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x 할 스튜디오 젤 1130 스모크 그레이 리뷰
2022-10-17 02:29HAL STUDIOS x ASICS GEL-1130 "EARTH"
2022.04.14(해외) / 2022.04.23(국내)
1201A487-020
$190(해외) / 139,000 원(국내)
신발 소식을 매일매일 봐야하는 것이 업이되어버린 필자는
매일매일 새로나오는 신발들을 접한다.
이제 뭐... 나이키 신상들은... 봐도 아무렇지 않고...
어떤 참신한 신발들을 보아도
흥미를 끌지는 못하는데...
이 제품을 처음 보았을때,
그 컨셉과 아식스라는 브랜드가
필자의 마음을 끌었다.
그리고 국내 발매날 당일 139,000원이라는 혜자스러운 가격에... (해외 $190)
아식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성공했었다는 기억 때문에 이 신발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HAL STUDIOS는 호주의 부티크 Highs and Lows 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선도하는 크리에이티브 팀을 만들어
HAL STUDIOS 라 명명하고 2021년 5월 공식적으로 런칭한 팀이라고 한다.
(그냥 팀이 하나 나왔다고 생각하면 쉬움 카시나도 하나 만들어줘...)
그리고 호주 내에서 조용한 활약을 보여주다,
갑자기 2022년 아식스와 함께 글로벌 협업을 런칭하고 이 제품을 선보였다.
구력이 짧은 팀이지만...
보여주는 것은 어느 여타 다른 브랜드들보다 알차다.
자 각설하고.
리뷰를 시작하지
언제나 그렇듯
박스이미지로 부터
무엇하나 특별하지않은 크라프트 재질의 단순한 박스이지만,
뭔가 더 좋았다. 친환경 감성...이라는 것일까?
언제나 어디서나 꼭 확인해야 하는 박스 라벨...
단순한 박스라서 그런가...
HAL STUDIOS 로고는
저 두개가 전부이다.
미니멀리즘이란게 이런건가...?
박스를 개봉하면 나오는
GEL-1130의 모습과 두개의 여분끈.
여분끈으로는 교체할 일은 없을 것 같다.
함께 따라온 아식스 행탭...
필자는 아식스 한국 공홈에서 샀기에...
아코탭...
이 제품의 이너라벨은 텅탭 뒤에 위치해있다.
아식스 이너 라벨은 또 처음 보는 것 같군....
반대쪽 발의 이너라벨을 확인해보니
맨 밑의 난수가 달랐다.
(정가품에 참고!)
신발을 꺼내 사진을 찍어보니
확실히 아식스 제품은 동양인의 발에 최적화된 신발이 분명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뭔가 여유있어보이는 발볼과 발등 실루엣...
나이키나 아디다스의 납작했던 제품들에 비해
약간의 볼륨감이 있어 발등 발볼러에게 최고일듯 하다.
실제로 내부도 뭔가 넉넉해보인다...
텅의 로고플레이는 생각보다 별게 없다.
그냥 GEL-1130이라 써진것이 전부
HAL STUDIOS 좀 섭섭할듯
필자의 마음을 뒤흔들고 구매를 결심하게 만들었던
제품의 옆태...
어스 (EARTH)톤의 타이거 스트라이프 로고와
그것을 가로지르는
블랙톤의 스웨이드 라인
(1130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지)
원래 1130모델에는 뒤축 부분에 GEL로고가 삽입되어 있지만,
저 부분을 생략하고 스트라이프 라인이 뒤축을 휘감는 디자인을
더욱 강조한 것은 아주 칭찬한말해...
(사실 저 로고보다 민 무늬가 이쁘다는 뜻...)
양발 뒤축에는 아주 쓸모없는 브랜드 탭이 붙어있는데,
그냥 감성으로 넣었다 라고 밖에 할수 없는
아무 기능없는 디테일이라 볼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에 족쟁이들은 감탄하고...반하지
신발 내측에도 역시 타이거 스트라이프가 위치하고 있지만,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오버레이의 컬러가 베이지톤으로 바뀌어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제품을 처음으로 받고 발을 넣어봤을때 바로 느낄 수 있는 점은
엥? 왜이렇게 착화감이 좋아? 일것이다.
물론 아식스의 GEL 테크놀로지 떄문일수도 있겠으나...
필자가 보기엔 가죽 인솔이 착화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것 같다.
신어보면... 촥 감긴다니까...
보아라 저 두툼한 인솔을...
아웃솔에는 초록색 플라스틱 판(?) 파트가 있는데,
아식스 공홈의 설명에 따르면
충격완화와 안정성을 높히는 트러스틱 기술이 적용되어있다고 하는데...
저 부분을 말하는 것 같다.
솔에 들어가는 무게를 줄이고 플라스틱(?) 소재로
뒤틀림을 방지해준다고 하는데,
실제로 앞뒤를 잡고 비틀어보아도
잘 비틀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 할수 있었다.
러너들에게 신발이 뒤틀리는 것은 큰 부상을 초래 할 수 있는데,
필자는 나이키의 베이버맥스를 신고 뛰다가 발목이 돌아가 본 경험이 있기에,
해당 기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수 있었다.
이 신발 구석구석을 좀 더 살펴보면 매력적인 모습을 더 발견 할 수 있는데,
맨날 새끼 스우시라고 하다가...
새끼 아식스 로고라고 하니...
좀 어색하지만...
너무 귀여운 작은 아식스 로고
몇 안되는 컬러 파트이지만,
다양한 소재가 사용된 이번 제품...
예를 들어 베이지톤의 컬러는 제품 전면에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이뤄져있으며
후면과 어퍼 상단에는 헤어리 스웨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소재를 한 사진에 담은 이미지...
그레이 톤의 매쉬 소재위에
베이지톤의 가죽, 스웨이드,
브라운 톤의 헤어리 스웨이드로 만들어진 타이거 스트라이프
1130 실루엣의 킥인
네이비/블랙 톤의 스웨이드
모두다 다른 길이로 이뤄져있는 것을 확인 할수 있다.
크... 이런게 디테일이지...
총평
매일 매일 새로운 신발을 보는 필자에게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컨셉과 디자인이 너무 일맥상통했기 때문이다.
HAL STUDIOS가 공개한 티저이미지를 보면.
제품명인 EARTH라는 것을 참고하고 티저 이미지를 보면
저 브라운 톤의 타이거 스트라이프가 무엇을 말하는지
초록색 트러스틱 플레이트가 무엇을 말하는지
파란색 블루톤의 GEL 소재가 무엇을 말하는지
한 제품에 담겨있고 알수 있었다.
자연의 컬러가 가장 완벽한 컬러라고 하던데,
그 모든것을 담은 이번 젤 1130 모델은
제법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얼마전...
HAL STUDIOS와 ASIC의 두번째 협업 제품이 프리오더 방식으로 출시되었다.
이번에는 양말도 넣어주고
스패셜 박스로 패키징을 다시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근데 이번 제품 좀 웃긴게...
1차 제품 티저 이미지에 떡~하니 나와있었...
이래서 티저 이미지는 꼼꼼히 봐야하는 건가...
2023년 2분기에 받을수 있다고 하는데,
이미 주문은 끝났고...
프리오더 제품 수령 이후 글로벌 발매도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
여유있게 기다려보아도 될듯
두번째 제품의 컨셉은 일본의 깊은 숲속의 신사라고 하는데,
행탭과 인솔, 뒤축의 젤 소재로
일본 신사의 주황색 기둥 토리를 표현한 것은..,
또 이번 제품이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졌는지 바로 알 수 있게 해주는군...
일본의 깊은 숲속을 거닐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일본 신사의 토리...
HAL STUDIOS...
스토리탤링이 정말 뛰어난 레이블인것 같다.
비록 프리오더는 까먹었지만...
글로벌 발매가 된다면...
한족 쟁이리...
오늘 리뷰했던 EARTH 제품의 경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당신이 비주류 컬렉터라면...
하나 사보는 것은 어떨까...?
글 / 사진 : 오잇힝
그외 이미치 출처 : HAL STU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