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언더독이 아름다운 이유

2022-04-17 21:04

4월 15일 THE KOREAN ZOMBIE 정찬성의 아름다운 타이틀 도전이 패배로 막을 내렸다. 경기 이전부터 패배를 점쳐왔지만, 국내외 팬들의 마음엔 언더독 입장인 좀비의 승리를 은근 기대하는 의견도 있었던 것 같다. 결과는 패배였고 쓰라렸다.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인터뷰를 남겼지만, UFC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그가 은퇴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고? 재미없어지니까. 도전하지 않는 스포츠는 재미가 없다. 이변도 없을 것이고, 레스터 시티가 2015년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했던 아름다운 동화 같은 스토리도 없을 것이다. 스포츠에 국한된 이야기일까? 볼카의 완벽한 경기력과 아름다운 패배를 했던 정찬성의 경기에서 스니커씬도 저러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완벽한 시장점유율의 나이키 그리고 그에 대항하는 아름다운 언더독들.

 

언더독이 있어야 시장은 재미있다. 다만 좀비처럼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면 경기장 어디선가 들려오는 연호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혹은 다시 챔피언에 도전해 자리를 빼앗을지도 모르지. 오늘은 굳건한 탑독 나이키에 도전하는 여러 언더독 브랜드들의 스니커즈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 스니커즈들이 언젠가 나이키의 자리를 빼앗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안고. 철저한 내 주관에 기대어 써지는 글이니 너무 비판은 말아주라. ㅜ

 

아디다스

아니 요즘 아디다스를 보고 있으면 애잔한 감정이 먼저 드는 것 같다. 아디다스 오리지널 라인에 열광하던 때가 있었고, 이지 브랜드가 하입의 대명사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언제 이렇게 추락한거지? 만년 2등이었던 스포츠 브랜드 순위도 요즘은 뉴발란스에 자리를 내어주며 브랜드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단순히 스니커즈 씬에 국한된 이야기이므로 가볍게 넘어가자.)

 

하지만 아디다스가 가져온 1990년대의 클래식 보드화 ADIMATIC은 시장에서 괜찮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아디다스에도 헤리티지 라인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상기시켜주고 있다. 더 이상 나이키 덩크를 보드화로 신는 사람이 없듯이 1990년대 보드화로 제작됐던 아디메틱 또한 2022년대 훌륭한 라이프스타일화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뭉툭한 실루엣에 어울리는 두꺼운 끈은 그 시절 우동 끈이 생각나는 듯해서 반갑기도 하다.

 

그리고 이지 브랜드에서 꺼낸 YEEZY BOOST 350 “터틀 도브” 리스탁 카드는 꺼져가는 이지의 하입에 다시금 긴장감을 줄 것 같다. 물론 다시 나올지 안 나올지는 기다려봐야 알겠지만 말이지. 지금까지 절대로 안 내주던 녀석들의 리스탁 소식이 전해진다는 것은 브랜드에 위기감이 어느 정도 엄습하고 있다는 뜻 아닐까? 과연 모두에게 이지를 신겨주고도 브랜드 하입을 유지할 수 있을까? 

 

뉴발란스

요즘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인 것 같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정면 돌파하면서 씬에서 인정받는 뉴발란스는 요즘 협업부터 일반 GR까지 뭐하다 빼놓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키의 자리를 위협하는 유일무이한 대항마가 아닐까? 물론 브랜드 파워가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충분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한 방, 두 방 멋지게 꽂아 넣다 보면 언젠가 KO도 낼 수 있을 것 같다. 

 

327, XC-72, 237 멋진 GR 제품들을 내놓았지만, 난 이처럼 아름다운 GR 제품을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처음에 보고 ‘PROTECTION’ 이라는 브랜드가 있는 줄 알았으니까. 2021년 7월에 출시된 세 가지 PROTECTION PACK 제품들은 초창기에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으나, 점점 입소문을 타더니 대중들이 2002R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했다. 이후 나오는 다른 2002R 제품들도 이 제품 덕택에 연이어 매진되고 있는 상황. 물론 최근 리스탁으로 시장 가격은 안정되고 있지만, 이 제품 신고 나가면 안 이쁘다고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협업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에서 나온 일반 제품이 이 정도 퀄리티로 나올 수 있는 브랜드는 정말로 몇 없을 것 같다. 최근 폼 좋은 뉴발란스를 한 제품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아마 이 제품이 아닐까?

 

그리고 최고의 헤리티지를 보여주고 있는 뉴발란스의 900대 시리즈…3년 전 990을 광고할 때 사용했던 “Worn by supermodels in London and dads in Ohio” 라는 카피가 지금 뉴발란스의 현 상황을 가장 잘 말해주는 것 같다. 아빠들이 신던 dad shoe를 슈퍼 모델들이 신고 다니는 스니커즈로 만든 뉴발란스. 992의 귀환에 다른 99x 제품들의 하입이 올라간 것 같지만. 이는 절대로 우연이 아닐 것이다. 992가 돌아왔다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99x 시리즈에 협업 제품들을 끼워 넣으며 시선을 돌리게 만든 뉴발란스의 마케팅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 아닐까? 헤리티지부터 디자인까지 뭐하나 놓치지 않는 뉴발란스의 대표 스니커즈로 최고의 언더독 스니커즈가 아닐까?

 

아식스

“아식스 한번 신으면 다른 신발 못 신는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동양인에게 가장 잘 맞는 스니커즈를 만드는 브랜드 아식스는 이제 더 이상 편안하기만 한 엄마의 신발이 아니다. 그 옛날 나이키가 블루리본 스포츠였을 시절 오니츠카 타이거의 커세어가 나이키의 대표 모델 코르테즈로 탄생한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일 정도로 충분히 아식스에도 헤리티지가 존재한다. 

 

협업을 진행했던 키코가 이제는 파트너십을 체결해, 디자인 큐레이션을 도맡아 하며 도발적인 스니커즈들을 씬에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다. 젤버즈의 대란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아니 무슨 러너가 이렇게 가격이 올라…? 라고 했지만 인스타그램에서 키코의 젤버즈를 신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난 신알못이야…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키코도 키코지만 아식스가 국내 디자인 레이블에도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제품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아식스의 하입을 제대로 알린 IAB STUDIO x Asics 젤 벤처 6는 출시 당시 보다 지금 더 주목받는 느낌이다. 그리고 최근엔 기리보이의 I4P와도 젤 1130 제품을 전개하는데, 이 또한 지금 패션씬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비단 기리보이의 덕분만이 아닌, 아식스가 보여주는 러너 스타일이 충분히 패션에서 먹힌 다는 것 아닐까? 

 

푸마

이렇게 꾸준한 브랜드가 있을까 싶다. 탄탄한 내구성과 뛰어난 접지력 그리고 스트릿 댄스, 스케이트 보딩, 힙합을 아우르는 서브컬쳐 전반에 퍼져있는 푸마의 아이덴티티는 스웨이드 모델로 대표된다. 세상에 나온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간결한 로고와 단순하면서 편한 스니커즈는 클래식은 시간이 지나도 영원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물론 지금 씬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분명히 그 위상이 돌아올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스웨이드 라인은 꾸준하게 뽑아내면서 푸마가 보여주려는 또 다른 움직임은 협업이다. 파리 특유의 심플한 감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AMI와의 협업을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으며, Maison Kitsune라는 요망한 여우와도 협업을 보여주고 씬에 스멀스멀 스며들어오고 있다. 그중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은 국내의 컨템포러리 무드를 가장 잘 표현하는 “ADER ERROR”와 보여줬던 베이더론 두 가지 제품이 아닐까? 진짜 간만에 클래식 말고 푸마가 이 정도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던 제품인 것 같다. 이전에 전개했던 RS-1 제품보다 뛰어난 디테일과 클래식한 컬러감으로 멋진 한방을 날렸던 것 같다. 

 

 

리복

정말 이렇다 할 리복의 스니커즈는 없지만, 2020년 강혁과 보여줬던 프리미어 로드 모던 화이트 레드 제품의 강렬함은 잊을 수 없다. 리복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러너가 나올 수 있다니!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의 스니커즈들이 주였던 리복에 이런 러너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들개 했던 것 같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큰 반향을 일으켰던 모델로 기억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그동안 리복의 스니커즈 씬에서의 정체성은 단정하고 깨끗한 CLUB C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클럽C의 범용성은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2022년 CLUB C 보다 주목받은 두 브랜드가 있었다. 

 

세가지 모델 모두 테니스 코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디자인의 유사성은 나중에 다루도록 하고… 여튼 이런 깔끔한 레더 스니커즈가 씬에서도 다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탑독과 언더독으로 이야기 해본 스니커즈 이야기. 그냥 나이키의 독주가 더 이상은 재밌지 않기에 다른 브랜드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써보았다. 지금 상황에서는 언더독이 탑독에게 멋지게 한방 먹이는 장면을 보기엔 어려워 보이지만. 언젠가 순위가 뒤집히는 날 분명 오늘 소개한 브랜드 중에서 하나가 그 주인공이 아닐까? 빼먹은 브랜드가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길!

 

언더독은 아름다워야 한다. 그래야 씬이 재밌으니까.

 

PS 찬성이형의 멋진 펀치 또 다시 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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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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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품?! 이건 확인해야해~
정가품 검수 업체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언제나 최고의 길을 달리고 있는 네이버의 크림과 그 뒤를 쫓고 있는 무신사의 솔드아웃 2파전으로 갈리고 있는 국내 시장의 열기는 멈출 줄 모른다. 카드사 할인 이벤트를 열면 물건의 가격이 폭등하며, 이벤트가 멈추면 가격이 다시 안정된다. 아마도 조금씩 스니커즈 커뮤니티에는 훈훈한 직거래 후기 같은 글을 올라오지 않게 될 것 같다.사실 카카오톡, 핸드폰 번호를 열고 사람과 직접 실랑이를 하게 되는 부분이 가장 번거로운 일이기는 한데, 뭔가 그 귀찮음이 없어진 요즘 조금 옛날이 그립기도 하다. 정가품을 내가 직접 봐야 할 상황이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조그마한 팁 준비해 보았다. 그럼 새 상품은 플랫폼을 통해 구한다고 치고, 씨가 말라버린 제품들을 찾을 때 쓸 만한 나이키 이너 탭 읽기 편을 준비해 보았다. (워낙 나이키에 편중된 글을 쓰긴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도 나이키… 가장 많이 신는 것도 나이키이기 때문에… 이해해달라. 다음번엔 다른 브랜드도 한번 준비해볼게~) 오늘은 모든 나이키 제품에서 통용 되어야하는 팁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은 다룰 수가 없는 점 미리 양해 구한다. 오늘 알려주는 것에서 뭔가 다른 점이 있다면, 의심해 볼만한 제품이니 이게 맞다고 다 정품도 아니겠거나 와, 다르다고 다 가품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것 명심하자. *자간? 행간? 폰트? 이런것은 공장별로 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공장 제품이 아니라면 다르다고 가품이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된다. 나이키 덩크로우 범고래만 하더라도 공장 숫자가 어마어마하다고…하더라… 물론 가품 공장도 정품의 것을 스캔해서 돌려쓰긴 하지만, 완벽한 스캔은 없다고 하더라. 오늘 우리가 주목할 것은 UPC/QR이다. 우리가 항상 정가품 여부를 문의할 때 찍어야 하는 곳이 있다면 아마도 신발속의 이너탭, 박스 탭일 것이다. 박스가 없는 제품이라면 이너탭은 무조건 찍어줘야지. 이전에 찍어두었던 이너탭을 우선 살펴보자. (QR탭이나 바코드 탭 두종류가 있긴한데, 2019년부터 자연스럽게 QR탭으로 통일되고 있다. 그 변화의 바람이 불던 시기… 스캇 x 조던 하이 제품이 나오면서 많이 문의 했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는 QR탭만 생산되고 있으니… 우린 QR탭을 기준으로 보자.) 이 작디작은 이너 탭에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다. 제품 품번, 생산 공장, 생산 시작 일자, 제품 생산 날짜,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UPC 넘버와 QR까지. 위에 말했듯이 자간 폰트와 같은 미세한 상태는 그날 생산 공장의 컨디션과 인쇄기계의 상태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우리가 볼 부분은 아니것 같다. 자 번호대로 보면.1. SZ라는 코드는 이 제품을 생산한 공장을 뜻한다.3자리가 될수도 있고, 어떤 제품의 탭을 정확하게 비교하고 싶다면, 동일 사이즈 동일 공장 탭을 비교해야한다. 2. BV7725-700 은 제품의 스타일 코드를 말한다.저 번호를 인터넷 어딘가에 쳤을땐, 반드시 당신이 들고 잇는 제품이 나와야 한다. 아니라면…? 아 이건 좀… 다른 제품 탭이 달려 있다는 것이거나… 가품이라는 것이지… 3. UPC 넘버, 국제 상품 번호라는 것인데, 주로 다른 제품들의 바코드 밑에 달려 있다.전세계 바코드의 표준이며 다양한 정보들이 저 코드 안에 담겨 있다고 한다. 무게부터 금액, 회사번호, 검사 기호 등등 하지만 우리가 봐야할 것은 마지막 4자리, 이 제품에서는 ‘3321’이 되겠지. 4. 생산시작 일자와 생산 일자. 말그대로 제품의 생산 공정 기간을 나타낸다.가끔 양발이 다른 공장에서 생산되어 묶여 판매되는 경우도 있으니, 다르다고 당황하지말자. 5. 밑의 QR 코드를 읽으면, 국내에서는 접근할 수 없는 나이키 주소가 나온다.그리고 주소창을 자세히 보면? QR코드 밑의 코드 번호가 나온다. 음 이것으로 일치 하는지도 볼수 있겠지. 물론 스캔뜨면 그만이긴 하지만 나중에 중요한 힌트가 될수 있다. 6. 사이즈 표 밑 여러 다른 언어로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인 것을 나타내는 글씨들… 별로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 4,6번을 제외한 모든 정보가 비슷하게 들어있는 곳이 또 어디에 있을까?- 박스 라벨 그리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나코탭. 자 이제, 내가 가진 제품으로 한번 비교해 보자.이너 라벨 양쪽 발과 나코탭의 바코드 그리고 박스 라벨 사진이다.양쪽 발 모두 찍었을 때, 생산 공장, 스타일 코드, 공정 일자 upc 마지막 네 자리가 (2921)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그리고 나코탭의 바코드 밑자리 UPC 넘버를 보면 마지막 14를 뺀 마지막 4자리 숫자…2921!! 박스 라벨 역시 14를 뺸 마지막 네 자리 2921!자 그럼 UPC는 4개의 제품이 일치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QR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 QR 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총 세 곳이다.자 그럼, 양발 사이즈 라벨(2)과 박스의 QR을 찍으면?역시 우리가 확인할 수 없는 사이트로 연결되며 각각의 주소를 확인해보면왼쪽 이너 라벨 : 04HXYCF4HJEYD오른쪽 이너 라벨 : 04PSVPGYCW0RT박스 라벨 : 06XPEF9K8N43F로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고로 양발의 QR 탭과 박스의 QR 탭은 서로 다른 코드를 가진다고 정리지금까지 두서없던 글을 정리하자면 간단하게 정리된다.UPC 넘버는 쓰여있는 모든 곳이 일치해야 하며, QR 탭의 주소는 모두 달라야 한다.너무나도 간단한 힌트이지만, 가품 제품에서 약간의 힌트를 얻어 보자. 중고 장터에 올라온 나코탭 가품의 모습이다.본인의 것을 확인해 보면 ‘에어솔’이라고 쓰여있어야 하는 부분에 ‘에이술’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글씨가 적혀있다.이유는? 나코탭 가품을 만들긴 해야 하는데, 아마 스캔을 떴고 한글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정을 하다 나온 실수라고 생각된다. 사진은 없지만 옛 기억에 저런 탭의 안쪽 내용을 보면 “생활용품 안전 관리법”이라는 글씨도 아마 “생한용품”으로 쓰여 있을 것이다. 스캔을 하다 나오는 실수라고 보여진다.이너 탭, 박스 탭, QR 모두 스캔으로 완성 지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정품 제품의 탭을 다 스캔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왼발 오른발 가려가면서 모든 QR을 다르게 제작하기에는 가품 공장이 들이는 시간이 너무 아까울 것 같다.내가 말한 모든 것이 일치하는 가품도 분명히 있다. 신발의 가격은 점점 올라가고, 가품의 공장 또한 발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제품을 구매하고 약간 의심이 들 때는 오늘 읽은 이 팁을 꼭 기억해 주시길.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지 않는가? 기본이 맞아야 다음 것을 볼 수 있다. UPC와 QR! 정가품의 기본이다.못믿겠다구…?일단 한번 해봐…집에 있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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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HF - 거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요!
2022년 3월 19일 글을 쓰고 있는 오늘 기준으로… 단 세 가지 나이키 (관련) 스니커즈를 팔았지만, 역대급 바이럴을 일으키며 진짜 ‘깡센’ 브랜드라는 인식을 준 그룹이 있다. MSCHF, 국내 패션 브랜드 미스치프와는 어떠한 관계도 없지만, MSCHF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기반을 둔 크리에이터 집단이라고 그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매번 숫자를 매긴 “드랍”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발표하는데, 첫 번째 드랍은 2019년 “The Persistence of Chaos”이라는 이름의 노트북 발매였다. 2008년식 삼성 NC10 노트북이 웹사이트에 올라왔고, 경매에서 1,345,000달러라는 경이로운 판매 기록을 남겼다. 단지 구형 노트북일 뿐만이 아니라… 그 내용물이 중요한데, 노트북 안에는 전 세계에 95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혔던 6가지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AXE 바디 스프레이와 샤넬 No.5 향수를 조합한 AXE No.5… 각종 명품 쇼핑백(종이백)을 40달러에 판매하는 리셀 사이트 운영 등등… 기행을 일삼는 드랍들을 선보이며, 점점 영향력을 뻗치다가 아마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우리들에겐 이 신발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보여줬던 것 같다. 7th Drop : Jesus Shoes지금은 사이트에 들어가도 나이키 로고가 지워진 채로 소개되고 있지만, 이 신발 발매 당시 정말 많은 스니커즈 매체에서 다뤘었다. 에어에 물이 들어있는 기믹도 멋있었지만… 이게 진짜 요르단 강의 성수였을 줄이야. 성경의 마태복음 14: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Blah Blah”에서 영감을 받은 이 에어맥스 97은 3000$를 지불하면, 물위를 걸어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는 기믹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여기서 더 나아갈줄은 몰랐지…. 이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43th Drop : Satan Shoes검은색 에어맥스 97의 에어유닛은 빨갛게 물들어있고, 누가복음 10:18절이 토캡 측면에 새겨져 있다. 뒤축에는 사탄의 숫자인 “666” 켤레만 생산된 것이 표기된 카운트가 새겨져 있다. 성경의 누가복음 10: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라는 컨셉으로 시작한 이 신발은 정말 사탄 그 자체를 표현했다. 사탄을 상징하는 육각형의 별이 달려있고… 가장 끔찍했던건 빨간색 물에는 60cc의 붉은 잉크와 더불어 한 방울의 사람의 피가 들어있다고 알려졌다. (MSCHF 맴버의 기증…) 7th 와 43th 에는 사실… 컨셉의 차이 뿐 커스텀 슈즈라는 것은 동일했다. 하지만 두번째 사탄 슈즈는 컨셉이 컨셉인 만큼 정말 많은 질타가 쏟아졌지. 그리고 동성애자 릴 나스 엑스의 마케팅도 뭇매를 맞았고… 일부에선 나이키의 허가 또는 승인하에 사탄 운동화가 제작한 된 것 아니냐는 여론과 불매 운동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었다.가만있어도 긍정이든 부정이든 바이럴을 일으켜주는 여러 단체들의 움직임에 나이키는 결국 고소라는 칼을 빼 들었다. 덩달아 Jesus Shoes까지 함께 고소를 당해 로고가 가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이키가 고소 할 것이라는 소식에 MSCHF는 “We build what we want. We don’t care.”라는 짧은 대답을 남겼다. 하지만 결국 결과적으로 구매자들의 자발적 리콜이라는 애매한 방식으로 나이키와 MSCHF는 합의를 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당시 Ebay에선 $10,000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었는데 말이지… 여튼 스니커즈 씬과 여러 매체에 충격을 안겨줬던 나이키와 MSCHF의 연은 나이키의 고소로 영원히 끊기는 듯했으나… 다시 한번 나이키에 도전하는 MSCHF의 모습을 우리는 확인 할수 있다. 글을 쓰는 일자 기준으로 2일 뒤, MSCHF는 mschfsneaker.com이라는 플랫폼을 개설한 뒤, 그들의 세번째 스니커즈 발매를 강행한다. 별도의 드랍 넘버는 없는 이번 제품은 Tap3라는 이름으로 발매된다. Tap’E’를 뒤집어 3로 표현한 이 제품은 실제로 테이프가 제품에 감겨있으며… 테이프 안쪽의 신발은 어디선가 많이 본…아니 클래식의 정석으로 손꼽히는 실루엣으로 보인다. 물론 스우시나 미드솔의 AIR 브랜딩은 없지만, 이 제품… 영락없는 에어 포스 1 로우 블랙 제품인 것을 본인들도 알고 있는 것이… 테이프가 붙은 박스를 보면 이해가 된다. 심지어 포스 박스는 회색인데도 빨간색 박스를 썼고.. 나이키 스우시가 보일 듯 말듯한 저 흰 줄은 나이키를 의식 했음이 분명하다는 반증인 것 같다. 이전 Jesus Shoes, Satan Shoes 처럼 터무니 없는 비싼 금액도 아닌 $220 이 신발… 이번에는 얼마나 빠르게 매진 될까..? 나이키와 원수를 진 것일까…? 그들의 브랜딩 이름 처럼 발칙한 ‘장난’을 진지하게 치는 그들의 도전을… 응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나이키는 과연 이번 포스는 어떻게 반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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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는 많아~!!
Black & White Sneakers는 신발을 데일리로 편하게 신고 싶은 모두에게 최고의 스니커즈 컬러웨이다. 덩크 로우 범고래가 나왔을 당시, 국내와 해외의 시세를 비교하며 해외는 이정도는 아니야~ 라고 하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결국엔 해외도 범고래에 대한 수요는 국내와 비슷했던 것 같다. 결국 전세계 시세는 맞춰져갔고, 풀릴대로 풀린 범고래는 40까지 육박하던 가격에서 어느정도 합리적인(?) 가격 선으로 내려왔다. 범고래의 인기 비결스니커헤즈에게는 꼭 하나 있어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리셀러에게는 최고의 먹잇감이 아닐까?스니커즈를 잘 모르는 사람도 보기에 무난한 컬러웨이와 실루엣 정도로 꼽을수 있는데, 사실 2020년 부터 이어져온 덩크로우의 대 유행이 한 몫 했던 것 같다. 도대체 덩크 로우가 뭔데!? 이난리야!? 어 근데 생각보다 귀엽네? 에서 와 저건 어디에 신어도 되겠다! 라는 일반인들의 마음 변화가 아닐까. 사실 스니커즈 씬에 브랜드를 막론하고 다양한 범고래들은 존재한다. 범고래는 국내에서 부르는 명칭이고 해외에서는 판다/오레오/쿠키앤 크림 컬러라고 하는 점은 참고로 알아주시고, 오늘은 이쁜 범고래들을 모아보았다. 다른 컬러는 섞이지 않은 퓨어 범고래. 너무 비싼 신발들은 리스트에서 최대한 제외했으니… 맘에 드는 데일리 슈즈를 찾길 바란다. 1. 컨버스 척 70 / 반스 올드 스쿨사실 나이키 이전에 최고의 데일리 슈즈는 이 두제품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 너무 뻔한 신발이기도 하지만, 이 두신발은 꼭 가지고 있어야할 최고의 데일리 슈즈라 생각한다. 게다가 오늘의 주제 Black & White 를 정통하는 신발이기도 하고. 진짜 주위에 이신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껄…? 가볍게 이 두신발은 지나가도록 하자. 반스가 너무 무난하다면… 논란의 리벤지 스톰을 신는것도 나쁘지 않지. 2. 푸마 스웨이드 클래식 나이키 이전 스트릿은 푸마의 무대였다. 수많은 스트릿 댄서들은 푸마를 신고 춤을 췄고, 이름에 쓰여있는 스웨이드 소재는 독특한 느낌을 준다. 대 나이키의 시대에 가장 많이 묻혀버린 신발이 아닐까 싶은데. 길거리를 지나가다 푸마 스웨이드를 신은 사람을 보면, 저사람… 뭔가 좀 알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역사와 컬러웨이 모두 잡고 싶다면 이 범고래는 어때?] 3. 아디다스 포럼 로우 Black & White마이클 조던의 마지막 아디다스 신발 포럼에도 Black & White 가 존재한다. 더군다나 지금 포스 같은 조금 둔탁한 스니커즈가 유행할 앞을 조금 내다보고 이 신발을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개인적으론 포럼 제품들 지금 너무 저평가 받은 느낌이 강하다. 어쩌면 저 삼선이 스우시보다 강력하게 보이는 로고가 아닐까? 나이키 에어 포스와 가장 결이 비슷한 제품을 꼽으라면 포럼이니…이 제품, 지나가는 아디다스 오리지널 스토어에서 한번 신어보는 자비를 배풀어 주시길! 4. Yeezy Boost 350 V2 “Reverse Oreo”아직 나오지도 않은 신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이지에서도 하나 해줄만 하니까…이지 부스트에는 훌륭한 “OREO”라는 제품이 존재한다만, 그 제품은 범고래라고 보기엔…음… 그렇다고 이 제품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해외에선 “Beige/Black”이라는 말을 하긴 하고 있지만, 누가 보아도 저건 흰색 아닌가…? 공식 이미지가 공개되기 전까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나올 검흰 신발중에는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될것 같다. 5. New Balance M1500 Black & White 1500 라인은 지금 현 시장에서 가장 핫한 신발은 아니지만, 충분한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라인이다. 2019년에 30주년을 맞이했으니, 구력은 말로 하지 않아도 알겠지? 오늘은 컬러에 집중했기에… (사실 327은 꼽고 싶지 않았다…너무 재미없자나…) 이신발 지금 구하려면… 많이 뒤져봐야 할것 같다. 6. 오트리 22SS 메달리스트 로우 레더 스니커즈 Black & White최근 논란의 스니커즈 브랜드 오트리의 범고래다. 기형적인 구조를 가진 오너, 생산, 본사, 직원들은 논란의 여지가 충분하지만…. 그래도 이쁜걸 어째… 리복 클럽C와 유사한 제품으로 런칭을 시작해 장사를 하다 2003년 폐업… 2018년 부활한 이 브랜드는 지금 스니커씬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줄 알았으나… 논란의 시작점이었다. 그래도 이뻐… 7. 아식스 젤 라이트 3 오레오 팩 범고래라기 보단 이름처럼 오레오라는 별칭이 더 맞는듯한 이 검흰 젤라이트 3는 꼭 한번 신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동양인 발에 최적화된 공학적 설계로 극강의 편안함을 맛볼수 있기에…젤라이트 3는 설포가 벌어져 있으니 꼭 한치수 업해야 이쁘게 신발이 신겨지니… 잊지말라구 8. Y-3 요지 스타 화이트 아무도 믿지 않지만…나는 이전부터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곧 슈퍼스타의 붐이 다시 불거라고… 요지 야마모토와 함께 전개하는 Y-3에서 슈퍼스타를 재 해석해 내놓은 이 제품은 프스캇 맛이 가장 유명했으나… 이 제품 역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지통으로 뒤축을 가리는 요즘 앞코에 살짝 보이는 검은 색 흰색 조합은 뒤축의 심심함을 충분히 메울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 9. 코르테즈 검흰 사실 9번째 제품을… 블레이저 로우로 할지, 와플 제품으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두 제품 모두 훌륭한 제품이긴 하나,,, 그나만 요즘 보기 힘든 이 제품을 한번 꼽아보았다. 단순한 컬러웨이와 최척의 조합을 보여주는 코르테즈는 이전에 말했듯이 LA길거리를 상징하던 신발이기도 했고, 봄 여름 당신의 발에서 가장 스우시를 크게 보여줄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기도 하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이 실루엣에 나이키가 올해 어떤 장난을 칠까? 10.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Black & White” 지금까지 모든 제품들은…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제품들을 꼽아봤다면… 마지막 제품은 그래도 가장 범고래/판다/오레오에 상징적인 이 제품을 꼽아보았다. 유달리 조던에서는 이 검흰 컬러를 보여주지 않는 조던이지만, 지금까지 CDP를 제외하고 1985년 오리지널 발매 외에 단 한번밖에 나오지 않은 모델이다. 진짜 좀 내줄만 한데… 이렇게까지 아낄만한 이유가 있을까… 시카고보다 발매 횟수가 적은 범고래… 2014년 제품이라 지금은 빈티지한 녀석들만 찾아볼수 있겠지만… 그 나름대도 또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니까…. 오늘은 10가지 범고래 제품들을 한번 찾아보았다. 뻔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봤는데… 결국 꼽히는건 10가지다 예상이 가능했던것 같다. 이 글을 썼던 목적은… 덩크로우 범고래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나의 외침이다… 라플 그만… 구글폼 그만…이젠 매장에서도 범고래 녀석들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