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버질 아블로와 오프 화이트"

2022-10-11 14:03

큰따옴표, 화살표, 횡단보도를 연상시키는 패턴을 보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우리가 다 아는 브랜드, 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린 버질 아블로의 대표 브랜드 'OFF-WHITE™ '입니다.

얼마 전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고 김정기 선생님이 작고하셨다는 갑작스러운 뉴스를 보며 떠올린 인물이 바로 버질인데요.

고 버질 아블로와 고 김정기 선생님이 너무 일만 간 것 같아 더 마음이 안 좋지만 이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이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단순히 오프 화이트를 이야기하려고 한다면 그들의 컬렉션보다 콜라보 제품들이 이슈가 많이 돼서 할 이야기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패션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던 버질은 수많은 '대박 ' 디자인을 보여주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죠. 

출생 : 1980년 9월 30일 ~ 사망 2021년 11월 28일

짧은 인생을 살다 간 버질은 무난한 학창 시절을 보낸다. 재봉사였던 어머니에게 바느질을 하는 것을 배우기는 했지만 특별히 그 부분 때문에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꾼 것은 아닌 것 같다. 위스콘신 대학교  토목학과 학사 학위를 받았고, 일리노이 공과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 공과대학을 재학 중이던 버질은 건축가 렘 콜하스가 캠퍼스 내에 건축 중이던 건물을 보며 패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타 매체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건축학을 전공하면서 그는 티셔츠도 디자인하고 이를 자신의 블로그 'THE BRILLIANCE '에 패션과 디자인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카고에 위치한 한 인쇄소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작업하던 중 칸예 웨스트를 처음 만난다.

그런 와중에 믿기지 않지만 칸예와 버질은 펜디에서 인턴생활을 한다.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펜디에서 이 둘은 협력적 관계이자 친구 사이로 지내기 시작했고, 아블로는 루이비통의 CEO인 마이클 버크의 눈에 띄게 된다. 그리고 래퍼인 칸예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돈다 '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그리고 칸예와 제이지의 앨범 재킷을 디자인하고 WZRD의 데뷔를 위한 커버 아트를 한다. 이렇게 일하던 그는 첫 번째 도전을 시작하고 그것은 바로 '파이렉스 비전 '이었다. 이 브랜드는 우리나라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많이 입고 다녀서 더 화제가 됐었는데 시작은 랄프로렌의 인기 없던 의류를 약 40달러 정도로 구매 후 자신들의 로고를 프린팅 해서 500달러 이상으로 판매했다. 상업적 기업의 목표가 아니었고 1년 후에 폐쇄했지만 이들의 인기는 정말 말 그래도 '핫 '했다. 너도나도 체크 셔츠에 검정 챔피온 바지를 사려고 난리였으니깐 말이다.

여하튼 이렇게 성공의 맛을 본 버질의 행보는 고급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오프 화이트 ' 이어진다. 우리가 알다시피 버질은 자기만의 독창성을 부여한 인용부호("), 케이블 타이 등으로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를 만들었다.

그리고 2014년에는 첫 여성복 라인을 론칭해 파리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으로도 진출하였는데 도쿄 아오야마에서 자신의 첫 컨셉트 스토어를 열게 된다.

이후 첫 번째 가구 제품도 출시하는데 철망으로 된 의자, 벤치, 테이블 등 이 또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열광한다.

이 사진은 버질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울의 공간 이미지이며, 위에 설명한 철망으로 된 의자를 사용했다.

 

이렇게 성공 가도를 이어가던 2017년 버질은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나이키의 상징적 제품 10가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하기로 했는데 이것이 바로 "THE TEN"프로젝트였다. 각각의 실루엣에는 오프 화이트의 트레이드마크인 케이블 타이로 장식하고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글귀가 들어가는데 이는 모두 한정판으로 발매가 되었기에 스니커 마켓은 초토화되었고 마니아들은 이를 구매하기 위해 리셀 가격에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나도 하나쯤은 갖고싶..

이후 다양한 시도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off white x ac millan fc

이후 다양한 시도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누군가 알았을까? 그는 2021년 11월 28일 급작스럽게 하늘을 떠났다.

원래 앓고 있던 심장암으로 인해.

그리고 온라인 SNS로 수많은 팬들의 추모는 이어졌고 곧 1주기를 맞이한다.

패션의 역사에 길이 남을 버질 아블로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그를 추모하며

이번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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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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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스파크 플라이니트 플래티넘 틴트 앤 코코넛 밀크 리뷰
Nike Spark Flyknit Platinum Tint and Coconut MilkStyle Code : DD1901-001Release Date : 22/05/13 (국내) 22/09/14 (해외)Price : 219,000 원 (국내) $185 (해외) 피로는 멀리하고 플레이는 기꺼이 즐기기 위해 나이키 스파크 플라이니트가 탄생했습니다. 레이어드된 미드솔(단단한 폼과 플라스틱 플레이트, 부드러운 폼)을 활용해 앞꿈치의 굴곡을 줄여 충분한 에너지를 유지해 줍니다. 근사한 룩을 선사하는 이중 레이어 플라이니트 갑피는 통기성과 지지력이 뛰어나고 스타일링하기 쉬우며, 카빙 디자인으로 한결같은 편안함을 선사하는 기능성을 보여줍니다. 계속 움직이라고 부추기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신발 끈을 묶고 도전을 수락하세요.*nike 서론 나이키에서 지난 5월 야심차게 출시했으나…아무도 모르게 지나가고 있는 제품을 꺼내왔다. 매일매일 스니커즈 관련 뉴스를 쓰는 나에게나이키의 신제품은 그냥 그런 싱거운 소식들 뿐이었지만,이 제품을 보는 순간MMW제품의 이미지가 떠오르며 뇌이징이 되어결국 구매까지 간 제품이다. 나이키의 ISPA가 생각나는 디자인 단조로웠던 플라이니트 제품들의 느낌을 파훼한이번 제품은 출시 이후 품절만 빨리 되었을 뿐,후속 모델들의 소식이 없어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출시 되었지만,나이키 공홈 출시도 언제나 그렇듯 빠르게 품절, 오프라인 매장도 풀린곳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발매 글의 반응과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 보았을 때, 초 극소량이었던 것으로…) 출시 이후 해외에서는 출시된 곳이 없어역수출하기에 좋았던 것으로…나역시 노리고 있었기에 당시 시세를 체크했었을때, 출시 초반에는 시세가 40만원을 웃돌았었다.지금 현재는 270사이즈 기준 평균 35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여튼 내일 출시되는 나이키 에어맥스 스콜피온처럼이 제품도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었지만,유독 마케팅도 없고 그냥 지나가버리는 제품이 된 것 같아아쉬워 리뷰를 한번 해본다. 리뷰 스타트! 박스는 여느때와 동일한 빨간색 기본 박스다. 뒤에 나오겠지만, 로고도 새로 만들었고, 무엇인가 신기술도들어갔는데… 박스라도 하나 만들어줄법한데… 아쉬운 대목 박스를 열면 나오는 독특한 실루엣우선 이 제품의 솔유닛을 제외하면 나이키가2014년 탄생시킨 플라이니트 소재로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니트 소재하니 항상 헷갈리시는 분들이 있어…남기면나이키 - 플라이니트아디다스 - 프라임니트리복 - 울트라니트라는 명칭으로 니트 어퍼를 부르고 있다.) 측면뷰 (까먹고 이사진 못찍어서 밤에 다시찍음…) 올록볼록한 미드솔그동안 나이키 플라이니트 제품들에서 잘 보지 못했던이중 레이어, 투명 소재가 우선 눈에 들어온다. 저기 새끼 나이키 로고 아래는 검은색 니트로 가려져 있으며 위쪽에 살짝 보이는 공간에 양말이 비출수 있으니…양말도 신경 쓰길(내 손가락 보이지?) 신발 외측에서 볼수 있는 이런 새끼 스우시는 제품의 매력을 더해주지…별거 아니지만, 요론 디테일들이 신발을 결국 완성 시켜준다.그옛날 아저씨들이 포스에서 새끼 스우시, 스우시 방향따지던게…다 이유가 있다…(고 한다) 스카이뷰 그동안의 플라이니트 제품들이 늘상 그래왔듯 이 제품도 위에서 보면 발볼러들에겐 최악의 실루엣을 보여주고 있다.발 전면부 엄지발가락이 위치하는 곳에는 알게 모르게 은은한 이중 스우시가 자리하고 있으며반대쪽에는 우리의 땀을 배출해줄 니트 구멍이 펀칭되어있다. 슈레이스는 일반적인 나이키의 끈이 아닌,굉장히 얇고 잘 끊어질것 같은 소재의 튼튼한(응?)끈이 묶여있다. 여분끈은 없는게 좀 아쉽… 아이스테이 역할을 하는 부분에 슈레이스 홀이 자리하고 있지만,설포에 위치한 두개의 까만 라인에도 중간중간 설포의 위치를 잡아줄수 있는 레이스 홀이 위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카이뷰를 보았을때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이 제품 자세히 보면 두개의 레이어로 이뤄진 제품이란 것을 알수 있다.뭐 이전 리뷰의 adiFOM Q 제품처럼 안쪽의 레이어가 벗겨지는 구조는 아니지만,미드솔 위에 두개의 레이어로 이뤄진 한 신발이라는독특한 구조인것은 확실하다. 내측뷰 내측 후면에서 보면 어떤 말인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양말위에 큰 양말… 후면 거대한 미드솔 위에 얇디 얇은 어퍼저 바깥쪽 레이어에 위치한 풀탭은 신을때 아무 소용도 없어보이지만,사실 안쪽 레이어랑도 연결되어 있으니…신을때 마음껏 당겨주면 될 것 같다. 전면부 발볼 발등러에겐 죽음을…아! 플라이니트라서 늘어나서 괜찮을 것 같기도…그러나 툭 튀어나온 발뼈의 모양을 보게될지도 모르니…반업은 필수 1업은 선택 아웃솔 아웃솔을 보는 순간… 가장 먼저든 생각은 징그럽다는 생각이…처음보는 소재의 아웃솔이 우리를 맞이한다. 스파크가 신기술이 적용되었다고는 하나어느 누구도 어떤 기술이 정확하게 사용되었는지는 설명하지 않는다…심지어 나이키에서도 아웃솔의 소재가 뭔지 설명하지 않았다. 아웃솔에는 3개의 구멍이 존재하는데, 유광으로 나이키 로고가 들어간 후면의 천공그리고 전면부 중간에 들어간 두개의 천공이 자리하고 있다.전면부 천공을 보면 독특한 플라스틱 플레이트가 하나 보이는데,쳐보니 내려치면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단단한 느낌이 든다. 마치 에어 조던 11의 카본 플레이트를 치는 느낌이랄까? 미드솔 아웃솔의 바닥을 통해 보이는 플라스틱 플레이트는 이 제품의 핵심 기술이라고도 할수 있는 것 같은데,나이키의 설명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 레이어드된 미드솔(단단한 폼과 플라스틱 플레이트, 부드러운 폼)을 활용해 앞꿈치의 굴곡을 줄여 충분한 에너지를 유지해 줍니다. 총 세개의 레이어로 미드솔이 구성된 것을 알수 있다. 새끼 스우시가 가장 먼저 보이겠지만,주목해야할 것은 미드솔의 소재가 중간에 바뀐다는 것. 그리고 그 사이 플라스틱 플레이트가 박힌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위쪽의 단단한 폼 소재는 그렇다치고아래쪽의 부드러운 폼 소재는 눌러보면 지금까지 봐왔던폼 스니커즈들과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부드러운 것이 느껴진다. (못으로 찌르면 구멍이 바로 날 것 같은데…) 그리고 저 중간 플라스틱 플레이트에는 번호가 새겨져 있는데, (solebyjc) 14, 09, 11, 05암호와 같은 4가지 숫자가 쓰여있다. 해독 가능하신분? 하고 물어보았더니…14번째 알파벳 N9번째 알파벳 I11번째 알파벳 K5번째 알파벳 ENIKE였다고…지독하다 지독해 나이키 자 이제 ETC 살짝 접혀 폰트들이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사이즈 라벨/ 이너 라벨과 인솔을 제외한 풋패드 사진 (정가품에 필수라던데 난 모름) 간결함 그자체인 신발 내부 모습…니트 구조라 어쩔 수 없이 별 특이한 것은 찾을 수 없었다. 인솔 나이키의 신제품임을 알려주는 새로운 로고와 3개의 레이어로 만들어진 인솔이 (사실상 2개)눈에 들어온다. 총평 사실상 러닝화이지만,이 제품을 러닝화로 신는 사람은 없을것 같다.신고 벗기 불편한 이중 레이어…나같은 키작남에게는 최고이지만높은 미드솔은 달리기에는 최적의 요소는 아닐듯(키는 좀 많이 커진다.)그리고 무엇보다 나이키 플라이니트 제품들이 모두 그러하듯(베이퍼 맥스를 생각해보시면…알겠지만)얇고 긴~ 서양인발을 위한 디자인은동양인이 신기에는 아무래도 좀 무리가 있다.그러나 꽉끈과 사이즈 업을 자유자제로 하는 우리라면… 못신을 것도 없지! (FMKOREA) 동휘형님께서도 픽하실 만큼…이 제품 충분히 매력적인 실루엣을 가지고 있으니사람들이 잘 모르고 알려지지 않은 나이키의 보물을 찾고 싶다면이 제품을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참! 반업은 필수야! 이미지 출처 : 오잇힝 (@18snkrs_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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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아디폼Q 오프화이트 리뷰
Adidas Adifom Q Off White Review아디다스 아디폼 Q 오프 화이트 리뷰GY4455$120 나날이 바쁜 하루들을 보내고 있는 YE형… Balenciaga의 23SS 컬렉션에 모습을 드러낸 예형의 모습을 보면…충격적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을 선보였다.그러나 예형이 하는 모든 의류 관련 활동들은 결국…나중에는 재평가를 받고 대중화가 되고 있다. 화장실 슬리퍼라고 놀림 받던이지 슬라이드가 대중화가 되고그에 힘입어 탕구리라 놀림 받던폼 러너가 스니커해즈들의 도전 정신을불타오르게 하는 아이템이 되었으니… 특히 올 여름 많은 사람들의 발에서 이지슬라이드와 폼 러너가 발견되었고,여러 브랜드들에서 폼관련 (클로그) 제품들이 나오는 것을 보니.예형은 트랜드를 몇수 앞서 있다는 말이사실인 것으로 느껴진다. (한참전에 루머로 돌았던… D-rose와의 협업 제품도 만든지 오래되었는데,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언제 나오려나…) 오늘 리뷰할 신발은칸예가 새롭게 정의하는 Foam 스타일 스니커즈이다.이렇게 설명해도 벌써 알겠지? 이 제품 발매 소식이 전해지고, GAP vs YE vs ADIDAS 의 갈등이 심화되었던것 같은데… 물론 아디다스와의 갈등은 아딜렛22로 본격적이긴 했다. 이 제품은 아디다스가 2001년 adidas quake 제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미리 선수를 쳤기에, 예형도 그러려니 넘어가는 것 같다.오히려 대중들이 더 폼러너 아니냐고 하는 느낌…? (daily O) 21년 전 아디다스 퀘이크 모델에 대해선…잘 모르겠다. 본격적으로 리뷰 시작 필자는크림에서 20만원에 구매했다. 정가가 해외에선 $120달러고지금 환율이 미쳐서 17만원 정도라 치고… 배대지 값까지 한 가격 정도 인것 같아 쿨하게 구매. 나중에 오를 걸 예상하고 사는건 아니고… 그냥 싸길래 샀다. 박스는 너무나도 흔한 파란색 아디다스 박스.아니 SFTM Shadow Turf 모델도 그렇고… 좀 신경 써주면 어디 덧나나… 혹시 모를 정가품 이슈를 대비해 남겨두는 박스라벨 스티커 박스는 그냥 넘어가고본품으로박스에서 크림 탭 제거후 옆모습 (실제로 이 제품이 우리집에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첫번째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살짝 숨겨져있는 주황색 트래포일 마크는… 이거 이지 아니고 아디다스 오리지널이야~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안쪽 면 뒤쪽 이곳에서 박혀있는 트래포일 로고와adiPLUS 로고 전면폼 소재의 클로그st 스니커즈에 끈이 달려있는 생소한 모습을 볼수 있지. 그리고 조금 더 극단적인 뷰로 전면을 보면 엄청나게 낮은 모습을 볼수 있다. 그동안 폼러너에서 보던 저 매부리코 같은 뽈록 튀어나온 발등과 달리이번 아디 폼 큐에서는 일반 스니커즈처럼 앞코로 갈수록 낮아지는 실루엣을 그대로 살렸다. 이제 위에서 내려다본 항공뷰를 보면 클로그 형태의 신발에 속신이 들어있는 형태를 더욱 잘 느낄수 있다. 뒤꿈치를 잡아주는 패딩그리고 클로그 주제에 인솔도 있다. 이지브랜드에서는 Ortholite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데…이 제품에는 일반 그냥 얇은 기본 인솔을 주는 것 같다. 이건 좀 하나 아쉬운 부분… 깔창을 제거한 풋패드 부분… 이 부분이정가품 보는데 큰 힌트가 된다고 하는데…본인은 아무리봐도 잘 모르겠더라… 그리고 케어라벨, 사이즈 탭, 이너라벨…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동사이즈 제품을 가진 분들이 비교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폰트를 비교할수 있는 케어라벨 부분다시 외관으로 돌아와 아웃솔 정말 많은 곡선이 사용된것으로 보이는 아웃솔, 하얀 부분과 베이지색의부분의 소재가 분리되어있는 것을 보았을때짐작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서로의 강도가 만져보면 확연히 다른것이 느껴진다.그래봤자 고무긴하지만… 여기에도 박혀있는 트레포일 마크…알았어 아디다스 거라고 할게… 외관은 이정도로 살펴보았다면확대사진에서 느꼈을수도 있겠지만, 이 제품 수많은 텍스쳐가 느껴진다. 점이 촘촘하게 박힌듯한 전면부와 측면부 물결무늬쪽에는 선으로 구성된 패턴 두가지가 대표적으로 사용된 것을느낄수 있는데, 매끄러운 폼러너나 이지 슬라이드에서는 느낄 수 없던 질감을 이 제품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차별점을 주는 것 같다. 자 외관은 이정도로 보았고… 이 제품의 속을 한번 까보고 싶어졌다. 겉신과 속신으로 이뤄진 신발이니만큼, 분리를 해보려고 했는데…생각보다 이 제품 끈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묶여있지 않다… 처음엔 “아 그냥 속신 + 겉신으로 순서대로 묶으면 되는구나…”했는데… 맨 윗캇 한줄만 그런식이고…나머지 아래 끈구멍 8칸은 이런식으로 묶게 되어있다. U자로 고리를 걸어 같은 쪽에서 바로 나오는…빼는건 순조로운데… 묶을때는 조금…힘들다. 뺼 각오라면… 사진찍어두고 빼길 끈을 빼고 속신을 걷어낸 모습이다.민둥 맨둥한게 좀 귀엽다…더 탕구리같기도 하고… 조금더 아디 폼큐의 실루엣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지?하트 모양의 천공들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이지 700의 미드솔이 생각나는 것 같기도하고? 이제 폼 구조의 내부를 좀 살펴보면9G라고 쓰여진 부분과 깔끔한 천공…(아마도 사이즈..?)그리고 아래 가녀린 3선이 눈길을 끈다. 이런거 잘 봐줘야… 정가품 구분에 도움이 될지도…? 고인돌 가족의 동굴 아님 주의…안쪽은 너무 매끄러워서 놀랐… 속신을 빼는 방법은 위에서 말했듯이 저 주확색 버튼(?)을… 꽤나 세게 눌러줘야한다. 생각보다 안쪽에서 쿠션이 꽉차있어 양말처럼 쉽게 벗겨지는 구조는 아닌것 같다. 그렇기에 겉신 안쪽에서 속신이 막 돌아다닐 것 같지는 않다.뭔가 주둥이 같기도 하고…. 여튼 저 주황색 adiPLUS 소재가 생각보다 두툼하게 들어가 있다. 갑자기 너무 초라해 보임 주의…너무 적나라한건가… 다시 신발을 묶어 신발을 신은 모습들을 보자필자의 발은 아니고 여러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 (Reddit) (sneaker-actus) (Solelinks) 신은 모습들을 보니 발등이 낮다는 것이 체감되는지…?1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 이제 개인적인 착화 리뷰로 마무리필자의 신발 사이즈는 거의 모든 제품 265를 신는다. 발볼러임 발등은 보통나이키 덩크 265에어맥스 1 270조던은 안신지만 270을 신는다. 아디 폼Q는 275를 샀다. 왜냐면… 이지 슬라이드를 285를 신었었거든…엄청 발이 남아돌긴했지만, 이상하게 발등이 딱맞는…경험… 그만큼 폼 신발에 대한 사이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컸기에조금 무리해서 1업으로 제품을 구매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1업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더군…겉신안의 속신이라는 독특한 구조와 낮은 발등 높이는 1업할 충분한 이유였다. 그리고 착화에 대해서 덧붙일 말이있는데,입구가 무진장 좁다. 많이신은 덩크나 포스처럼 발 뒤꿈치로 다른쪽 발을 눌러신고 벗는 것은 이 제품에서는 불가능. 신을때는 정갈하게 앉아서…트래포일이 그려진 혓바닥의 위치를 봐가면서 신어야한다.폼러너를 생각하고 신고 벗기 용이하겠다 라고 생각하면 오.산. 전반적인 착화감은 안쪽 속신에 결합된 adiPLUS 소재 덕분인지…푹신한 착화감을 느낄수 있다. (겉의 폼때문이 아님) 발을 아무래도 1업을 했기 때문에, 힐슬립은 감안하고 신어야하며,발의 전면부는 좀 조이고 후면부는 널널한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될듯사이즈가 관건일듯 한데, 무조건 반업이상은…필수로 하셔야할듯폼 소재 제품들은 거의 동양발이 아닌 서양발을 타겟으로 하기에… 간략하게 아디 폼 Q 리뷰를 써보았다.곧 다가올 폼 소재 스니커즈의 대중화에 가장 선두가 될 모델이니…지금이라도 올라타라…(농담) 글 / 사진 : 오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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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메카즈의 아버지 시미즈 케이조와 니들스 스토리
"니들이 게맛을 알어?"라는 아재 개그를 던질법한 이름을 가진 브랜드가 있다. (제가 아재라..)이들은 아메카지의 아버지 시미즈 케이조가 만든 NEEDLES.앞서 이야기했던 브랜드들은 팔라스를 제외하고는 미국발 브랜드였다. 물론 아시아는 지금도 서양문화를 좋아하고 동경하는 것들이 존재한다.지금은 K-컬처나 타국가의 패션이 유행하기도 하지만 문화의 본질은 서양에서 넘어온 것들이 다수이다. 그래서 앞으로 몇 주간의 이야기는 아시아 브랜드로 만들어볼까 고민 중이다.여하튼.일본이 서양문화를 받아들이고 동경하던 아메리칸 스타일은 투박하고 대게 러프한 스타일이 많았기에 이들은 자신들의 몸에 맞게 또는 스타일에 맞게 변형해서 만들기 시작했다. 그 시초를 만든 것이 바로 시미즈 케이조이다.일본이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전하며 미국의 물자들이 쏟아져 들어오던 시절이 있었다.이는 유복한 유년기를 보내면서 미국풍의 제품이 일본 내에서 대유행하며 관심이 많아졌고, Made in usa 카탈로그를 보게 된다. 그러면서 이의 관심은 증폭되고 국제우편으로 브룩스 브라더스 니트를 사 입는 등 미국 패션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그러면서 역시 있어야 가능했던 미국 유학길을 들어서게 되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유니온 스퀘어라는 수입 신발도매회사에 취직했지만 편집샵 운영 중 문을 닫게 될 위기에 놓인다.이때 사장은 케이조에게 새로운 전략이 있는지 물었고 케이조는 자신이 큰 영감을 받은 아메리칸 캐주얼을 컨셉으로 한 편집샵을 추천한다. 그래서 탄생한 \'RED WOOD\' 편집샵은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등 운동화도 판매하고, 미국 내에서 최신 유행하는 챔피온, 리바이스, 워크웨어류 미국산 부츠를 발굴하며 인지도가 상승한다.지금의 ABC마트나 카시나 등의 편집샵의 운영 체계와 비슷한 듯하다.그러면서 레드우드는 요지야마모토, 쿠마가이 토키오 등 당시 탑티어 디자이너들이 애용하는 샵이 되었고, 이때 스즈키 다이키와 만나게 된다.그리고 늘 그렇듯 뜻이 맞는 친구를 만나면 뭐다? 새로운 사업 런칭이다.1988년 다이키와 함께 NEPENTHES/네펜데스를 만들게 된다.그렇게 시작된 사업이지만 금전적으로 부족했기에 일본에 본사 오피스를 만들고미국 현지에 있는 물건들을 일본으로 보내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회사를 운영했다.지금이야 너무 흔한 방식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꽤나 혁신적인 부분이었다.그렇게 보스턴을 시작으로 사업은 흥했고 1년에 약 10번 정도를 왕래하며 현지 물건을 보내다 보니 새로운 물건을 찾을 수 없게 된 케이조는 더 이상 판매할 물건을 찾지 못하자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물론 다이키에게.당시 미국에서 떼어오던 물건들은 외투, 상의, 부츠, 운동화 그리고 약간의 청바지가 전부였는데 미국인들에게 맞춰진 의류들은 사실상 키가 작고 마른 일본인들이 입기엔 무리가 있었다. 이에 케이조와 스즈키 다이키는 직접 바지를 만들기로 하며, \'HOGGS\'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고 상표권 분쟁이 생기며 사업을 접어야하는 상황까지 놓였지만 케이조의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버린다. 다이키는 이때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그러면서 케이조는 일본산 작물의 위대함을 알리고자 바늘을 모티브로 한 Needles를 런칭하게 된다. 드디어. 하지만 첫 시작은 블레이저와 바지 등을 출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의류 브랜드였다. 이 시기에 미국에 있던 다이키의 연락이 왔다. "미국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말에 흔쾌히 승낙한다.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는 엔지니어드 가먼츠이다.여하튼.이후 영화 빠삐용을 보다 나비 문신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조는 이를 포인트로 한 컬렉션을 만들었고 이것이 현재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니들스의 상징과도 같아졌다. 그리고 우디 앨런, 제임스 테일러, 히피 문화 등을 영감받아 성장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또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 \'모헤어\'였다.꼰대 문화가 싫었던 케이조는 윗세대들에게 저항하는 자세를 가졌는데 자연스럽게 펑크와 히피 문화에 빠졌고 거기서 익숙한 앙고라토끼 재질의 의류를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앙고라의 특성이 털이 심하게 날린다였고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염소를 활용한 모헤어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일본식 아메카지의 시초 벌룬 팬츠는 말해봤자 입만 아픈 수준이다.이렇게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며 꾸준히 발전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며 콜라보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 닥터마틴, 반스, 리복, 에이셉라키의 레이블 AWGE 등과 작업하며 아메카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현재의 니들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콜렉션, 콜라보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