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x 송 포 더 뮤트 쉐도우터프 코어 블랙 리뷰
2022-10-23 02:17Adidas x Song for the Mute Shadowturf Core Black / "Honey Comb"
Release Date : August 08, 2022
Style Code : GY7017
Price : 159,000 원 / $210.00 AUD
-Prologue-
이번주 주말도 비주류 리뷰로 돌아왔다.
사실 누구나 다 하는 제품 리뷰하면... 재미없으니
집에 있는 제품 중에 그나마 가장 안알려진 제품을
리뷰해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어쩌지 다음주는 할게 없는 것 같기도...?
이번 제품은 필자는 아붐의 신호탄이 된 제품이라 생각한다.
올해 초부터 유출 이미지가 나왔을때,
뭔가 다르다고 느꼈다.
필자만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기엔
소개당시 사람들의 댓글 반응도 아디다스 좀 치네? 라는 반응이어서
오 역시...내 눈이 틀리지 않았군...이라는 생각을 했기에
더 기억한다.
국내에 나온다면 반드시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
나오긴 나왔다... 컨펌앱 기습으로...
오후 시간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꽤나 오랜시간 남아있었다고 한다.
(아디다스 컨펌앱으로 변경 이후... 발매 뉴스 쓰기 너무 힘듦...)
발매 이후 플랫폼을 돌아다녀보니
그렇게 높은 리셀가격은 아니었었고, 구매를 하려는 찰나
King God General 지인 찬스로 적절한 금액을 더 주고
구매하게 되었다.
-Song For The Mute-
우선 리뷰를 하기 앞서서...
SFTM이라는 브랜드를 살짝 찍먹해보면
호주 시드니 기반 브랜드로
Melvin Tanaya와 Lyna Ty라는 듀오 디자이너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전 리뷰였던 Hal Studios도 호주 브랜드였는데
호주 브랜드에 뭐가 있는건가...)
브랜드 출범 초기에는
릭오웬스나 일본의 쥴리우스 같은 다크웨어 브랜드
제품과 비슷한 계열의 옷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그 있잖아요... 검은색 가죽, 까마귀 뭐,,,,이런 느낌의 다아크한 의류들.)
그래서 2010년대 초반 Song For The Mute 브랜드를 기억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네요.
이후 다양한 주제로 의류 컬렉션을 진행하며
릭오웬스나 Issac Sellam등과 견주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SFTM는 또한 소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소재로부터 모든 컬렉션의 시작점을 잡는다고 하며,
각 직물의 늬앙스, 텍스쳐, 무게김으로부터
전체적인 컬렉션의 전개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소재 개발은 약 3시즌 전부터 시작되며 이 개발 공정이
전체 디자인 공정의 70%를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SFTM의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니 지금까지 전개했던 모든 컬렉션의 영감을 공개해놓았는데,
영감을 어디서 받았는지 보여주는 만큼
컬렉션에 설득력이 더욱 생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22FW는 1990년대 파리 주택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며,
아래와 같은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뭔가 영감의 원천을 보고 제품을 보니...뭔가 그럴듯 해보이지 않나요?
완전히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뭔가 느껴지는 그 느낌...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만 서론은 접고!
룩북에서 모델이 신고 있는 오늘의 신발이나 리뷰해보도록 하죠
오늘도 역시 박스로부터 스타트!
제가 리뷰를 쓰는 제품들은 거의 모두 기본 박스 제품들이군요...
아디다스의 기본적인 삼선로고가 박힌 파아란색 박스...
별다른 디테일은 없습니다.
(SFTM 로고라도 좀 넣어주지...)
구성품은 검은색 여분끈 뿐이며,
속지역시 흔하디 흔한 기름종이 소재의 아디다스 기본 속지
그리고 아디다스 코리아에서 산것을 증명하는 아코탭이 있네요.
(가장 중요한 정보만 써있는 탭 부분만 사진 올립니당)
이제 박스를 버리고 신발 사진으로!
바로 이겁니다. 이 실루엣을 보고 올해 초에 이 제품을 무조건 사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 제품을 가장 먼저 보았을때 떠오른건
아디다스 x 라프시몬스 모델이었,,,
여튼 측면 뷰로 넘어가면
직선/곡선, 스웨이드/가죽. 블랙/세일 등등
다양한 디테일들을 가진 쉐도우 터프 모델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Bay)
아디다스의 쉐도우 터프 모델에서
한 레이어 덜어내고 속을 꽉 채운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사선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정면에서 보았을때,
뒤축
항공
아웃솔
기본적인 전체적인 룩은 이렇습니다.
세일 0.4 + 블랙 0.4 + 화이트 0.2 정도의 느낌이려나요.
그동안 나이키 신발에 질릴대로 질린
저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오는 실루엣이었습니다.
간만에 보는 삼선도...매력적이었다는 것을 알개해주는군요!
내부를 좀더 살펴보면
베이지 컬러의 인솔에
SFTM로고 그리고 슬로건이 발의 아치를 따라 적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냥 한번 찍어보는 풋패드 ㅁ자의 무언가가 위치한것이 보이는군요
(나이키 줌에어 아냐?)
이번엔 양발 이너라벨도 모두 찍어보았습니다.
다른건 다 똑같은 코드를 보여주지만
아래 난수 끝자리가 다른 것이 보이시죠?
(왜 다른지는 모릅니다.)
이제 신발의 디테일한 면들을 봅시다.
베이지색의 텅탭
나중에 쓰긴하겠지만... 이 텅탭 너무 길어서
필자는 신다가 잘라버리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
텅탭의 뒷면엔
SONG
FOR THE ADIDAS
크....
벰프부분
검은색 메쉬아래 흰색 소재...
오묘하다...
슈레이스 채결 방식
레이스 루프 가운데 리플렉티브 소재가 사용된 것이 하나 디테일이군
사이드 머드가드에 위치한
하등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스티치 디테일
(Stocks)
작년에 발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GY6573 모델과
비교해봐도 다른게 다 비슷해도 저런 디테일이 없으니...
맛이 떨어진다.
뒤축 측면에 위치한 SFTM - 001
001이라고 넘버링이 되어있어
SFTM 공홈에 출시된 3가지 제품엔 다른 넘버링이 적혀있나 확인해 보았더니
동일한 넘버링으로 적혀있다.
아마 SFTM x adidas 두번째 협업에서는
SFTM - 002 넘버링을 볼수 있는 걸까?
솔 유닛에는 3가지 다른 소재가 쓰였는데
사실 뒤축에 달린 Formotion은 기술이나 소재명이라기 보다는
사용자의 러닝 스타일에 맞춰 움직이도록 솔 유닛을
이원화 형태로 설계한 것을 나타내는 명칭 정도라고 한다.
(의류에서도 쓰인다고...)
색깔이 다른 ADIPRENE / ADIPRENE+는
손으로 눌러보니...정말 다르다는 느낌이 오긴 오더라...
별거아니지만,,,
바깥쪽 삼선은 스웨이드
안쪽 삼선은 나일론 소재로 되어있다.
(나중에 반전 있을 예정)
밤에 이제품을 만나게 되면
조만큼 밖에 빛나지 않는 리플렉티브 디테일을 만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메쉬 소재 안쪽 흰색 부분이
모두 리플렉티브였다면 어떘을까 하는...아쉬움이...
(리플렉티브 좋아하는거보면 나도 아재인가...)
이렇게 리뷰를 끝마치려했으나...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에 새롭게 장비하나를 추가했다...
당신의 신발질에 도움이 될수 있게....
별다른 설명없이 사진만 나열한다.
UV라이트를 사서 비춰보았다...
다이소에서 파는 만원안되는 그런 UV가 아니라..
검수업체에서 쓰는 것이 뭔지 알아내
사서 비춰봤다...
(비싸더라...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미드솔에 흘러내린 접착제 자국은
조금 아쉬웠으나...다른 브랜드 제품에서도 많이 찾아볼수 있는
공정의 흔적이니... (오히려 가품은 꺠끗한 경우도...EX)사카이...)
베이지 색의 인솔과
신발 내측의 삼선은 UV반응이 조금 다르게 반응하니 이점은 꼭 참고해주시길...
(핑크빛...?)
-Epilogue-
서론에서 말했듯이...
이번 SFTM제품은 아붐의 신호탄이 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오래전 아디다스의 쉐도우터프 모델을 재해석한
이번 협업은 아디다스도 충분히 헤리티지를 뽐낼 수 있는 브랜드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인식 시켜준 것 같은...?
후...리뷰를 마치고
플랫폼에 들어가서 보니...
이 제품 어디서 입소문을 탔는지... 그새 가격이 좀 올랐다...
(fmkorea)
유출 이미지 당시 공개되었던 이미지인데
이정도 꽉끈을 원한다면...
1업은 하셔라...
필자는 반업했지만...
저런 실루엣은 나오기 힘들더라...
다음엔 어떤 비주류 신발을 리뷰해볼까?
럭드형한테 빌려봐야겠다
이미지 출처 : 오잇힝 직찍 / 이미지 하단 표기 / SFMT 공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