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아디다스
2022-09-04 15:12아디다스의 붐이 매섭다. 약 1년전만 해도 트래포일과 삼선 디테일은 세상에서 뒤쳐져 옷장 어딘가에 박혀서 빛을 보지 못했지만, 2022년 하반기를 맞이한 요즘 점점 아디다스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 느껴지고 있다. 약 1개월전 아디다스의 봄이 온다는 기사를 썼었는데, 약 한달만에 벌써 아디다스의 붐이 더 커진 것을 느낀다.
매번 쏟아지는 나이키 뉴스는 이제 식상해지기 시작했고, (그러나 나이키 만큼 쓸 거리가 있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아디다스를 입고 신은 그/그녀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년간 아디다스 = 이지 였지만, 이제는 오리지널라인이 빛을 보기 시작하는 요즘.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당신이 스니커헤드라면 놓치지 말아야할 아디다스 스니커즈들을 알아보았다.
이미 나온 제품 제품도 있고, 나올 제품까지
정말…아붐은 오고 있다. 준비하자. (살짝 늦은 것 같지만)
죽어가는 맨유도 살리는…
제니인가 아디다스 인가… (이건 제니지)
Adidas Samba
109,000원의 합리적인 가격과 국내외 셀럽들의 착용 사진으로 지금 큰 인기를 얻고 있는 adidas samba 모델은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모델중의 하나이다. 6월 출시하 웨일스 보너와의 협업 제품 출시 이후 점점 더 날개를 달고 비상하고 있는 모델인데. 그렇게 촌스러워 보였던 삼선 로고가 이렇게 세련되게 바뀐 것을 보면, 우리의 눈도 슬슬 트랜드에 맞춰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니
캔달 제너
에이셉 라키
실제로 입고 있는 사람들의 깔롱도 한몫하는 것 같고… 다만 이제 추운 가을 겨울이 왔을 때, 이 제품의 실루엣은… 어떨지는 모르겠다.
Adidas x Song for the Mute Shadowturf Core Black
지난 8월 26일 컨펌앱에서 갑작스럽게 발매되어… 나온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필자도 아는 지인을 통해 소식을 듣고 뒤늦게 구매했는데, 취소 당한 슬픈…스니커즈. 최근 러너 트랜드를 잇는 디자인과 Black & Sail 의 컬러조합으로 정말 오랜만에 보는 탐나는 제품이었다. 만약 아붐이 온 것이 맞다면 약 1년 뒤, 이 제품은 분명 재평가 받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프시몬스와 Y-3가 생각나는 실루엣은 아디다스의 오래전 Shadowturf 제품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이 제품을 다시 떠내온 SFTM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군…
아…너무 좋다…
Adidas NMD S1
작년 9월 해외에서 클라우드 화이트 발매했지만, 국내에서는 이 제품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해외에서 퍼렐과 각종 셀럽에게 주어진 신발 사진들이 이슈를 모았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이 제품의 하입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 퍼렐윌리엄스가 뉴욕 메츠와 양키스의 Subway Series에서 신고 나온 Adidas Maubs NMD 모델은 NMD 모델에 새로운 기대를 걸게 한다. 퍼렐형의 발목이 이쁜것도 한몫하지만… 다양한 컬러로 나오게 된다면, 분명 취향, 코디에 맞춰 신는 사람들이 늘어나겠지.
AdiFOM Q
글을 쓰고 있는 현재 (9월 4일) 해외에서는 이미 발매한 것 같은데, 유달리 국내에서는 소식이 없는 아쉬운 제품이다. 칸예 형의 무차별 난사를 피하기 위해 아디다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례적으로 제품의 디자인 모티브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지. 최근 나이키에서도 System 23이라는 겉신과 속신이 나눠진 Crog 형태의 신발을 내놓았는데, 이에 대항하는 아디다스의 비밀 무기랄까? 일단 이 전쟁은 아디다스가 압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 Foam RNR에서 보여줬단 짬바가 여기서 나오는 건가… 심지어 슈레이스까지 달려있으니… 전천후 신발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크…폼은 역시 만들던 놈들이...
YEEZY BOOST 350 “TURTLE DOVE” 2022v
받은 정보에 따르면 분명 이지데이에 등장하지 않았던, Turtle Dove 모델은 국내에 따로 출시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제 터틀 도브고 뭐고 다 까먹게 생겼다. 너무 오래된 모델이긴 하지만, 이 제품이 다시 리스탁 한다는 소식은 전세계 스니커헤드들에게 축복과도 같은 소식이었지. 지금은 해삼 같은 신발이라 다시 놀림 받고 있는 것 같지만, 막상 내년 여름에 보면 다시 이뻐져 있을지도 모르니. 괜찮은 가격이라면 하나 줍줍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정상결전을 이끌었던 상징적인 모델이기에 트랜드에는 맞지 않아도 분명…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만하다.
뭔가 어색하지…? 2018년 칸예가 공개한 Sample이다
터틀 도브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그 사진…
Adidas Adimatic
올해 3월 혜성처럼 등장했고, 잔잔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디매틱. 7월 휴먼 메이드와 협업을 통해 불씨를 지피고 있는 것 같은데, 이제 GR 라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휴먼 메이드와 함께한 세가지 모델도 좋지만, 저렴한 가격에 본인이 원하는 가격의 제품을 코디하는 것은 어떨까? 물론 정가로는 불가능 하겠지만, 이 제품 실제로 보면 나이키 덩크 제품과는 전혀 다른 똥똥한 실루엣으로 차원이 다른 귀여움을 어필 할 수 있다. 기본끈도 좋지만… 함께 주는 우동 끈으로 변경해… 신잘알이라는 것을 어필해라…
Adidas Superstar
어쩔수 없다. 아디다스는 슈퍼스타다. 요즘 좀 아는 사람들은 슈퍼스타를 다시 신는다. 어떤 누군가와 협업을 해도 변하지 않는 디자인과 실루엣으로 작년까지만 해도 발매 소식을 알리면 식상함의 끝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요즘은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도 기본 모델들은 정가 위로 거래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뭉툭하게 올라온 앞코 쉘이 이렇게 이뻐보일수가… 신발은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어야한다…의 표본인 신발이 슈퍼스타 아닐까? 이게 다시 이뻐 보일줄 누가 알았겠어.
오늘도 나홀로 외쳤다.
그런데 내 편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아디다스 다음은 누구일까? 뉴발란스는 이미 지나간 것 같고.
그동안 잊혀졌던 아디다스 모델들을 다시 줍줍해둬야 할 떄가 온 것 같다..
오늘도 외친다. 아붐은 온다…