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는 많아~!!
2022-03-07 22:22Black & White Sneakers는 신발을 데일리로 편하게 신고 싶은 모두에게 최고의 스니커즈 컬러웨이다. 덩크 로우 범고래가 나왔을 당시, 국내와 해외의 시세를 비교하며 해외는 이정도는 아니야~ 라고 하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결국엔 해외도 범고래에 대한 수요는 국내와 비슷했던 것 같다. 결국 전세계 시세는 맞춰져갔고, 풀릴대로 풀린 범고래는 40까지 육박하던 가격에서 어느정도 합리적인(?) 가격 선으로 내려왔다.
범고래의 인기 비결
- 스니커헤즈에게는 꼭 하나 있어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리셀러에게는 최고의 먹잇감이 아닐까?
- 스니커즈를 잘 모르는 사람도 보기에 무난한 컬러웨이와 실루엣
정도로 꼽을수 있는데, 사실 2020년 부터 이어져온 덩크로우의 대 유행이 한 몫 했던 것 같다. 도대체 덩크 로우가 뭔데!? 이난리야!? 어 근데 생각보다 귀엽네? 에서 와 저건 어디에 신어도 되겠다! 라는 일반인들의 마음 변화가 아닐까.
사실 스니커즈 씬에 브랜드를 막론하고 다양한 범고래들은 존재한다. 범고래는 국내에서 부르는 명칭이고 해외에서는 판다/오레오/쿠키앤 크림 컬러라고 하는 점은 참고로 알아주시고, 오늘은 이쁜 범고래들을 모아보았다. 다른 컬러는 섞이지 않은 퓨어 범고래. 너무 비싼 신발들은 리스트에서 최대한 제외했으니… 맘에 드는 데일리 슈즈를 찾길 바란다.
1. 컨버스 척 70 / 반스 올드 스쿨
사실 나이키 이전에 최고의 데일리 슈즈는 이 두제품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 너무 뻔한 신발이기도 하지만, 이 두신발은 꼭 가지고 있어야할 최고의 데일리 슈즈라 생각한다. 게다가 오늘의 주제 Black & White 를 정통하는 신발이기도 하고. 진짜 주위에 이신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껄…? 가볍게 이 두신발은 지나가도록 하자. 반스가 너무 무난하다면… 논란의 리벤지 스톰을 신는것도 나쁘지 않지.
2. 푸마 스웨이드 클래식
나이키 이전 스트릿은 푸마의 무대였다. 수많은 스트릿 댄서들은 푸마를 신고 춤을 췄고, 이름에 쓰여있는 스웨이드 소재는 독특한 느낌을 준다. 대 나이키의 시대에 가장 많이 묻혀버린 신발이 아닐까 싶은데. 길거리를 지나가다 푸마 스웨이드를 신은 사람을 보면, 저사람… 뭔가 좀 알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역사와 컬러웨이 모두 잡고 싶다면 이 범고래는 어때?]
3. 아디다스 포럼 로우 Black & White
마이클 조던의 마지막 아디다스 신발 포럼에도 Black & White 가 존재한다. 더군다나 지금 포스 같은 조금 둔탁한 스니커즈가 유행할 앞을 조금 내다보고 이 신발을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개인적으론 포럼 제품들 지금 너무 저평가 받은 느낌이 강하다. 어쩌면 저 삼선이 스우시보다 강력하게 보이는 로고가 아닐까? 나이키 에어 포스와 가장 결이 비슷한 제품을 꼽으라면 포럼이니…
이 제품, 지나가는 아디다스 오리지널 스토어에서 한번 신어보는 자비를 배풀어 주시길!
4. Yeezy Boost 350 V2 “Reverse Oreo”
아직 나오지도 않은 신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이지에서도 하나 해줄만 하니까…
이지 부스트에는 훌륭한 “OREO”라는 제품이 존재한다만, 그 제품은 범고래라고 보기엔…음… 그렇다고 이 제품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해외에선 “Beige/Black”이라는 말을 하긴 하고 있지만, 누가 보아도 저건 흰색 아닌가…? 공식 이미지가 공개되기 전까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나올 검흰 신발중에는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될것 같다.
5. New Balance M1500 Black & White
1500 라인은 지금 현 시장에서 가장 핫한 신발은 아니지만, 충분한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라인이다. 2019년에 30주년을 맞이했으니, 구력은 말로 하지 않아도 알겠지? 오늘은 컬러에 집중했기에… (사실 327은 꼽고 싶지 않았다…너무 재미없자나…) 이신발 지금 구하려면… 많이 뒤져봐야 할것 같다.
6. 오트리 22SS 메달리스트 로우 레더 스니커즈 Black & White
최근 논란의 스니커즈 브랜드 오트리의 범고래다. 기형적인 구조를 가진 오너, 생산, 본사, 직원들은 논란의 여지가 충분하지만…. 그래도 이쁜걸 어째… 리복 클럽C와 유사한 제품으로 런칭을 시작해 장사를 하다 2003년 폐업… 2018년 부활한 이 브랜드는 지금 스니커씬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줄 알았으나… 논란의 시작점이었다. 그래도 이뻐…
7. 아식스 젤 라이트 3 오레오 팩
범고래라기 보단 이름처럼 오레오라는 별칭이 더 맞는듯한 이 검흰 젤라이트 3는 꼭 한번 신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동양인 발에 최적화된 공학적 설계로 극강의 편안함을 맛볼수 있기에…젤라이트 3는 설포가 벌어져 있으니 꼭 한치수 업해야 이쁘게 신발이 신겨지니… 잊지말라구
8. Y-3 요지 스타 화이트
아무도 믿지 않지만…나는 이전부터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곧 슈퍼스타의 붐이 다시 불거라고… 요지 야마모토와 함께 전개하는 Y-3에서 슈퍼스타를 재 해석해 내놓은 이 제품은 프스캇 맛이 가장 유명했으나… 이 제품 역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지통으로 뒤축을 가리는 요즘 앞코에 살짝 보이는 검은 색 흰색 조합은 뒤축의 심심함을 충분히 메울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
9. 코르테즈 검흰
사실 9번째 제품을… 블레이저 로우로 할지, 와플 제품으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두 제품 모두 훌륭한 제품이긴 하나,,, 그나만 요즘 보기 힘든 이 제품을 한번 꼽아보았다. 단순한 컬러웨이와 최척의 조합을 보여주는 코르테즈는 이전에 말했듯이 LA길거리를 상징하던 신발이기도 했고, 봄 여름 당신의 발에서 가장 스우시를 크게 보여줄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기도 하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이 실루엣에 나이키가 올해 어떤 장난을 칠까?
10.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Black & White”
지금까지 모든 제품들은…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제품들을 꼽아봤다면… 마지막 제품은 그래도 가장 범고래/판다/오레오에 상징적인 이 제품을 꼽아보았다. 유달리 조던에서는 이 검흰 컬러를 보여주지 않는 조던이지만, 지금까지 CDP를 제외하고 1985년 오리지널 발매 외에 단 한번밖에 나오지 않은 모델이다. 진짜 좀 내줄만 한데… 이렇게까지 아낄만한 이유가 있을까… 시카고보다 발매 횟수가 적은 범고래… 2014년 제품이라 지금은 빈티지한 녀석들만 찾아볼수 있겠지만… 그 나름대도 또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니까….
오늘은 10가지 범고래 제품들을 한번 찾아보았다. 뻔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봤는데… 결국 꼽히는건 10가지다 예상이 가능했던것 같다. 이 글을 썼던 목적은… 덩크로우 범고래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나의 외침이다…
라플 그만… 구글폼 그만…
이젠 매장에서도 범고래 녀석들을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