 매니저 \'맥라렌\'을 만나게 되는데 이때 히로시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고, 미국 동부 그리고 뉴욕에서 힙합을 접하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역시 본토의 맛은 달랐겠지. 그리고 그 소스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일본 힙합의 시작을 알렸다. 이때쯤이라면 서태지와 아이들보다 훨씬 빠르고 홍서범보다 빨랐을거다. 힙합은 단순히 음악의 장르라기보다 흑인의 시대정신이 담긴 음악이기에 이를 바탕으로 한 그들의 아웃핏 또한 하나의 문화로 느껴졌을 것이다. 후지와라 입장에서는.그렇게 동부를 다니며 습득한 것들을 기반으로 첫 번째 힙합 DJ로 활동하며 \'메이저포스\'라는 레이블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그마저도 주목받았고 뮤지션으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서부의 음악을 디깅하기 위해 캘리포이나의 해변가를 거닐었다. 우리가 강원도만 가다가 여수 밤바다가 궁금해서 간 것처럼 그도 서부의 해변을 걷고 있는데 어떤 한 남자를 만난다. 자신의 사인을 쓴 서핑 보드와 티셔츠를 판매하는 남자.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숀 스투시이다. 기가 막히다. 역시 될놈될인건가...여하튼 숀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숀의 큰 그림이 그려진다. 일본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서퍼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그가 만든 티셔츠를 선물로 준다. 그리고 일본에서 판매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후지와라는 이를 수락한다. 그리고 스투시는 세계 3대 스트릿 브랜드로 거듭난다. 물론 일본에 매장을 내는 건 당연한 것이었겠지..그리고 80년대 후반 본인의 첫 브랜드 \'Good enough\'를 만들었다.그리고 90년대를 들어서면서부터 후지와라의 영향력은 \'Godfather of Streetwear\', \'Godfather of Harajuku\'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커져있었다.그리고 궁극의 HTM..아마도 HTM라인을 통해서 후지와라 히로시의 이름이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갔을거라 생각한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아마도.그리고 이때 우리가 좋아했던 또는 현재도 좋아하는 브랜드가 만들어진다. 누구의 도움으로? 후지와라의 도움으로. 그 브랜드가 누가 있냐하면 베이프 니고, 언더커버의 타카하시 준, 더블탭스 니시야마 테츠, 히카루의 바운티헌터, 타키자와 신스케 네이버후드 그리고 나카무라 히로키 비즈빔 등이 있다. 대다수의 브랜드에 영향력을 선보였고, 컨설팅을 해주거나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리고 비즈빔의 나카무라 히로키에서 한 앨범 재킷을 보여주며 모카신을 제안했는데 이에 영감받은 나카무라는 FBT를 디자인해 지금의 비즈빔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됐다. 도쿄로 돌아와서 7년 만에 이 모든 것을 이뤄낸 그는 1994년, 과거 숀 스투시가 지어준 이름인 \'electric cottage\'라는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두 개의 번개 모양이 있는 로고\'를 만들었다. 그리고 electric cottage를 개편하여 바로 만든 것이 지금의 \'프라그먼트 디자인\'이다.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후지와라 히로시의 이야기는 다음주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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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와 오프 화이트"
큰따옴표, 화살표, 횡단보도를 연상시키는 패턴을 보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우리가 다 아는 브랜드, 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린 버질 아블로의 대표 브랜드 \'OFF-WHITE™\'입니다.얼마 전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고 김정기 선생님이 작고하셨다는 갑작스러운 뉴스를 보며 떠올린 인물이 바로 버질인데요.고 버질 아블로와 고 김정기 선생님이 너무 일만 간 것 같아 더 마음이 안 좋지만 이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이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단순히 오프 화이트를 이야기하려고 한다면 그들의 컬렉션보다 콜라보 제품들이 이슈가 많이 돼서 할 이야기가 많지 않을 것 같네요.패션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던 버질은 수많은 \'대박\' 디자인을 보여주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죠. 출생 : 1980년 9월 30일 ~ 사망 2021년 11월 28일짧은 인생을 살다 간 버질은 무난한 학창 시절을 보낸다. 재봉사였던 어머니에게 바느질을 하는 것을 배우기는 했지만 특별히 그 부분 때문에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꾼 것은 아닌 것 같다. 위스콘신 대학교 토목학과 학사 학위를 받았고, 일리노이 공과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 공과대학을 재학 중이던 버질은 건축가 렘 콜하스가 캠퍼스 내에 건축 중이던 건물을 보며 패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타 매체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건축학을 전공하면서 그는 티셔츠도 디자인하고 이를 자신의 블로그 \'THE BRILLIANCE\'에 패션과 디자인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카고에 위치한 한 인쇄소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작업하던 중 칸예 웨스트를 처음 만난다.그런 와중에 믿기지 않지만 칸예와 버질은 펜디에서 인턴생활을 한다.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펜디에서 이 둘은 협력적 관계이자 친구 사이로 지내기 시작했고, 아블로는 루이비통의 CEO인 마이클 버크의 눈에 띄게 된다. 그리고 래퍼인 칸예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돈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그리고 칸예와 제이지의 앨범 재킷을 디자인하고 WZRD의 데뷔를 위한 커버 아트를 한다. 이렇게 일하던 그는 첫 번째 도전을 시작하고 그것은 바로 \'파이렉스 비전\'이었다. 이 브랜드는 우리나라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많이 입고 다녀서 더 화제가 됐었는데 시작은 랄프로렌의 인기 없던 의류를 약 40달러 정도로 구매 후 자신들의 로고를 프린팅 해서 500달러 이상으로 판매했다. 상업적 기업의 목표가 아니었고 1년 후에 폐쇄했지만 이들의 인기는 정말 말 그래도 \'핫\'했다. 너도나도 체크 셔츠에 검정 챔피온 바지를 사려고 난리였으니깐 말이다.여하튼 이렇게 성공의 맛을 본 버질의 행보는 고급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오프 화이트\' 이어진다. 우리가 알다시피 버질은 자기만의 독창성을 부여한 인용부호("), 케이블 타이 등으로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를 만들었다.그리고 2014년에는 첫 여성복 라인을 론칭해 파리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으로도 진출하였는데 도쿄 아오야마에서 자신의 첫 컨셉트 스토어를 열게 된다.이후 첫 번째 가구 제품도 출시하는데 철망으로 된 의자, 벤치, 테이블 등 이 또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열광한다.이 사진은 버질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울의 공간 이미지이며, 위에 설명한 철망으로 된 의자를 사용했다. 이렇게 성공 가도를 이어가던 2017년 버질은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나이키의 상징적 제품 10가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하기로 했는데 이것이 바로 "THE TEN"프로젝트였다. 각각의 실루엣에는 오프 화이트의 트레이드마크인 케이블 타이로 장식하고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글귀가 들어가는데 이는 모두 한정판으로 발매가 되었기에 스니커 마켓은 초토화되었고 마니아들은 이를 구매하기 위해 리셀 가격에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나도 하나쯤은 갖고싶..이후 다양한 시도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off white x ac millan fc이후 다양한 시도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하지만 누군가 알았을까? 그는 2021년 11월 28일 급작스럽게 하늘을 떠났다.원래 앓고 있던 심장암으로 인해.그리고 온라인 SNS로 수많은 팬들의 추모는 이어졌고 곧 1주기를 맞이한다.패션의 역사에 길이 남을 버질 아블로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그를 추모하며이번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