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아디다스 아디폼Q 오프화이트 리뷰

2022-10-03 16:23

Adidas Adifom Q Off White Review

아디다스 아디폼 Q 오프 화이트 리뷰

GY4455

$120

 

나날이 바쁜 하루들을 보내고 있는 YE형…

 

Balenciaga의 23SS 컬렉션에 모습을 드러낸 예형의 모습을 보면…

충격적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을 선보였다.

그러나 예형이 하는 모든 의류 관련 활동들은 결국…

나중에는 재평가를 받고 대중화가 되고 있다. 

 

화장실 슬리퍼라고 놀림 받던

이지 슬라이드가 대중화가 되고

그에 힘입어 탕구리라 놀림 받던

폼 러너가 스니커해즈들의 도전 정신을

불타오르게 하는 아이템이 되었으니…

 

특히 올 여름 많은 사람들의 발에서 

이지슬라이드와 폼 러너가 발견되었고,

여러 브랜드들에서 폼관련 (클로그) 제품들이 나오는 것을 보니.

예형은 트랜드를 몇수 앞서 있다는 말이

사실인 것으로 느껴진다.

 

 

(한참전에 루머로 돌았던… D-rose와의 협업 제품도 만든지 오래되었는데,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언제 나오려나…)

 

오늘 리뷰할 신발은

칸예가 새롭게 정의하는 Foam 스타일 스니커즈이다.

이렇게 설명해도 벌써 알겠지?

 

이 제품 발매 소식이 전해지고, 

GAP vs YE vs ADIDAS 의 갈등이 심화되었던것 같은데…

 

 

물론 아디다스와의 갈등은 아딜렛22로 본격적이긴 했다.

 

 

이 제품은 아디다스가 2001년 adidas quake 제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미리 선수를 쳤기에, 예형도 그러려니 넘어가는 것 같다.

오히려 대중들이 더 폼러너 아니냐고 하는 느낌…?

 

(daily O)

 

21년 전 아디다스 퀘이크 모델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본격적으로 리뷰 시작

 

필자는

크림에서 20만원에 구매했다. 정가가 해외에선  $120달러고

지금 환율이 미쳐서 17만원 정도라 치고… 배대지 값까지 한 가격 정도 인것 같아 

쿨하게 구매. 나중에 오를 걸 예상하고 사는건 아니고… 

그냥 싸길래 샀다. 

 

 

박스는 너무나도 흔한 파란색 아디다스 박스.

아니 SFTM Shadow Turf 모델도 그렇고… 좀 신경 써주면 어디 덧나나…

 

혹시 모를 정가품 이슈를 대비해 남겨두는 박스라벨 스티커

 

 

박스는 그냥 넘어가고

본품으로

박스에서 크림 탭 제거후 옆모습

 

 

(실제로 이 제품이 우리집에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

첫번째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살짝 숨겨져있는 주황색 트래포일 마크는…

 

 

이거 이지 아니고 아디다스 오리지널이야~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안쪽 면

 

 

뒤쪽 

이곳에서 박혀있는 트래포일 로고

adiPLUS 로고

 

 

전면

폼 소재의 클로그st 스니커즈에 끈이 달려있는 생소한 모습을 볼수 있지. 

 

 

그리고 조금 더 극단적인 뷰로 전면을 보면 

 

 

엄청나게 낮은 모습을 볼수 있다.

 

 

그동안 폼러너에서 보던 저 매부리코 같은 뽈록 튀어나온 발등과 달리

이번 아디 폼 큐에서는 일반 스니커즈처럼 앞코로 갈수록 낮아지는 실루엣을 그대로 살렸다. 

 

이제 위에서 내려다본 항공뷰를 보면

 

 

클로그 형태의 신발에 속신이 들어있는 형태를 더욱 잘 느낄수 있다. 

 

 

뒤꿈치를 잡아주는 패딩

그리고 클로그 주제에

 

 

인솔도 있다. 이지브랜드에서는 Ortholite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제품에는 일반 그냥 얇은 기본 인솔을 주는 것 같다. 

이건 좀 하나 아쉬운 부분…

 

 

깔창을 제거한 풋패드 부분… 이 부분이

정가품 보는데 큰 힌트가 된다고 하는데…

본인은 아무리봐도 잘 모르겠더라…

 

 

그리고 케어라벨, 사이즈 탭, 이너라벨…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동사이즈 제품을 가진 분들이 

비교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폰트를 비교할수 있는 

 

 

케어라벨 부분

다시 외관으로 돌아와 아웃솔

 

 

정말 많은 곡선이 사용된것으로 보이는 아웃솔, 

하얀 부분과 베이지색의부분의 소재가 분리되어있는 것을 보았을때

짐작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서로의 강도가 만져보면 확연히 다른것이 느껴진다.

그래봤자 고무긴하지만…

 

 

여기에도 박혀있는 트레포일 마크…

알았어 아디다스 거라고 할게…

 

외관은 이정도로 살펴보았다면

확대사진에서 느꼈을수도 있겠지만, 

이 제품 수많은 텍스쳐가 느껴진다.

 

 

점이 촘촘하게 박힌듯한 전면부와 

 

 

측면부 물결무늬쪽에는 선으로 구성된 패턴 두가지가 대표적으로 사용된 것을

느낄수 있는데, 매끄러운 폼러너나 이지 슬라이드에서는 느낄 수 없던 

질감을 이 제품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차별점을 주는 것 같다. 

 

자 외관은 이정도로 보았고… 

이 제품의 속을 한번 까보고 싶어졌다. 

겉신과 속신으로 이뤄진 신발이니만큼, 분리를 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 제품 끈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묶여있지 않다…

 

 

처음엔 “아 그냥 속신 + 겉신으로 순서대로 묶으면 되는구나…”했는데…

 

 

맨 윗캇 한줄만 그런식이고…

나머지 아래 끈구멍 8칸은

 

 

이런식으로 묶게 되어있다. U자로 고리를 걸어 같은 쪽에서 바로 나오는…

빼는건 순조로운데… 묶을때는 조금…힘들다. 

뺼 각오라면… 사진찍어두고 빼길

 

 

끈을 빼고 속신을 걷어낸 모습이다.

민둥 맨둥한게 좀 귀엽다…

더 탕구리같기도 하고…

 

 

조금더 아디 폼큐의 실루엣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지?

하트 모양의 천공들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이지 700의 미드솔이 생각나는 것 같기도하고?

 

 

이제 폼 구조의 내부를 좀 살펴보면

9G라고 쓰여진 부분과 깔끔한 천공…

(아마도 사이즈..?)

그리고 아래 가녀린 3선이 눈길을 끈다. 

이런거 잘 봐줘야… 정가품 구분에 도움이 될지도…?

 

 

고인돌 가족의 동굴 아님 주의…

안쪽은 너무 매끄러워서 놀랐…

 

 

속신을 빼는 방법은 위에서 말했듯이 저 주확색 버튼(?)을… 꽤나 세게 눌러줘야한다. 

생각보다 안쪽에서 쿠션이 꽉차있어 양말처럼 쉽게 벗겨지는 구조는 아닌것 같다. 

 

 

그렇기에 겉신 안쪽에서 속신이 막 돌아다닐 것 같지는 않다.

뭔가 주둥이 같기도 하고…. 여튼 저 주황색 adiPLUS 소재가 

생각보다 두툼하게 들어가 있다.

 

 

 

갑자기 너무 초라해 보임 주의…

너무 적나라한건가…

 

다시 신발을 묶어 신발을 신은 모습들을 보자

필자의 발은 아니고 여러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

 

(Reddit)

 

(sneaker-actus)

 

(Solelinks)

 

신은 모습들을 보니 발등이 낮다는 것이 체감되는지…?

1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 이제 개인적인 착화 리뷰로 마무리

필자의 신발 사이즈는 거의 모든 제품 265를 신는다. 

발볼러임 발등은 보통

나이키 덩크 265

에어맥스 1 270

조던은 안신지만 270을 신는다.

 

아디 폼Q는 275를 샀다. 

왜냐면… 이지 슬라이드를 285를 신었었거든…

엄청 발이 남아돌긴했지만, 이상하게 발등이 딱맞는…경험…

 

그만큼 폼 신발에 대한 사이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컸기에

조금 무리해서 1업으로 제품을 구매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1업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더군…

겉신안의 속신이라는 독특한 구조와 낮은 발등 높이는 1업할 충분한 이유였다.

 

그리고 착화에 대해서 덧붙일 말이있는데,

입구가 무진장 좁다. 많이신은 덩크나 포스처럼 발 뒤꿈치로 다른쪽 발을 눌러

신고 벗는 것은 이 제품에서는 불가능.

 

 

신을때는 정갈하게 앉아서…트래포일이 그려진 

혓바닥의 위치를 봐가면서 신어야한다.

폼러너를 생각하고 신고 벗기 용이하겠다 라고 생각하면 

오.산.

 

전반적인 착화감은 안쪽 속신에 결합된 adiPLUS 소재 덕분인지…

푹신한 착화감을 느낄수 있다. (겉의 폼때문이 아님)

 

발을 아무래도 1업을 했기 때문에, 힐슬립은 감안하고 신어야하며,

발의 전면부는 좀 조이고 후면부는 널널한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될듯

사이즈가 관건일듯 한데, 무조건 반업이상은…필수로 하셔야할듯

폼 소재 제품들은 거의 동양발이 아닌 서양발을 타겟으로 하기에…

 

간략하게 아디 폼 Q 리뷰를 써보았다.

곧 다가올 폼 소재 스니커즈의 대중화에 가장 선두가 될 모델이니…

지금이라도 올라타라…

(농담)

 

글 / 사진 : 오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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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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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메카즈의 아버지 시미즈 케이조와 니들스 스토리
"니들이 게맛을 알어?"라는 아재 개그를 던질법한 이름을 가진 브랜드가 있다. (제가 아재라..)이들은 아메카지의 아버지 시미즈 케이조가 만든 NEEDLES.앞서 이야기했던 브랜드들은 팔라스를 제외하고는 미국발 브랜드였다. 물론 아시아는 지금도 서양문화를 좋아하고 동경하는 것들이 존재한다.지금은 K-컬처나 타국가의 패션이 유행하기도 하지만 문화의 본질은 서양에서 넘어온 것들이 다수이다. 그래서 앞으로 몇 주간의 이야기는 아시아 브랜드로 만들어볼까 고민 중이다.여하튼.일본이 서양문화를 받아들이고 동경하던 아메리칸 스타일은 투박하고 대게 러프한 스타일이 많았기에 이들은 자신들의 몸에 맞게 또는 스타일에 맞게 변형해서 만들기 시작했다. 그 시초를 만든 것이 바로 시미즈 케이조이다.일본이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전하며 미국의 물자들이 쏟아져 들어오던 시절이 있었다.이는 유복한 유년기를 보내면서 미국풍의 제품이 일본 내에서 대유행하며 관심이 많아졌고, Made in usa 카탈로그를 보게 된다. 그러면서 이의 관심은 증폭되고 국제우편으로 브룩스 브라더스 니트를 사 입는 등 미국 패션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그러면서 역시 있어야 가능했던 미국 유학길을 들어서게 되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유니온 스퀘어라는 수입 신발도매회사에 취직했지만 편집샵 운영 중 문을 닫게 될 위기에 놓인다.이때 사장은 케이조에게 새로운 전략이 있는지 물었고 케이조는 자신이 큰 영감을 받은 아메리칸 캐주얼을 컨셉으로 한 편집샵을 추천한다. 그래서 탄생한 \'RED WOOD\' 편집샵은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등 운동화도 판매하고, 미국 내에서 최신 유행하는 챔피온, 리바이스, 워크웨어류 미국산 부츠를 발굴하며 인지도가 상승한다.지금의 ABC마트나 카시나 등의 편집샵의 운영 체계와 비슷한 듯하다.그러면서 레드우드는 요지야마모토, 쿠마가이 토키오 등 당시 탑티어 디자이너들이 애용하는 샵이 되었고, 이때 스즈키 다이키와 만나게 된다.그리고 늘 그렇듯 뜻이 맞는 친구를 만나면 뭐다? 새로운 사업 런칭이다.1988년 다이키와 함께 NEPENTHES/네펜데스를 만들게 된다.그렇게 시작된 사업이지만 금전적으로 부족했기에 일본에 본사 오피스를 만들고미국 현지에 있는 물건들을 일본으로 보내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회사를 운영했다.지금이야 너무 흔한 방식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꽤나 혁신적인 부분이었다.그렇게 보스턴을 시작으로 사업은 흥했고 1년에 약 10번 정도를 왕래하며 현지 물건을 보내다 보니 새로운 물건을 찾을 수 없게 된 케이조는 더 이상 판매할 물건을 찾지 못하자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물론 다이키에게.당시 미국에서 떼어오던 물건들은 외투, 상의, 부츠, 운동화 그리고 약간의 청바지가 전부였는데 미국인들에게 맞춰진 의류들은 사실상 키가 작고 마른 일본인들이 입기엔 무리가 있었다. 이에 케이조와 스즈키 다이키는 직접 바지를 만들기로 하며, \'HOGGS\'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고 상표권 분쟁이 생기며 사업을 접어야하는 상황까지 놓였지만 케이조의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버린다. 다이키는 이때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그러면서 케이조는 일본산 작물의 위대함을 알리고자 바늘을 모티브로 한 Needles를 런칭하게 된다. 드디어. 하지만 첫 시작은 블레이저와 바지 등을 출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의류 브랜드였다. 이 시기에 미국에 있던 다이키의 연락이 왔다. "미국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말에 흔쾌히 승낙한다.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는 엔지니어드 가먼츠이다.여하튼.이후 영화 빠삐용을 보다 나비 문신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조는 이를 포인트로 한 컬렉션을 만들었고 이것이 현재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니들스의 상징과도 같아졌다. 그리고 우디 앨런, 제임스 테일러, 히피 문화 등을 영감받아 성장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또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 \'모헤어\'였다.꼰대 문화가 싫었던 케이조는 윗세대들에게 저항하는 자세를 가졌는데 자연스럽게 펑크와 히피 문화에 빠졌고 거기서 익숙한 앙고라토끼 재질의 의류를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앙고라의 특성이 털이 심하게 날린다였고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염소를 활용한 모헤어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일본식 아메카지의 시초 벌룬 팬츠는 말해봤자 입만 아픈 수준이다.이렇게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며 꾸준히 발전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며 콜라보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 닥터마틴, 반스, 리복, 에이셉라키의 레이블 AWGE 등과 작업하며 아메카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현재의 니들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콜렉션, 콜라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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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칸예 웨스트 그 다음은?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마이클 조던과 칸예 웨스트 그 둘의 공통점이 무엇인지는 바로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바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자, 스니커즈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두 명이다.마이클 조던은 1985년부터 지금까지 에어 조던이라는 그의 이름이 들어간 시그니처 농구화를 시작으로 브랜드로서의 조던을 만들어내었고칸예 웨스트는 2009년 루이비통과의 협업을 선보이고 나이키의 에어 이지를 시작으로 이제는 아디다스 이지 시리즈, 그리고 이지 갭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그의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다.(최근엔 좀 사이가 안 좋긴 하지만…?) 1980년~2000년대 대중은 스포츠에 열광했다. 올림픽과 월드컵은 전 세계인들의 축제였고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 숨쉬는 선수들은 우리들의 우상이였고 닮고 싶은 롤 모델이였다.(박세리 맨발 투혼은 못 잊지) (2002 월드컵 때 태어났으면 지금 21살인거 실화..?) 그리고 2010년대로 넘어와서 우리는 힙합이라는 문화가 주류 문화로 떠오르는 순간을 경험했다.(참 명곡 많은 형들)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 여러분들이 바로 와닿을 국내 스타들로 예시를 들었지만, 이건 전 세계적인 문화 트렌드였고 그 중심에는 바로 마이클 조던과 칸예 웨스트가 있었다. 그리고 들이 바로 스니커즈 문화를 이끈 2명의 트렌드세터였다. 그리고 2020년대로 넘어와서는 과연 한 명의 슈퍼스타가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끄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궁금해졌다. 우리는 점점 고립되고 있다. 인터넷이 등장하고 전 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소통을 시작한만큼 우리는 지금 여기 한국에 있더라도 일본에 있는 친구 혹은 저 멀리 미국에 있는 친구와 늘 소통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SNS가 등장했다.SNS는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보고 싶어하는 것만을 보여주고 그리고 관심이 비슷한 사람들만 어울리게 만드는 즉 끼리끼리 문화를 확산시켰다. 우리를 계속해서 한 쪽 방향으로만 몰아가며 이는 확증편향이라는 현상으로 서로 공감하지 않고 오히려 양극으로만 치솟은 다툼만을 야기시켰다. 또한 최근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면 누구는 넷플릭스에서 수리남을 보았고 누구는 티빙에서 환승연애를 보았다면서 각자 보고 있는 콘텐츠를 아는 사람들끼리만 이야기를 하게 되는 현상을 자주 겪었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왓챠 같은 OTT 시장이 다양하고 커졌지만 이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서로가 분산되면서 소비하는 콘텐츠가 달라지고 이는 하나의 큰 트렌드가 아닌 자신이 선호하는 콘텐츠만 소비하는 성향이 강해진만큼 대중을 하나로 모으기 어려운 현상을 만들고 있다. 즐기는 순간이 아니라 살아남아야 하는 순간이 왔다.판데믹 시대를 넘어 엔데믹 시대를 향한 지금 오히려 세상은 판데믹때보다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풀었던 달러를 다시 회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이 흐름은 2023년에도 그대로 지속적인 흐름으로 갈 것이라는 예측이 크다. 또한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지속 중이고 이제는 동원령까지 발표할 정도로 그 사태는 심각해지고 있다.거기에 덮친 이상기후로 인해 대중은 신발이나 명품 의류 같은 고가품에 대한 관심보다 당장 먹고 살아야할 문제가 커지고 있다. 문화가 아닌 돈만 남은 스니커즈 컬쳐 이 부분에서 먼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리셀이 무조건 나쁜 것이다라고 비판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실제로 리셀 시장이 있기에 문화가 성장하였고 다양한 행사가 생겨났고 우리가 이렇게 신발에 대해 소통을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지적하고 싶은 것은 바로 특히 한국에서 그 성향이 심해지고 있는데 바로 신발을 오직 돈으로만 보는 문화를 비판하고 싶다.Stock X, 크림, 솔드아웃을 비롯한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스니커즈 시장은 더이상 마니아들만의 것이 아니게 되버렸다. 서울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범고래를 물으면 동물이 아닌 덩크 로우 블랙로 답을 할 것이고 조던을 물으면 마이클 조던이 아닌 비싼 신발 이렇게 답할 것이다. 필자도 경험했던 일인데 2019년 당시에는 신발의 1도 관심없던 지인들이 오랜만에 2021년 만나니 어느새 나에게 먼저 트래비스 스캇 조던 이거 언제 팔아야 되냐? 라고 먼저 물을 정도로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인해 리셀 시장은 대중화가 되었다. 하지만 리셀 시장 대비 스니커즈의 문화적인 시장은 성장하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가격만 궁금하고 정가에 구하는 방법만이 궁금할 뿐이다. 그렇다고 여러분에게 이런 부정적인 내용만 줄 순 없지! 이제 긍정적인 부분을 한번 알아보자. 하나 둘 씩 등장하는 넥스트 조던 & 칸예여전히 스포츠는 대중문화를 이끄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 점에서 조던 브랜드는 자이언 윌리엄슨, 루카 돈치치를 비롯한 차세대 스포츠 스타들과 계약하였고 얼마 전 공개되었던 나이키의 5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서도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듯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한 차세대 스타가 탄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그리고 현재 가장 잘나가는 힙합 스타인 트래비스 스캇은 여전히 나이키, 조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본인의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고 그의 브랜드 캑투스 잭은 맥도날드부터 디올까지 모든 영역의 브랜드와 협업하는 가장 핫한 브랜드가 되었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시장의 영역최근 나이키는 RTFKT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메타버스를 위한 스니커즈 나이키 덩크 제네시스를 선보였다. 다양한 외형을 입힐 수 있는 디지털 아이템으로 그 가치는 1족당 수 백만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가상 현실과 현실 모든 곳에서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의류와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아디다스 역시 BAYC라는 NFT 프로젝트와 협업하여 지난 12월 Into the Metaverse라는 컬렉션을 선보였고 지속적으로 현실에서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될 것을 공지했다. 이런 영역에서 트렌드를 대표하는 스타의 탄생도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문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물론 돈만 남았다곤 했지만 여전히 스니커즈 문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키의 최신 리테일 컨셉 스토어 이 세계 최초로 서울 홍대에서 오픈하였고다들 알고 있을 국내 스니커즈 대표 유튜버 와디의 신발장의 와디님이 운영하시는 최근 종로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한정판 신발을 신어보고 대여까지 할 수 있는 카페 국내 유일의 스니커 컨벤션 스니커하우스 그리고 신발을 칩으로 교환하는 오프라인 스토어 칩스를 운영하는 이외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 스니커즈 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분들이 우리의 곁에 많이 있다. 마이클 조던 그리고 칸예 웨스트를 넘어설 새로운 차세대 스타는 과연 가능한 일인지 그리고 만약 등장한다면 어떤 영역에서 등장할지 기다리며 이 글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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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나올 수 없는 삼각의 매력을 가진 Palace
뭐지 저 삼각형 일루미나티도 아니고.어느 순간부터인가 눈에 띄기 시작했고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유난히 사람들은 세모에 집착하는 성향들이 있는데 안정감 때문인지 삼각으로 된 것이 많다. 삼각김밥, 삼각팬티, 삼각 쿠션, 삼각지..서론이 길었지만 오늘 이야기할 브랜드는 영국을 대표하는 스트릿 웨어로 자리 잡은 \'Palace\'다.이들은 영국 런던 태생의 브랜드이며 디렉터는 레브 탄주(Lev Tanju)라는 스케이터이다.앞서 이야기했던 브랜드 디렉터들은 대개 스케이터나 서퍼들이 많은데 스트릿 브랜드라는 하나의 장르는 자유분방함을 표방하기 때문인가 싶다.서브컬처인 스케이트나 서핑은 판때기 위에 내 몸 하나로 지탱하는 놀이이고 수없는 도전과 실패를 겪는 인생과도 같은 면을 찾을 수 있다.(너무 진지했나..)여하튼레브 탄주는 사우스뱅크 인근의 공원에서 매일 친구들과 스케이트를 타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때 스케이트에 맞는 활동성이 좋으면서 스타일리시한 옷이 없다고 느꼈다. 물론 슈프림도 존재했지만 그 당시의 런던에서도 슈프림의 인기는 많고 가격도 높아 쉽게 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슈프림과 같은 스트릿 웨어 브랜드를 만들고자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를 설득하면서 브랜드는 시작하게 되었다.이때 지금의 로고를 만든 이는 잘나가는 디자이너 마크제이콥스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퍼거스 퍼셀(Furgus Purcell)이다.돈 많이 줬을 것 같다.스웨덴의 그래픽 아티스트인 오스카 레우테르스뵐드가 1934년에 고안했던 펜로즈 삼각형에서 착안해 로고를 제작했다고 하는데요.영원히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디자인은 영원을 뜻한다고 한다.이렇게 시작된 팔라스는 입소문을 타고 퍼지기 시작했고 영국 내에서 성공적으로 데뷔를 하게 된다. 팔라스가 런칭하고 스케이트 문화에 정착하고 있을 당시에 리복이 팔라스에 먼저 손을 내밉니다. 그렇게 출시된 보드화 라인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이렇게 승승장구하는 팔라스의 레브탄주는 일반적은 스트릿 브랜드보다 자국의 요소를 여러 가지로 잘 살렸다. 영국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많은 것들이 있지만 우리가 사랑하고 우리나라 선수들도 있는 바로 축구이다. 꼭 EPL만을 이야기한다기보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영국에서 처음 시작하기도 했던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팔라스의 디자인에 녹여내니 자국 내에서 안되려야 안될 수가 없다. 매번 대박을 내던 팔라스는 타 지역까지 매장을 오픈하고 소위 말하는 \'월클\'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 무엇이 있을까. 역시나 우리가 아는 대박 나는 콜라보레이션이 이어졌다.트리커스, 엘튼존, 벤츠 AMG, 크록스,CK, 리복, 스타터, 뉴발란스, 엔지니어드 가먼츠, 아디다스, 카파, 반스 등 많아도너무 많다.그 중https://youtu.be/LBFolCVF42k벤츠 AMG맥주 스텔라곧 있으면 출시될 뉴발란스 580출시되자마자 품절된 E.G요즘 힙하디 힙한 아크테릭스아디다스 X 유벤투스 X 팔라스 그리고 진짜 리얼대박사건인 캘빈클라인과의 콜라보였다.메이저 브랜드와의 콜라보는 다양하고 많을 수 있지만\'패션\'브랜드와의 콜라보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네임밸류가 올라가지 않으면 할 수 없고 그리고 CK와 같이 월드 와이드는 더더욱이나 그러하다.결과적으로 둘의 협업은 서로에게 윈윈이 되었다. 누구 하나 손해 보는 것 없이 대박이 난 것이다.앞으로도 좋은 콜라보/컬렉션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