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마이징의 예술 Jw.coustoms X adidas samba
아디다스의 Samba는 아디다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헤리티지 모델이다. 나이키에서 에어 포스 원, 에어 조던 시리즈 등이 있다면 아디다스에는 슈퍼스타, 삼바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전통이 있는 모델의 인기도 늘 언제나 한결같을 수는 없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아웃 핏에 따라 꾸준한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선호하지만 말이다. 아마도 브랜드의 입장 또한 그 유행과 흐름을 가져오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골머리가 아플 것 같다.
이렇듯 시대에 맞는 신발을 사람들은 찾는데 커스터마이저들은 기본적으로 브랜드의 OG 모델을 커스텀 하며 자신의 작업 스타일을 선보인다. 제품에 그림을 그리거나 문구를 새겨놓고 더 나아가선 소재를 변형시키는 일들도 이제는 꽤나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어느샌가 한계점이 보이는 커스터마이징 씬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제는 아이디어 싸움인 그 씬에 해성처럼 나타났고 기존의 화려한 힙합 스타일이 아닌 합리적인 스타일의 커스터머 JW.CUSTOMS이다.
사실 이 아티스트는 럭드 가족분들에게 소개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마침 이번 아디다스의 아티클에서 노출되었기에 럭드에서도 발맞춰 준비했다.
자료출처는 모두 해당 인물 인스타그램
스니커즈 커스터마이즈 jakob (jw.customs)과 tolga (iamtolgah)는 실제로 친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신발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상호작용하며 멋진 작업물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 모델이 바로 아디다스의 삼바. 이전에도 여러 가지의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새로운 룩의 신발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작업을 선보였는데 이번 삼바의 주제는 "유럽에서 자란 아이에게 삼바의 존재는 필수적이었던 신발"이라고 아디다스 CONFIRMED에서 밝혔다.
새로운 소재를 잘라 재봉선에 맞춰 박고, 가죽에는 특수 염료 처리도 했다. 그리고 마무리 작업으로 색이 바랜 신발 끈으로 매칭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으로 완성했다.











그리고 삼바를 처음으로 커스터마이징했던 제품을 소개하면서 제이콥의 인스타 본문을 인용해 올려본다.
"이것은 실제로 삼바 관습을 위한 첫 번째 아이디어 중 하나였다. 나는 몇 달 전에 톨가와 이야기했다. 이 클래식한 실루엣을 좀 더 탱글탱글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발바닥이 좀 더 두꺼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방금 이베이에서 오래된 삼바를 샀다. 발바닥을 벗겨 새 켤레에 올렸다. 또한 24시간 염색하고 머드가드 부분에 갈색 스웨이드를 사용했다.
그리고 송아지 안감으로 혀에 더 두꺼운 패딩을 줬다"
첫 번째 작품




이후에도 인스타를 확인해 보면 종종 아디다스 삼바 모델의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올리기도 했다. 시대에 맞는 통통한 느낌의 삼바 모델로 탈바꿈하였다.
사실 제이콥은 아디다스만을 작업하는 인물은 아니기에 다른 작품들 또한 공유하도록 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콥의 인스타로 확인해 보아도 좋을 듯싶다. 유행하는 스캇 스타일로도 했는데 보통 스우시를 띄어낸 흔적을 보통 남긴 상태에서 진행되는데 제이콥의 작품에서는 아주 매끈한 상태이다. 정말 스캇의 모델이라고 이야기해도 믿을 정도의 퀄리티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스투시x 에어 페니 2 블랙 모델을 초콜릿 톤으로 염색?탈색한 작품이다. 가능하다면 나도 하나 구매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 스투시 로고 컬러도 톤에 맞춰 염색했다. 정말 디테일이 최고.
앞으로 이 친구들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보며 더 발전할 커스터마이징 씬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